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모집 완료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서울대와 관악구청은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모집 선발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지난 6월 1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한 결과, 총 157개 기업이 신청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선발에는 창업기업의 혁신기술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을 선별·평가했다. 동형암호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혜안(HEaaN)’을 개발하는‘크립토랩’(대표 천정희), 담즙산을 적용한 항암제 및 간질환치료제를 개발하는‘베리타스바이오테라퓨틱스’(대표 연성찬) 등 서울대 교수창업 2명을 포함하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핀테크 △바이오테크 △스마트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기업이 선정됐다.

선발된 27개 입주기업은 서울특별시 관악구 소재‘창업HERE-RO’거점센터에 입주하여 △창업공간을 무상 제공받을 수 있으며 △서울대학교 교수 및 연구진 기술 연계 △수요 맞춤형 컨설팅 및 네트워킹 지원 △데모데이 운영을 통한 투자 유치 지원 및 상시 투자자 연계 지원 △사업단 홍보 채널을 통한 입주기업 홍보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작년 선발된 입주기업 중, TIPS프로그램(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에 선정된 5개의 기업과 같이 역량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은 2023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 100개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혁신기업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관악S밸리’ 관악구 내 창업기반 조성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창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하여 벤처창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KT, KB금융지주와 같은 대기업과의 협력 또한 진행중이다.

올해 10월 개소하는 ‘창업 HERE-RO 5(관악구 호암로 24길6)’는 732.53㎡(222평) 규모로 총 22팀 수용이 가능하다.

서울대에서 총 128억에 매입한 ‘창업 HERE-RO 1(관악구 남부순환로 1890)’는 22년 개소를 예정하고 있다. 관악구와 서울대학교는 총 5개 시설, 약 70개 내외 기업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