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딜, 3분기 신차 트렌드 공개…‘디젤 차량 선호도 상승’
신차 견적 비교 플랫폼 ‘모딜’이 2024년 3분기 신차 구매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디젤 차량 선호도 상승 등 최근 자동차 시장의 주요 흐름을 조명했다. 이번 데이터 분석은 7월부터 9월까지의 견적 산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신차 시장의 실질적 선호도를 상세히 보여준다.

차종별 견적 산출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국산차 판매량과 리스렌트 견적 비교 플랫폼 모딜의 견적 산출 데이터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모딜의 데이터에 따르면, 기아의 대표적인 패밀리카인 카니발은 3분기 내내 평균 9천 건 이상의 견적이 산출되었고 총 2만 7천 건으로 견적 산출 TOP 1을 차지했다. 뒤이어 쏘렌토가 3분기 총 1만 4천 건 이상의 견적 산출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패밀리카 시장에서 두 차종의 지속적인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다. 특히 RV 및 SUV 차량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점도 확인됐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8월부터 카니발 디젤 모델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치고 가장 많은 견적이 산출되었다는 사실이다. 7월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모딜의 차량 전문 매니저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긴 대기기간 때문에 고속 주행 시 연비 차이가 크지 않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디젤 차량으로 선택을 돌리고 있다”며, “실제로 금융사에서 보유 중인 카니발 디젤 즉시 출고 재고가 300대에서 최근 100대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르노코리아 견적 산출량이 전월 대비 약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딜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수입차 시장 또한 4분기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모딜 측은 "수입차는 연말 할인 시즌과 맞물려 견적 산출 횟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수입 전기차 재고차량이 4분기 시작과 함께 큰 폭의 할인이 진행되고 있어 수입차 구매를 고려 중인 고객에게는 최적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잡앤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jobnjo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