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탈잉·라이너·펀더풀·키노라이츠 대표가 2022년 이루고 싶은 꿈

[신년기획①] 불편함을 편리함으로 변화시킬 스타트업 대표가 말하는 '2022년 이루고 싶은 꿈'은?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2022년 임인년의 새해가 밝았다. 대학 합격, 취업, 연애, 결혼 등 각자의 꿈들을 염원하며 한 해를 시작한 이들 중에는 불편함을 편리함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창업자들이 있다. 새해가 되었음에도 그들은 늘 일당백이 되어야 하고, 트렌드를 따라가야 하며, 생존을 위해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야 한다. 올해도 여전히 생존을 위해 신발끈을 다시 묶은 창업자들이 2022년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일까.


“누구에게나 ‘압도적 기회’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변신, 기대하세요”
신혜성 와디즈 대표
△신혜성 와디즈 대표
△신혜성 와디즈 대표
“2022년은 와디즈 창립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올해는 다음 10년의 새로운 혁신을 시작하는 한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펀딩’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데 10년이 걸렸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와디즈를 통해 메이커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넘어 서포터들에게 소비와 투자 모든 영역에서 다른 곳에서는 누릴 수 없는 압도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신혜성(42) 창업연도 : 2012년 사업분야 : ‘와디즈’ 펀딩 플랫폼 운영 성과 : 시리즈D 투자 유치(누적 투자유치금 1,495억원)

와디즈는 기회가 필요한 초기 기업이 대중의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펀딩’서비스를 시작으로 2021년 비금융(펀딩, 와디즈 스토어, 공간 와디즈, IP)과 금융부문(파이낸스, 파트너스)을 분리해 D2C(Direct to customer) 플랫폼 사업을 다각화했다. 누적 펀딩 중개금액은 6,000억원을 돌파했고, 2021년 하반기 시리즈D 투자 유치와 롯데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창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을 갖췄다.




“2022년엔 콘텐츠 범위 넓히고 전문 영역으로 확대”
김윤환 탈잉 대표


△김윤환 탈잉 대표
△김윤환 탈잉 대표


“2022년은 탈잉이 종합 러닝테크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는 시점이 될 것입니다. 라이브·커뮤니티 솔루션의 내재화를 통해 러닝의 시작부터 끝까지 완결된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온택트 시대 온라인 러닝 경험의 대중화 및 보편화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는 버티컬 영역의 업체들과 협업 및 M&A도 진행해 플랫폼에서 다룰 수 있는 콘텐츠의 범위를 더 넓고 전문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윤환(31) 창업연도 : 2016년 사업분야 : 에듀테크 성과 : 147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누적 투자금 190억원)

탈잉은 누구나 강사(튜터)가 돼 자신의 취미와 재능을 공유하는 온·오프라인 클래스 플랫폼이다. 현재 온·오프라인을 합쳐 200개 분야의 강의를 진행 중인 탈잉은 약 4만5천여 개의 강의를 보유하고 있다. 누적 회원 수는 150만명에 달하며 튜터의 누적 정산액은 150억 원이다.




“2022년, ‘Curation Revolution’이루는 한 해 될 것”
우찬민 라이너 대표
△우찬민 라이너 대표
△우찬민 라이너 대표
“2022년은 라이너 유저들 서로가 정보 공유하며 원하는 답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 계획입니다. 이제는 누구나 크리에이터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가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이 생산되고 있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 발맞춰 라이너에게 2022년은 사람의 힘과 기계(AI)의 힘을 진정으로 통합해 ‘Curation Revolution’이라는 저희의 꿈을 실현하는 첫 발걸음을 내딛는 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우찬민(31) 창업연도 : 2012년 사업분야 : IT/소프트웨어 개발 성과 : 누적투자금 60억원, 누적 다운로드 약 400만 건

라이너는 구글, 애플, 넷플릭스의 임직원 등 글로벌 400만명 이상 이 사용하는 하이라이트 기반 정보 큐레이션 서비스다. 라이너는 2015년 1월 하이라이팅 틀을 만들어 인터넷상 진짜 중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구별해낼 수 있는 데이터를 모으고 있으며, 2020년부터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정보 탐색 플랫폼을 제작 중이다.





“콘텐츠가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걸 펀더풀이 알려드릴게요”
윤성욱 펀더풀 대표
△윤성욱 펀더풀 대표
△윤성욱 펀더풀 대표
“올해 펀더풀은 약 500억 원의 온라인투자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외 주식에 투자하듯이, K-콘텐츠에 관심 있는 해외 유저가 K-콘텐츠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역량 있는 한국 제작팀이 돈 걱정 없이 콘텐츠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윤성욱(44) 창업연도 : 2019 사업분야 : K-콘텐츠 온라인 투자서비스 성과 : 2020년 Pre-A단계 투자유치

펀더풀은 K-콘텐츠 프로젝트 이익배당권에 투자하고 정해진 기간 동안 프로젝트 손익을 정산 받는 서비스다. 서비스 6개월 만에 월평균 거래액 10억 원을 달성했으며, 전 세계 누구나 한국 문화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OTT 시대, 기능 강화된 버전 2.0 출시로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 제공할 것”
양준영 키노라이츠 대표
△양준영 키노라이츠 대표
△양준영 키노라이츠 대표
“올해는 2021년과 마찬가지로 OTT와 콘텐츠의 시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는 HBO맥스 등 글로벌 OTT들의 추가 진입해 소비자들의 선택이 더욱 어려워 질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올해 저희는 OTT 통합 가이드 기능이 강화된 버전 2.0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양준영(31) 창업연도 : 2018년 사업분야 : OTT 플랫폼 콘텐츠 중계 서비스 성과 : 구글 창구 프로그램 3위, 팁스(TIPS) 선정(지원금 5억 원)

키노라이츠는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탐색, 추천을 제공하는 B2C 플랫폼 서비스다. 2021년 3월 카카오벤처스 시드 투자 유치 이후 7월 구글 창구 프로그램 TOP3 개발사로 선정됐고, 10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과제에도 선정되어 수행 중이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