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규 단디큐어 대표
![[2022 강소특구 스타트업 CEO] 프로탁 기술 이용해 폐암 타겟 신약 개발하는 ‘단디큐어’](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01.30312023.1.jpg)
방정규 대표(52)가 2021년 1월에 설립한 단디큐어는 연구소 기업이다.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에서 지분을 투자하고 방 대표와 이수재 충북대 약학대학 교수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한국펩타이드단백질 학회 부회장인 방 대표는 20년간 펩타이드란 물질 하나만 연구해온 이 분야 전문가다. 방 대표는 “일본 오사카대 단백질 연구소에서 박사 과정 때 펩타이드를 이용한 항암제 개발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며 “미국국립암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중에 펩타이드가 새로운 항암제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겨 단디큐어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프로탁에 대한 연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승인된 약물은 없다. 방 대표는 “먼저 개발하는 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 강소특구 스타트업 CEO] 프로탁 기술 이용해 폐암 타겟 신약 개발하는 ‘단디큐어’](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01.30312034.1.jpg)
단디큐어는 폐암 세포가 생존하는 데 필수적인 단백질인 폴로인산화 단백질(polo-like kinase1)의 발현량을 조절해 암세포를 죽이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폐암세포에서 폴로 인산화 단백질은 정상 세포와 비교해 20배 이상 증식돼 있어 흔히 폐암세포는 이 폴로 인산화 단백질에 중독(addiction)됐다고 표현합니다. 따라서 프로탁 기술을 이용해 폴로 인산화 단백질을 분해해 과발현된 양을 조절하면 폐암 타깃의 좋은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2022 강소특구 스타트업 CEO] 프로탁 기술 이용해 폐암 타겟 신약 개발하는 ‘단디큐어’](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01.30312047.1.jpg)
단디큐어는 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을 통해 창업 후 6개월 만에 제약회사 아이큐어로부터 20억 원을 투자받았으며, 강소특구 기술이전사업화 사업(R&BD) 과제를 지원받아 수행 중이다. 방 대표는 “2년 후 임상계획승인(IND)과 임상 1상 단계 진입이 목표”라며 “단디큐어가 펩타이드 기반 폐암 치료제를 꼭 개발해 국민의 행복한 삶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1월
주요사업 : 연구용 펩타이드 합성 서비스, 프로탁 기반의 항암제 개발
성과 : 시리즈 A 투자 유치, 프로탁 관련 원천 특허 기술 보유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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