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로보페스타는 충남콘텐츠진흥원과 국제청소년로봇연맹이 주최하고, 호서대학교를 비롯하여 충청남도의 6개 대학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했다. 특히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천안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로봇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개국 청소년과 국내 대학(원)생,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투자사 등 1,40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청소년 대상 ‘국제청소년로봇대회’를 비롯해, 미래 AI·로봇산업을 이끌 스타트업·예비창업자 발굴을 위한 ‘피지컬AI 스타트업 IR 경진대회’와 ‘피지컬AI 대학(원)생 창업경진대회’, 로봇·모빌리티 분야 기술 전시부스, Tech Connect 충남 2025, 온·오프 전시 마켓 SHOW & SELL, 다양한 체험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호서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행사 기간 동안 ‘찾아가는 IR 및 Meet-up(원스톱 창업상담창구)’을 운영해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경영·기술·자금 등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주제는 IR 자료 보완, 사업모델 고도화 전략, 기술·지식재산권 자문, 정부지원사업 및 투자유치 전략 안내 등으로 폭넓게 다뤘다. 특히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기술사업화 전문위원 등 전문 멘토와의 현장 미팅을 통해 창업 아이템의 완성도와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박승범 호서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장은 “이번 월드로보페스타는 청년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성,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어우러진 자리였다”며, “특히 우리 사업단이 지원한 디고랩스가 수상의 쾌거를 올리고, ‘SECOND’ 팀이 도전의 경험을 쌓은 것은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 값진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호서대학교 RISE사업단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정주 여건 개선,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기술 창업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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