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레 마미꿈 대표
-커잇, 민간주도 양질의 커리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매칭까지
-육아하는 3040 여성과 중장년을 대상으로 마케팅하고 있어
커잇은 기업과 고객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자리 미스매칭, 맞춤형 인재양성, 경력단절의 문제를 실전형 커리어 콘텐츠로 제안하고 매칭하는 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커리어 개발 플랫폼이다.
“육아하는 3040 여성과 중장년을 대상으로 마케팅하고 있습니다. 기관 강사 영역의 콘텐츠를 부트 캠프 중심으로 양성하고 기관과 기업에서 요청한 인력을 매칭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스마트시니어, 쉬는 청년 등의 고객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데이터 기반으로 제공해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커잇의 경쟁력은 ‘타겟에게 최적화된 콘텐츠’ ‘단순 매칭이 아닌 교육 연계 매칭’ ‘커리어 로드맵과 커뮤니티 기능’ 3가지다.
“기존의 기관 및 플랫폼은 경력 단절 층을 대상으로 단순노동 위주의 일자리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본인이 원하는 커리어로 이어지지 못합니다. 커잇은 민간주도 양질의 커리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매칭까지 하는 플랫폼입니다. 교육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위해 교육받는지가 명확한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 ‘디지털 역량강화 강사 부트캠프’라면 이 과정을 통해 이론, 인턴십, 실전 강사로 데뷔하는 프로세스를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커잇은 누구나 새로운 영역의 커리어 도전을 리스크 없이 가볍게 시작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나한테 맞는 일인지 아닌지를 프리랜서 또는 긱워커 형태의 실전 업무로 해볼 수 있습니다.”
커엇은 타깃이 있는 채널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정 대표는 “육아 커뮤니티(플랫폼, 맘카페)나 중장년, 경력보유 여성에게 커리어 정보를 제공하는 민간, 공공기관을 활용해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커잇만의 색깔을 입혀 다양한 SNS를 활용해 마케팅하고 있습니다. 긱워커 얼라이언스라는 연합을 통해 초단기 근로자를 매칭하는 플랫폼과 적극적인 MOU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상호 간 홍보와 고객 유입이 진행 중입니다.”
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육아하면서도 원하는 일을 지속해서 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창업이 시작됐습니다. 동네 맘카페에서 인원을 모아 온라인으로 엄마표 영어스터디를 했습니다. 엄마마다 잘하는 것 한가지씩은 있는 것을 발견했고, 엄마들의 재능을 공유하고 서포트하는 커뮤니티를 만들게 됐습니다. 엄마들의 환경을 고려한 실질적 지원사업이 많지 않다고 느끼면서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눈앞의 문제를 가만히 두지 못하는 성격도 한몫했습니다.”
마미꿈은 3명의 육아맘과 3명의 젊은 청년이 만나 시너지를 내는 팀이다. 정 대표는 “각자 다른 역량을 가진 퍼즐들이 완성됐을 때 하나의 그림이 된다”며 “각 영역의 전문가이다 보니 맡은 역할 분야의 일을 잘해 최고의 퀄리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마미꿈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한국여성벤처협회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4,7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가이드가 분명한 시스템을 제공해줍니다. 창업자가 길을 잃지 않도록 단계별 필요한 도움을 줬습니다. 자금, 멘토링, 행정 업무, 파이낸셜, 마케팅 영역, 투자까지 모든 부분이 창업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됐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중장년, 스마트시니어를 타깃으로 하는 서비스 확대할 것”이라며 “e러닝 서비스를 기획하고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3년 5월
주요사업 : 교육 기획 및 정보 제공, 홍보 마케팅, 콘텐츠 판매, 커리어 매칭
성과 : 한국여성벤처협회 2023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청년창업사관학교 안산 14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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