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디저트의 현대적 확장 전략으로 K-푸드 창업 흐름 조명… 한남대x우송대 특화형 창업특강 성료
이날 강연은 전통 디저트 브랜드 ‘장인, 더 베이커리(약과)’를 운영하는 황미정 대표가 맡았다. 황 대표는 전통 한과를 현대 감성의 디저트·카페 문화와 접목하며 브랜드를 성장시킨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식품의 현대적 브랜딩 전략, 제품·공간 기획을 통한 브랜드 가치 확장, 디저트 시장 트렌드 분석, K-푸드테크 기반 사업 확장 전략 등을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특강에서는 전통 디저트가 젊은 소비층에게 어떻게 재해석될 수 있는지, SNS·브랜딩·패키징이 전통 식품의 시장성을 얼마나 크게 변화시키는지 등 실무적인 조언이 이어졌다. 또한 황 대표는 약과를 중심으로 한 제품 개발 과정, 고객 피드백 반영 방식,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의 성장 흐름 등을 설명하며 창업의 기초부터 확장 전략까지 단계별 가이드를 제공했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식품 창업이 아닌 브랜드 기반의 사업 모델 구축이라는 관점을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으며, “전통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브랜딩과 제품 기획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는 피드백을 남겼다.
한남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제3회 특강은 지역대학 간 창업교육 협력 확대는 물론, 전통과 트렌드를 연결하는 K-푸드테크 창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남대학교 유승연 창업지원단장은 “전통 식품이 가진 깊은 가치에 현대적 감각을 더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푸드 창업 아이템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이번 특강이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전 창업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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