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기반 창업을 위한 ‘보이는 가치’ 전략 제시… 대덕대 RISE 사업단 협력으로 실무형 교육 강화

한남대 창업중심대학 주관 제4회 릴레이 창업특강, 와디즈와 함께 기술제품 시장전략 제시
한남대학교(총장 이승철)는 12월 9일(화) 대덕대학교에서 ‘2025 릴레이 창업캠퍼스 제4회 창업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지역 전략산업 중심지인 대덕대학교의 교육 특성과 연계해 기술 기반 창업 분야에 집중한 실전형 강의로 구성되었다. 특히, 대덕대학교 RISE 사업단과 협력해 지역 산업 맞춤형 기술창업 교육이 가능해졌다.

강연에는 국내 대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매출 140억’의 성과를 달성한 김서현 팀장이 참여해 기술 제품의 ‘보이는 가치(Value Visualization)’ 전환 전략을 전달했다. 김 팀장은 많은 초기 창업자들이 기술 자체의 우수성에만 집중하는 문제점을 짚으며, 고객 관점에서 기술을 이해시키는 다양한 스토리텔링 기법과 시장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강에서는 ▲기술 제품의 고객 언어화 전략 ▲시제품 피드백을 통한 빠른 시장 검증 방식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한 초기 시장 진입 전략 ▲기술 기반 제품의 차별화 포인트 도출 과정 등이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해 소개되었다. 김 팀장은 펀딩 성공·실패 사례를 함께 분석하며 기술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얻기 위해 필요한 ‘설명력’과 ‘증거 기반 신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기술 중심 제품을 어떻게 고객에게 매력적으로 전달할지 배울 수 있었다”, “기술자 관점이 아닌 소비자 관점의 설명 방식이 중요하다는 점을 새롭게 깨달았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대덕대학교 RISE 사업단과의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제4회 특강은 기술 분야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실전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

유승연 한남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기술창업은 기술 그 자체보다 고객이 ‘어떻게 이해하고 선택하느냐’가 성공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실전 중심 창업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시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