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투자 참여한 글로벌 VC는 DST글로벌, 소프트뱅크벤처스, 와이콤비네이터(YC) 등

확보한 투자금으로 IP 생성, 관리, 보호 및 수익화 지원하는 제품 출시해 종합 IP 플랫폼 기업 도약할 것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마크비전이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마크비전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초기 투자사로 알려진 글로벌 벤처캐피탈 DST글로벌, 국내 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마크비전은 온라인상의 위조 상품 및 불법콘텐츠 모니터링, 제거 과정을 SaaS를 통해 그동안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반복적인 수동 작업을 통해 진행해왔던 IP 보호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현재 주요 고객사는 LVMH 그룹 내 3개 브랜드를 비롯해 포켓몬스터, 랄프로렌코리아, 젠틀몬스터, 레진코믹스 등 100여개의 글로벌 브랜드 및 콘텐츠 기업이다.

마크비전은 이번 투자로 인재영입 및 조직 개편을 통한 운영 고도화, 신규 거점 오피스 확장 등 글로벌 시장의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브랜드 보호 서비스를 넘어 기업의 IP를 한 곳에서 생성, 관리, 보호 및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일 SaaS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소비자들이 가품업자들의 정교한 수법에 속아 위조상품과 불법저작물을 소비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브랜드 소유주들이 IP 포트폴리오를 온전히 통제 및 보호할 수 있도록, 전세계 모든 기업의 IP 운영을 지원하는 통합 SaaS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지난 2년간 마크비전은 빠르게 진화하는 글로벌 위조 시장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는 뛰어난 SaaS 제품을 개발했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지식재산권 분야를 포함한 각 영역에 대해 높은 전문성을 갖춘 팀 구성원들이 모인 만큼, 혁신을 거듭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IP 보호 관리 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