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술대학교 정명오 교수, 사진집 'FOSSIL OF PERSPECTIVE' 출간
계원예술대학교 사진예술과 정명오 교수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FOSSIL OF PERSPECTIVE(시점의 화석)' 사진집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정명오 교수는 일본 구주산업대학 예술학부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부터 계원예술대학교에서 30여 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대학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2015년에는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국립중앙도서관 외국도서 선정위원, 경기도 문화정책 자문위원, 의왕시의회 심의위원, 국회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채용 인사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또 서울시 메트로 미술대전, 환경부 한강사진공모전, 해양수산부 등대사진공모전 등 다수의 사진 공모전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FOSSIL OF PERSPECTIVE(시점의 화석)은 40년 동안 작업한 20개의 시리즈 중 7개의 포토폴리오를 택하여 100여 장의 사진으로 구성된 사진집이다.

▲1985년~1993년 일본의 정과 감성을 표현한 '和' 시리즈 ▲1988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서울의 '한강1988'시리즈 ▲1988년~1989년 일본 나가사키의 폐허의 무인도를 촬영한 'GUNKANJIMA' 시리즈 ▲1990년 유럽의 현장감과 분위기를 주관적 시각으로 표현한 'EUROPE - breaking silence' 시리즈 ▲2001년~2003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냐, 모로코 등 아프리카의 다양성을 아우르는 'AFRICA - end of sky, end of land' 시리즈 ▲2006년~2019년 한국, 미국, 유럽, 아시아의 시공간을 초월한 시각의 일관성을 주제로 작업한 'with the wind' 시리즈 ▲2000년~2022년 일본에 대한 재발견과 일본다움을 표현한 'JAPANESQUE' 시리즈 등이다.

또 작가 정명오 교수의 주관적 시각과 서정적 감성을 통해 관찰한 사진들의 미학을 담아냈다.

이에 FOSSIL OF PERSPECTIVE(시점의 화석) 출간사에서 정교수는 "내가 접하는 많은 장면 중 카메라를 들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멋진 경치나 충격적인 장면이 아니라 연출되지 않은 자연스럽고 차분한 분위기에 이끌린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 순간 자연의 소리가 나의 마음을 울린다면, 자연스러운 셔터 타이밍(shutter timing)으로 셔터를 누르게 된다. 일상에서 누구나 관찰할 수 있는 평범한 대상들을 나만의 감성을 담아 서정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이 바로 관점의 화석(Fossil of Perspective)의 개념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 교수는 다가오는 8월 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국가근정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한경잡앤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jobnjo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