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A 시리즈 투자, 크립톤, KST-신한캐피탈이 참여

△오대우 널위한문화예술 대표.
△오대우 널위한문화예술 대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문화예술 스타트업 널위한문화예술이 10억 원 규모의 Pre-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크립톤, KST-신한캐피탈이 참여했다.

널위한문화예술은 2018년 창립 이후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약 300여 편의 영상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종합 구독자 65만 명, 누적 조회 수 3,000만 회를 기록하며 시각예술 미디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1년에는 유튜브 코리아가 선정한 ‘YouTube와 함께 성장한 50인의 크리에이터’에 선정되기도 했다.

널위한문화예술은 그간 MZ세대 유저를 위한 미술 관련 다양한 지식정보 콘텐츠를 개발해왔다. 콘텐츠 제작역량과 매체력을 기반으로 현대카드, 네이버 문화재단, 아우디폭스바겐 등 150여 개 기업 및 기관과 협업을 이뤄왔다. 2021년 4분기부터 시작한 전시 티켓 판매 서비스 ‘널위한99티켓’은 론칭 6개월 만에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3만 명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커머스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작품 컬렉팅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리딩한 최동은 크립톤 팀장은 “국내 작품 거래 시장이 최초로 1조 원을 넘어가며 신규 컬렉터들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미 많은 사랑을 받아온 널위한문화예술이 새로운 작품 거래 플랫폼을 론칭함으로써 신규 컬렉터 층이 더 쉽게 작품을 즐기고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 미술시장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오대우 널위한문화예술 대표는 “소비자 니즈에 의해 제품이 기획되는 일반시장과 달리, 창작자 니즈 기반으로 형성되는 예술시장에선 소비자와 창작자의 정보격차가 필연적으로 발생하고, 최근 예술시장의 성장과 함께 시장 내 정보격차 해소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고 있다”며 “널위한문화예술은 앞으로도 관람, 교양, 컬렉팅 등 다양한 시각예술 시장 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비즈니스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널위한문화예술은 향후 컬렉터를 위한 신규 콘텐츠 및 채널 구축과 함께, 커머스, 데이터, 영업 등 인재 채용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