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한 디에이치오션 대표(중소기업 ESG 혁신 바우처 지원사업)
-호흡용 공기 질 분석기와 수중스쿠터 제조
-지난해 부산 대표 우수 공유기업 인증 받아
디에이치오션은 고압공기질 분석기, DPV(수중스쿠터), 스쿠버관련 용품 등을 제작해 판매한다. 제품 제작뿐 아니라 해양 쓰레기 수거와 관광을 동시에 즐기는 ‘놀줍’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해양 관련 기술·장비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디에이치오션은 지난해 부산 대표 우수 공유기업, NET인증, 부산시 ESG선도기업, 중소기업벤처부 ESG인증, 부산 대표 기술창업기업으로 선정됐다. “디에이치오션에서 취급하고 있는 제품은 호흡용 공기 질 분석기와 수중스쿠터입니다. 호흡용 공기 질 분석기는 소방사나 잠수사가 사용하는 고압 공기 충전소에서 공기통으로 유입되는 유해 기체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 및 최소화하기 위해 공기 질을 정화하고 분석(측정)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중스쿠터는 잠수사들의 추진력을 높이고 원활한 이동과 활동 범위 확장, 수중에 머무는 시간을 증가시킵니다.”
디에이치오션은 특허, 상표권, 디자인권 등록 및 출원 모두 합해 27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핵심기술인 호흡용 공기질분석기 관련 지재권은 총 6건으로 기존 개발 제품 보유 및 기술 활용을 통해 고품질 제품 개발 시너지 효과가 가능하다. “2023년에는 ESG와 기술 인증 관련해 부산 대표 창업기업 그리고 신기술 인증까지 획득한 상태로 현재 조달 혁신제품으로 선정돼 있습니다. 다양한 IP를 확보해 기술 수준이 높습니다. 25년 이상 현업에서 근무하면서 에이전트와 리조트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품은 기업 홈페이지와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며, 해외는 알리바바와 아마존에 입점해 판매되고 있다. 이외에도 조달청에 제품이 등록돼 판매되고 있으며 스쿠버프로, 마레스 등 수입 에이전트들과 판매 계약을 맺고 있다.
“현재 보유 중인 사회적기업 인증을 통해 조달청 우선 구매제도 그리고 신기술인증(NET) 우선 구매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조달청 등록 및 해양 공공기관 납품(B2G), 방산 관련 기관, 민간 산업 잠수 업체(B2B) 등 판매 경로가 다각화돼 있습니다. 해외의 경우 현재 대만의 AnewPow사와 아시아 지역 총판 계약을 맺은 상황입니다. 해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체결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분석하고 마케팅을 통해 판로 개척을 진행 중입니다.” 디에이치오션은 2020년에 부산엔젤투자매칭펀드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한국광기술원과 연구소기업을 설립해 기술이전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지속적으로 투자유치를 하기 위해 IR 라운드를 계속 참가하고 있다”며 “5~1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다른 기관이나 구매자들이 재구매가 이뤄질 때, 인증서와 특허 등을 볼 때 보람과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디에이치오션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기업 ESG 혁신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ESG 성장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9개 공공기관이 조성한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으로 운영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선정평가 결과에 따라 혁신바우처를 기업당 최소 10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 원을 차등 지원한다. 또 ESG 경영체계 개선을 위한 기업워크숍, 기업 ESG 진단 프로그램,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당사는 E와 G인 환경(Environment), 지배구조(Governance)에 관련 사업이 포함돼 있습니다. 환경 분야에서는 공기질을 분석하는 분석기를 제조하면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으로써 채용의 다양성은 물론 의사결정에 사내, 사외 이사를 선임해 지배구조의 투명화를 지속해서 추구하고 있습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기업 ESG 혁신 바우처 지원사업은 ESG 경영을 위한 컨설팅과 지속적인 투자자와의 밋업 활동을 제공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디에이치오션은 10명의 정규직이 함께 일하고 있으며 연구개발팀 3명, 경영팀 2명, 영업팀 3명, 교육팀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청정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7년 10월
주요사업 : 해양 정화 장비 개발 유통·판매 및 해양 레포츠 스쿠버, 프리다이빙 활동을 통한 바다환경보호 ‘놀줍’ 프로그램 진행
성과 : NET 신기술 인증, 기업부설연구소, 성과공유기업, 벤처기업, 사회적기업, 성장관광벤처기업, 부산대표 우수공유기업, 벤처창업기업 ESG 선도기업, 부산대표 기술창업기업, 지식재산권 27건(출원포함)
jinho2323@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