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정 드림앤조이 대표

-사전진단 결과와 상담 통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
-연극치유, 스스로의 문제 정확하게 알 수 있어

[인하대학교 2022 초기창업패키지] 비대면 개인 맞춤형 연극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앤조이’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드림앤조이(DREAM & JOY)는 비대면 개인 맞춤형 연극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홍은정 대표(37)가 2021년 1월에 설립했다.

심리학과 경영학 그리고 연기를 전공한 홍 대표는 배우와 모델로 활동하다 창업에 도전했다.

“연기를 전공하고 배우와 모델로 활동했습니다. 배우로 활동하면서도 창업에 관한 생각이 있어 꾸준히 창업 교육을 듣고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코로나 블루를 겪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들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전공을 살린 연극치유 아이템을 생각하게 됐고 창업으로 이어졌습니다.”

홍 대표는 “드림앤조이는 꿈과 기쁨 그리고 마음의 평안을 찾는 기업”이라며 “심리검사와 아로마테라피 등을 통한 초기 검사 후 연극을 통해 치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연극치유는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대표 서비스는 마음연유(연극치유 서비스), 나인타임(9가지 연극치유 서비스), 데이포미(자전공연)다.

마음연유는 개인의 상황 맞춤형 비대면 연극치유 프로그램이다. “사전진단 결과와 상담을 통해 고객에게 맞는 맞춤형 연극치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가면, 조각상, 이야기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뤄지며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진행이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인하대학교 2022 초기창업패키지] 비대면 개인 맞춤형 연극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앤조이’
드림앤조이는 그로토프스키 시스템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9가지 프로그램 ‘나인 타임’과 참여자가 연출자이며 배우가 되는 프로그램인 ‘데이포미’도 운영하고 있다.

“나인 타임은 그림, 음악, 오브제, 의자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마음치유가 이뤄지며, 치유사와 참가자가 각각 가해자와 피해자의 역할을 맡아 심리적 고통이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습니다. 데이포미는 연기 실력이나 다른 사람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일인극의 공연입니다. 자신을 알아가고 자신을 위한 공연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홍 대표는 “연극치유는 직접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참여하고 표현하기 때문에 스스로의 문제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다”며 “참여자는 자신의 문제를 알고 해결하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극치유는 역할극이나 상황극을 통해 상대의 상황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존감과 사회성, 안녕감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연극치유 효과에 대해서는 다양한 논문을 통해서 입증됐습니다.”

창업 후 홍 대표는 “상담받은 고객 중에 가정 문제로 가족과 결별 후 혼자 살며 마음의 문제가 있었는데 연극치유를 통해 자존감이 높아지고 하던 일도 잘 풀렸다”며 “사용자들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할 때 창업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드림앤조이는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와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됐다. 초기창업패키지는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되면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비롯해 마케팅 지원, 판로개척, 투자유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홍 대표는 “많은 사람에게 연극치유를 더 많이 알리기 위해서 메타버스 서비스인 ‘게더타운’을 비롯해 앱 서비스도 개발 중”이라며 “다양한 예술 관련 영상 콘텐츠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치유를 위한 드라마와 게임 등으로 사업 영역도 확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1월
주요사업 : 비대면 연극치유 서비스
성과 :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및 최우수 졸업, 와디즈 펀딩 달성,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소비자 평가 우수 대상 선정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