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아 컨셔스웨어 대표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인조가죽을 연구
-잡화 유통 시 환경 오염물질 저감에 대한 리포트를 제공

[2023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친환경 가죽 사용해 의류 만드는 패션 테크 스타트업 ‘컨셔스웨어’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컨셔스웨어는 친환경 가죽을 사용해 의류 및 잡화를 만드는 패션 테크 스타트업이다. 서인아 대표(32)가 2021년 1월에 설립했다.

서 대표는 “컨셔스웨어는 친환경 가죽을 연구 개발해 패션 의류 및 잡화를 만드는 패션테크기업”이라며 “네이크스라는 지속가능한 패션 브랜드와 하반기 런칭하는 가죽 잡화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컨셔스웨어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인조가죽을 연구 중이다. “가죽 폐기물을 재활용한 재생 가죽과 바이오매스 폴리우레탄을 사용해 제품이 생분해될 수 있도록 합니다. 전 세계 80조원에 육박하는 가죽 시장에서 동물 가죽을 친환경 가죽으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서 대표는 “의류 및 잡화 아이템은 다른 딥테크 사업보다 진입장벽이 낮다고 생각해 많이들 도전하지만 쉬운 산업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컨셔스웨어는 친환경 가죽 및 잡화 유통 시 환경 오염물질 저감에 대한 리포트를 제공합니다. 10년 이상 의류산업에 종사하면서 인조가죽 및 친환경 원단 개발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기에 가능합니다. 컨셔스웨어는 더 나은 소재를 선택할 수 있는 발굴 능력, 빠른 대처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2023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친환경 가죽 사용해 의류 만드는 패션 테크 스타트업 ‘컨셔스웨어’
경희대 의상학과를 졸업한 서 대표는 글로벌 패션 기업의 의류를 생산하는 밴더회사에서 샘플 제작, 공장 관리, 바이어 커뮤니이션 등의 해외 영업을 담당했다. 그 과정에서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 등 여러 가지로 회의를 느껴 퇴사하게 됐고 퇴사 후 프랑스를 여행하다가 럭셔리 브랜드 샘플을 만드는 아뜰리에에서 일하고 있었던 대학 동기를 만나 함께 창업하게 됐다.

“멤버들이 자금을 모아서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완성된 제품이 판매되면서 빠른 시간 안에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저희의 노력을 높이 사서 친환경 원재료 회사 실무자들이 원료를 싸게 공급하거나 무상 제공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창업 후 경영 능력을 기르기 위해 KAIST IMPACT MBA 과정에 입학해 공부도 했습니다.”
[2023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친환경 가죽 사용해 의류 만드는 패션 테크 스타트업 ‘컨셔스웨어’
창업 후 서 대표는 “제품을 재구매하거나 좋아할 때, 가죽 업사이클링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할 때 기뻐하는 고객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컨셔스웨어는 제품을 인정받아 현대백화점 친환경 PB 제품 납품,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롱기스트런 친환경 의류 협업, SK케미칼 협업 등을 진행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서 대표는 “제품 종류나 수량을 늘리고 생산 설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며 “국내 가죽 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1월
주요사업 : 친환경 가죽을 사용해 의류 및 잡화 만드는 패션 테크 기업
성과 : 현대백화점 친환경 PB 제품 납품,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롱기스트런 친환경 의류 협업, SK케미칼 협업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