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성장 돕는 ‘넥스트 패션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론칭 예정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무신사 파트너스와 한국패션산업협회가 함께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무신사 파트너스는 9일 동대문에 위치한 무신사 스튜디오에서 서승완 무신사 파트너스 대표와 김성찬 한국패션산업협회 전무이사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무신사 파트너스가 내년 초 론칭 예정인 ‘넥스트 패션 인큐베이터(Next Fashion Incubator)’ 추진을 위한 협업을 본격화한다.
△(왼쪽부터) 서승완 무신사 파트너스 대표, 김성찬 한국패션산업협회 전무이사.
△(왼쪽부터) 서승완 무신사 파트너스 대표, 김성찬 한국패션산업협회 전무이사.
무신사 파트너스의 넥스트 패션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은 투자와 연계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 해당 프로그램에 선발된 브랜드에는 경영 관리 지원, 비즈니스 멘토링 등 무신사 파트너스의 노하우를 활용한 성장 지원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패션산업협회는 무신사 파트너스와 함께 넥스트 패션 인큐베이터에 참여할 브랜드 발굴을 지원한다. 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기반 조성 사업’과 연계해 브랜드의 성장 동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판로 개척 및 바이어 매칭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협회가 진행하는 쇼룸 및 전시회 참여 기회와 패션 산업 관련 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승완 무신사 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진 브랜드 발굴 및 육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패션 생태계가 더욱 활발해지고 더 많은 브랜드가 주목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 파트너스는 국내 패션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무신사가 2018년에 설립한 패션 분야 전문 벤처 투자 캐피탈이다. 현재까지 중소 브랜드 및 스타트업 대상으로 460억 원 규모로 50여 건의 투자를 집행했다. 앞으로도 국내 패션 업계 전반의 성장을 돕는 파트너 역할에 집중하며 브랜드 액셀러레이터로서 지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