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런치랩 대표

-8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55개 메뉴 배달
-강남구에 한해서는 3인분부터도 무료 배달 혜택 제공

[2023 서울창업디딤터 스타트업 CEO] 하이퍼로컬 기반의 점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런치랩`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런치랩은 하이퍼로컬 기반의 점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성수 대표(39)가 2018년 3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여유 있는 점심의 시작을 캐치프라이즈로 기업체, 중소상공인, 병원 등에 점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현재 강남구 지역에 한해서는 3인분부터 무료 배달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스타트업에서 사업 본부장으로 근무했던 김 대표에게 열악한 주변 점심 환경은 업무만큼이나 큰 고민거리였다. 그러다 이동 급식 서비스를 알게 됐고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직원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훨씬 긍정적이었다.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기업이 꽤 많다는 것을 확인하고 김 대표는 직접 창업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준비 과정으로 1년간 외식사업을 운영하며 설비, 소싱, 발주, 레시피, 서빙, 인력관리 등 F&B 산업 전반을 몸으로 익혔다. 외식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그는 2019년 마침내 정식 서비스를 오픈했다.
[2023 서울창업디딤터 스타트업 CEO] 하이퍼로컬 기반의 점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런치랩`
서비스 런칭 후 2022년까지 연평균 300%씩 성장하며 순항했다. 김 대표는 런치랩의 경쟁력으로 직접 발로 뛰며 양질의 식품 제조공장을 찾아내는 소싱력, 사람이 아닌 장비 기반의 극도로 효율화된 생산 시스템, 마지막으로 하이퍼로컬 기반의 직영 물류시스템을 꼽았다.

현재 런치랩의 한 끼 식사는 8000원대다. 김 대표는 “빠르게 상승 중인 원재료 값의 상승을 고려하면 현재로선 이익을 발생시키기 어려운 단계지만 3가지에 더 집중하면 머지않아 시장을 리딩하는 업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런치랩은 하반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소싱, 제조 그리고 배송에 이르는 밸류체인이 완성됐고 본격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직장인 점심이 외식에서 내식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강남구 지역 뿐 아니라 다수의 직장인이 런치랩을 통해 빠르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8년 3월
주요사업 : 하이퍼로컬 기반의 점심 구독 서비스
성과 : 서울창업디딤터 입주 기업 선정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