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실 두리시스템 대표

결빙방지시스템, 터널 및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클린로드시스템
안개제거시스템 등 재난안전시설을 R&D, 제조, 납품, 시공

[2024 한국여성벤처협회 세계로 미래로 혁신하는 여성벤처기업 CEO] 첨단교통 안전시설, 재난 안전시설 전문 기업 ‘두리시스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두리시스템은 첨단교통 안전시설, 재난 안전시설 전문 기업이다. 장현실 대표가 2007년 2월에 설립했다.

장 대표는 “두리시스템은 결빙방지시스템, 터널 및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클린로드시스템, 안개제거시스템 등 재난안전시설을 R&D, 제조, 납품, 시공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현재 주력 아이템으로는 조달청 지정 조달우수 제품인 터널 및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클린로드시스템, 조달청 지정 혁신제품인 안개제거시스템, 그리고 자동결빙방지시스템, 지붕제설시스템 등이 있다.

터널 및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은 터널 및 지하차도에서 교통사고, 화재, 지하차도 침수 등 사고가 발생하면, 워터스크린, 차단막, 경광등, 스피커 등 시각적 청각적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주위에 알려 내부로 진입하는 후속 차량을 차단해 2차 사고 또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법정 방제 시스템이다.

터널 및 지하차도에 사고, 침수, 화재 등이 발생하면 두리시스템만의 특징인 워터스크린에 로고젝터를 투영해 워터스크린 및 도로면에 진입금지 글자 표시로 위험을 알린다. 진입금지 문구가 새겨진 차단막이 자동(수동 가능)으로 하강해 후속차량이 사고 터널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한다.
[2024 한국여성벤처협회 세계로 미래로 혁신하는 여성벤처기업 CEO] 첨단교통 안전시설, 재난 안전시설 전문 기업 ‘두리시스템’
클린로드시스템은 도로에서 발생하는 타이어 분진 및 재비산먼지 등을 제거해 대기질 향상, 도심 열섬현상 완화, 대기온도 감소로 운전자 및 통행하는 시민들의 건강 안전을 보호하는 제품이다.

평상시 도로 표면위로 돌출되지 않고, 분사 시에만 지면 위로 0.5mm 상승해 물을 분사하는 360도 바닥노즐을 이용해 차량이동 방해 및 노즐의 파손 없이 도로 노면을 빈틈없이 분사한다. 이외에도 안개를 제거하는 방풍 방무 안개제거시스템, 도로의 눈을 제거하는 자동결빙방지시스템, 지붕제설시스템 등이 있다.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설치하는 제품들입니다. 기술력을 최우선으로 각종 면허와 K마크 (성능 인증), Q-Mark (품질 인증)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특허 국제특허 포함 특허 약 60여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구매조건부 연구개발 성공판정, 환경부 및 테크노파크 각종 지원사업의 연구개발에 지원해 우수사례로 뽑히는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랜딩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경쟁력은 조달청에 ‘우수조달물품’으로 터널 및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이 두리시스템만 지정등록 돼 있다는 것입니다.”

장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폭설이 펑펑 내린 후에야 꽉 막힌 고속도로로 제설차가 들어와 염수를 뿌리며 제설할까 궁금했습니다. 폭설이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미리 대비한다면 눈길 교통사고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교통안전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창업으로 이어졌습니다. 통제소에서 원격으로 제설하는 자동 결빙 방지시스템을 개발하였습니다. 처음 시작한 사업과 아이템이라 기술력만 믿었습니다. 방어 특허, 공격 특허에 대한 개념도 모르고 특허를 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업체들이 비슷한 특허를 만들어 시장에 진출하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그 후 한국여성발명협회와 한국여성벤처협회에 가입해 많은 대표님과 상호교류하며 사업가의 안목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창업 후 장 대표는 “자사 자동 결빙방지시스템이나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덕분에 사고를 예방했다는 피드백이 들려올 때마다 가장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2019년 정부에서 침수 우려 지하차도 시범 선도사업을 해 우리 두리시스템이 개발한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을 3곳에 우선 적용 설치했다. 정부로부터 그 실효성을 검증받고, 정부에서 이러한 안전시설물 의무적 설치 관련 법규를 입법 예고하는 데 공을 세웠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두리시스템은 한국여성벤처협회에 가입돼 활동 중이며 장 대표는 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1998년 중소기업청(現 중소벤처기업부) 허가로 여성 벤처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광주·전남, 대구·경북, 대전·충청, 부산·경남지회, 전북지회까지 총 5개 지회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 4,000여개 여성 벤처기업의 지속 성장과 여성의 벤처 활성화를 통해 건강한 벤처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에 대한 제언과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원사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겸 조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조달위원회는 공공 조달 관련 설명회, 조달청 신성장조달기획관 애로사항 간담회, 조달청장 간담회 등을 개최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여성 벤처인들이 공공 조달 시장에서 더 많이 진입하고 원활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두리시스템은 경기도 안산에 본사와 제1공장, 대전광역시와 안산에 기업부설연구소 2곳, 전라남도 담양에 제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장 대표는 “꾸준한 기술개발로 발명특허를 다수 보유하며 신제품 개발과 원가절감에 앞장서고 있다”며 “산학 연구개발로 교통안전 시설물과 재난 안전 시설물 제품 생산의 선두 주자로 우뚝 서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07년 2월
주요사업 : 첨단교통 안전시설, 재난 안전시설 전문
성과 : 2023년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세미그랑프리 수상, 2023년 제1회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왕상 수상, 2023년 특허청장 표창장 수상, 2022년 중소기업중앙회 표창장 수상, 2021년 조달청장 표창장 수상, 2020년 경기도지사 표창장 수상, 2020년 제55회 발명의 날 대통령 표창장 포상, 2019년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 재난설비부문 수상, 2019년 조달청장 표창장 수상, 2019년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장 수상, 2019년 특허청장 표창장 수상, 2018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장 수상, 2018년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장 수상, 2017년 제6회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상 수상, 2016년 국세청장 표창장 수상, 2016년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특별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