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600여 개 팀 참여한 세계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금메달 획득

업스테이지 글로벌 레지던시 김윤수, 금메달 획득으로 국내 6번째 캐글 그랜드마스터 등극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업스테이지가 194개국 600만명이 참가하는 온라인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캐글(Kaggle)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시에 국내 6번째 그랜드마스터를 탄생시켰다.

이번 세계 인공지능 경진대회는 미국의 비영리 교육 기술 조직인 커먼릿(CommonLit)이 주최한 '커먼릿 가독성 프라이즈(CommonLit Readability Prize)' 대회로, 초중고 학생의 읽기 수준에 맞는 텍스트를 추천하기 위해 텍스트의 난이도를 자동으로 판별해주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챌린지를 진행했다.
△캐글 ‘커먼릿 가독성 프라이즈(CommonLit Readability Prize)’ 대회 이미지.
△캐글 ‘커먼릿 가독성 프라이즈(CommonLit Readability Prize)’ 대회 이미지.
올 5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3,600여개의 팀이 참여해 AI 기술력을 겨뤘으며, 업스테이지 팀(김상훈 리더, 김윤수)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윤수 마스터는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국내 최연소 6번째 캐글 그랜드마스터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 학부생인 김윤수 마스터는 업스테이지 글로벌 레지던시(Global Residency) 과정에 참여 중으로, 업스테이지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실전 현장을 경험하면서 AI 기술 개발 관련 실무 역량을 쌓아왔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5개의 금메달을 획득, 캐글 글로벌 랭킹 24위에 안착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이끈 업스테이지 김상훈 리더는 캐글 글로벌 랭킹 15위로, 2020년 국내 3번째 캐글 그랜드마스터로 등극한 바 있다.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전 파파고, 클로바의 개발 실무 리더들과 함께 진행하는 기술 개발 기회뿐 아니라 충분한 GPU 인프라 아래 캐글 대회 경험도 쌓을 수 있다. 현재 중국, 미국 등지에서 진행된 AI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글로벌 인재들이 다양하게 활동 중이다.

김윤수 업스테이지 마스터는 "업스테이지 글로벌 레지던시에 합류한 뒤 캐글 그랜드마스터 김상훈 리더님과 대회에 참여하면서 머신러닝 모델링과 캐글 대회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노하우를 배웠고, 그 결과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면서 그랜드마스터가 될 수 있었다”며 “업스테이지의 GPU 장비를 활용하여 모델링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경험이 앞으로도 머신러닝 리서치 엔지니어로서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업스테이지는 한국어 자연어 처리 관련 산학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최초의 한국어 자연어 이해 평가 관련한 공개 데이터셋 ‘클루(KLUE)’를 개발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