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23권에서는 관우의 복수를 다짐하는 장비와 그의 죽음 이후 분노에 휩싸인 유비가 손권을 상대로 이릉 대전에 나서는 이야기까지 본격적인 전쟁의 서막이 그려진다.
23권은 술을 끊겠다는 유비와의 약속을 저버린 채 깊은 슬픔 속에서 방황하는 장비의 인간적인 면모와 복수심에 휘둘리는 유비의 비장한 결단을 동시에 보여주며 몰입감을 더한다. 특히 유비가 75만 대군을 이끌고 손권에게 선전포고를 하며 긴박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지고, 손권이 이에 맞서 육손을 총사령관으로 임명하는 장면은 아이들에게 전쟁과 리더십, 책임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삼국지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은 각 권마다 생생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권말에 실린 역사 정보 페이지로 학습의 완성도를 높인다. ‘삼국지연의’와 실제 역사서인 ‘정사 삼국지’를 비교 분석해볼 수 있는 표도 수록되어 있어 아이들의 역사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시리즈는 현재까지 누적 판매 50만 부를 돌파하며 어린이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으며, 대만 등 해외 판권을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리즈로 발돋움하고 있다.
단꿈아이 관계자는 “이번 23권은 삼국지 3대 전투 중 하나인 ‘이릉 대전’을 중심으로, 전쟁 속에서 갈등하고 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역사 속 인물들을 더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으며 역사적 상상력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경잡앤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jobnjo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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