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창업기획자 2개사를 통해 17억원 민간 투자유치 이끌어내
-2023년 정부예산 7억원으로 확대, 창업기획자 4개사 선정

한국여성벤처협회, 여성벤처 육성 전문 창업기획자 4개사 선정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여성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23 민간협력 여성벤처·스타트업 육성”에 참여할 여성전문 창업기획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4개사 모집에 총 19개의 창업기획사(액셀러레이터)가 접수하였고,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10대 기술, 푸드 및 리테일 분야 여성창업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제시한 더인벤션랩을 비롯한 비스퀘어, 젠액시스, 한양대기술지주가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2017~2021년 연평균 기술기반 업종 여성창업 증가율은 여성이 7.6%로 남성(3.0%) 보다 2배 이상 높다. 저출산․고령화 등 경제활동인구 감소에 따라 인적지원으로서 양질의 여성인력 활용은 국가경쟁력 확보 수단으로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시되어 왔다.

이러한 취지에서 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정부 예산 3.2억원을 투입하여 전문적 지원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기술창업자의 성장통 해결을 지원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2개 여성전문 창업기획자를 선정해 11개 기업을 지원한 결과 5개 여성벤처기업에 17억원의 민간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으며 이러한 성과가 올해 정부 지원금(3.2억원 → 7억원) 및 창업기획자 선정규모(2개사→4개사)를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역시 최종 선정된 운영기관은 여성친화제품 등 여성 특유의 감성과 특성이 반영된 혁신기술 기반 유망 여성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업 맞춤형 지원설계, 교육·멘토링, 사업화 자금 지원(평균 1000만원), 협력네트워크 등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를 고려한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직접(초기)투자부터 연계(후속)투자까지 창업성공을 위한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은 “앞으로도 협회는 담대한 도전으로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갈 기술기반 미래 여성기업을 발굴·육성해 여성 창업생태계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정부와 투자업계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