한국 수험자의 토플 평균 성적, 전년 대비 3점 오른 86점 기록

국내 응시자의 4대 영역 점수, 전 세계 평균 점수와 비슷하게 나타나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미국 ETS가 전 세계에서 시행하는 TOEFL iBT 시험의 2020년 응시자 성적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한국TOEIC위원회는 2020년 전 세계 TOEFL 시행 국가 중 우리나라의 평균 성적은 86점으로(120점 만점), 성적 분석 대상 164개국 중 79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9년 평균 성적(83점, 87위)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다.
한국 토플 성적 164개국 중 79위···아시아 13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응시자들의 각 영역별 점수는 읽기 22점, 듣기 22점, 말하기 21점, 쓰기 21점으로 전 세계 응시자의 평균 점수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전체 국가 성적을 보면 오스트리아가 102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공동 2위(100점)는 독일, 스위스 △공동 4위(99점)는 벨기에,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순이었다. 아시아권에서는 △1위(98점) 싱가포르 △2위(96점) 인도 △공동 3위(94점)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5위(91점) 홍콩 순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은 28개 아시아 국가 중 네팔, 미얀마, 카자흐스탄과 함께 공동 13위로 나타났다.

TOEFL ITP 국내 주관사인 YBM 관계자는 “이번 토플 성적 자료를 통해 전 세계 국가와 우리나라 응시자들의 토플 실력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었다”면서, “국내 응시자들의 토플 성적은 전 세계에서 중위권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각 영역에서 고른 수준의 성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