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분기 거래액 1조 원 달성 이후 1년 안 돼 2조 원 달성

임대주택 데이터베이스, 직영부동산 시스템, 서비스질 강화 교육으로 성장세 유지

집토스, 총 거래 금액 2조 원 돌파···디지털 중개 플랫폼으로 전환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집토스가 2분기 중 총 거래 금액이 2조 원을 돌파했다. 2021년 2분기 총 거래 금액 1조 원을 달성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집토스는 서울 각지에 직영부동산을 운영하며 소속 공인중개사가 직접 수집한 매물을 중개한다. 직영 중개 시스템으로 어느 지점을 방문해도 표준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집토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공인중개사의 실무 능력을 높이고 있다.

집토스는 총 거래 금액 1조 원 달성 이후 1년이 채 안 돼 2조 원 고지를 넘어선 이유로 임대주택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되며 소속 공인중개사 인 당 성과가 성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집토스는 현장에서 직접 임대인과 소통하며 임대주택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에는 임대주택의 시세와 연식, 면적, 층수 등 정량적 정보 뿐 아니라 임대인이 선호하는 임차인의 조건 및 거래 방식과 같은 정성적인 정보, 그리고 직접 촬영한 사진 데이터까지 담겨 있다. 데이터가 확보된 임대주택 건물의 수는 2020년 6만 6천여 개에서 2022년 2분기 기준 10만여 개로 증가했으며, 사진 데이터는 25만 호에 달한다. 매물 경쟁력이 강화되며 소속 공인중개사 인 당 성과는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2020년 6월부터 운영 중인 집토스 아카데미는 누적 상담 데이터 17만 건을 토대로 사례별로 이뤄져 있고, 신입 중개 직원이라면 반드시 수료해야 하는 기초 교육부터 중급, 심화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 횟수는 50회차, 시간은 2,000시간을 돌파했다.

집토스는 중개 실무 교육을 강화하고 더불어 중개 과정에 기술을 접목시켜 디지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소형 임대주택을 넘어 빌라와 아파트까지 주거용 부동산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소속 공인중개사들의 노력에 힘입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거래액 2조 원 고지를 달성했다”며, “자취방을 구한 고객이 신혼집을 구할 때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넓혀 누구나 마음 편히 집을 얻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