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 팀합소 대표

-팀잇, 대학생의 공통 관심사, 화합을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
-프로필 기능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맞춤형 추천 알고리즘을 도입

대학생과 청년들의 커리어 연계 게더링 플랫폼 ‘팀잇’을 개발한 ‘팀합소’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팀합소는 대학생과 청년들이 모여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플랫폼 ‘팀잇’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김수진 대표(23)가 2023년 8월에 설립했다.

건국대에서 문화콘텐츠를 전공하고 있는 김 대표는 건국대학교 혁신사업단 ‘KU : Super Rookie’로 활동하며 다른 기업의 투자 유치를 돕기도 했으며 해외 스타트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넓힐 기회도 경험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다.

김 대표는 “팀합소는 초개인화 시대 속 개성 있는 개인의 정체성을 존중하며 각기 다른 서로가 만드는 시너지에 주목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팀잇은 유저인 대학생을 위한 플랫폼이다. 김 대표는 건국대학교 내에서 선후배 매칭 프로그램, 취창업전략처와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직접 대학생과 부딪히면서 플랫폼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팀잇은 대학생의 공통 관심사, 화합을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역할을 합니다. 요즘에는 취업하려면 이전 활동 이력들을 많이 살펴봅니다. 신입의 경우 인턴십 프로그램이나 인턴 활동을 통해, 구인 구직을 사전에 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팀 프로젝트와 화합성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이 많은 교내를 넘어서 외부 프로그램(대외활동, 공모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팀을 만들고 팀원도 구해야 합니다. ‘팀잇’은 이러한 상황에서 공모전, 대외활동, 동아리, 프로젝트 등에서 필요한 핵심 인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입니다. 프로필 기능을 등록하고 이를 함께할 수 있는 게더링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에 가입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소셜 기능도 제공합니다.”

김 대표는 “팀잇은 이러한 게더링 소셜을 시작으로, 대학생이 취창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업 간의 네트워킹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팀잇은 프로필 기능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맞춤형 추천 알고리즘을 도입하는 빅데이터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한다.

“기존 에브리타임 플랫폼의 경우에는 해당 유저의 대학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링크드인의 경우에는 이미 다수의 이력을 갖고 많은 상세 정보를 기입 할 수 있는 직장인에게 특화됐죠. 캠퍼스픽의 경우에는 외부 프로그램 공고 수집 기능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면 팀잇은 교내가 아닌 교외 청년들과 교류할 기회와 함께 활동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커리어 교류형 플랫폼입니다.”

팀잇은 현재 건국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팀을 꾸려보는 오프라인 게더링 서비스, 팀 프로젝트를 하며 느꼈던 이야기(썰) 등을 공유하는 프로모션 등을 통해 많은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건국대학교 학생들을 넘어, 서울권에 있는 대학생 그 외 권역으로 넓혀 더 많은 유저가 참여할 수 있도록 SNS를 활발히 활용할 것”이라며 “수년간 콘텐츠를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 세부 타겟층에 맞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매년 6~7개 다양한 분야의 팀 프로젝트를 교내외에서 참여했습니다. 지인을 설득해서 팀을 꾸린 적도 있고, 아는 사람을 통해 팀을 구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무작정 인터넷에서 사람을 구한다고 모집 구인 글을 올리고 반복했던 제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주어진 틀 없이 함께할 사람을 모집하고,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활동 방식이랑 잘 맞는지 확인이 되지 않으면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또, 이런 활동이 여기서 끝이 아니라 취창업 연계로 의미 있는 활동과 결과물이 되기 위해 제 적합성을 잘 드러내는 방법을 하나하나 따라가기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직접 체감하면서 창업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대학생들의 고민에 더 깊이 다가가서 함께 고민하면서 나아가고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팀합소는 현재 6명으로 구성돼 있다. 개발, 디자인, 기획(마케팅) 세 크루로 나눠 운영 중이다. “함께 다른 앱을 제작해본 경험이 있는 개발자들과, 3D부터 메타버스까지 다양한 기술 활용이 가능한 디자이너, 피보팅한 스타트업에서 기획자로 활동하거나 사기업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멤버들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팀합소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프로그램 선정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사업을 수행 중이다. 광진경제허브센터와 ENSL Partners 보육 기업이기도 하다.

설립일 : 2023년 8월
주요사업 : 정보통신업
성과 :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프로그램 선정, 광진경제허브센터와 ENSL Partners 보육 기업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