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레저·스포츠 버티컬 플랫폼 ‘애슬러’, 패스트벤처스로부터 투자 유치

△김시화 바인드 대표.
△김시화 바인드 대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액티브 시니어 세대(은퇴 후에도 소비와 여가를 즐기고 사회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50~60대)를 타깃한 레저·스포츠 버티컬 플랫폼 ‘애슬러’ 운영사 바인드가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스포츠 관련 용품 시장이 매년 3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50대 남성들이 스포츠 문화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며 관련 용품 시장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애슬러는 스포츠 용품 모바일 구매가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층 타깃으로 스포츠 용품부터 패션 아이템까지 온라인으로 구매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바인드는 ▲골프 ▲등산 ▲낚시 3개 카테고리 오픈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포츠 카테고리로 전문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애슬러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이달 말 아이폰용(IOS)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UNIST, DGIST 출신 창업가들이 공동 창업한 바인드는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앱 출시 전 과정을 3주 만에 마쳤다.

김시화 바인드 대표는 “앞으로 활기찬 삶을 만들어가는 중년층의 모바일 구매 경험을 보다 쉽고 편하게 만들어가고, 다양한 액티브 라이프(Active Life)를 커버하는 종목을 만나볼 수 있도록 사업을 빠르게 확장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인드에 시드투자를 결정한 박지웅 패스트벤처스 대표는 “액티브 시니어 고객들의 굉장히 큰 소비 지출 중 하나가 레저 및 스포츠 관련 분야이고, 이는 그만큼 큰 시장기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바인드팀의 기민한 시장 기회 포착 능력과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유의미한 버티컬 커머스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