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반도체 혁신을 이끄는 숨은 주역 KLA… 기술과 사람을 함께 키우다
AI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말이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 생성형 AI, 자율주행, 양자컴퓨팅 등 첨단 기술들이 산업 전반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이 모든 혁신의 출발점에는 고성능 반도체가 있다. 그리고 그 반도체가 제대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정밀한 계측 검사와 공정 제어 및 공정 지원 기술이 필요하다.

이 기술 없이는 AI도, 자율주행도 존재할 수 없다. 이처럼 AI 시대의 ‘보이지 않는 기반’을 만들어가는 기업들 가운데, 정밀한 기술력과 폭넓은 솔루션 포트폴리오로 반도체 공정 분야에서 차별화된 존재감을 보여주는 글로벌 혁신 기업, KLA가 있다.
AI 시대, 반도체 혁신을 이끄는 숨은 주역 KLA… 기술과 사람을 함께 키우다
1976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KLA는 반도체 공정 제어와 공정 지원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 5대 반도체 장비사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시대의 극미세 공정 환경에서도 고객이 실행 가능한 정밀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품질과 수율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KLA는 기업의 성장만큼 구성원의 성장을 중요시 여기는 기업 문화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2년 연속 <포춘> 지의 ‘포춘 500’ 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포브스> 지의 ‘2024 세계 최고의 고용주와 <타임> 지 선정 '세계 최고의 기업' 등에 선정된 바 있다.

1993년 국내에 설립한 KLA 코리아는 동탄과 이천에 위치한 메인 오피스를 포함해 다양한 사업장을 운영하며, 반도체 및 전자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 고객사들과 함께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고, 최근에는 한국 진출 3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넘어섰다. 또한, KLA Foundation을 통해 청소년 대상 장학 사업, 교육 프로그램,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면서 한국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KLA 코리아 김양형 사장은 “AI 시대를 맞아 한국 고객들의 기술 개발 수요는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기술적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KLA는 지난 30년 넘게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객들과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우리 엔지니어들은 높은 전문성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인재들이며, 그들이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현재 KLA 코리아에는 약 82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고, 이 중 620여 명이 기술 관련 인력이다. 이는 기술 중심 기업으로서의 전문성과 규모를 보여준다. KLA의 문화를 가장 가까이서 경험하고 있는 황성민 책임을 만나 일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AI 시대, 반도체 혁신을 이끄는 숨은 주역 KLA… 기술과 사람을 함께 키우다
Q. 자기소개를 한다면.
현재 KLA에서 커스터머 인게이지먼트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다. 특히 전자빔(E-Beam) 리뷰 장비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담당 고객사와 함께 결함 자동화 분류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Q. 엔지니어로서의 하루 일과는.
본사 엔지니어들과의 화상 미팅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글로벌 동료들과 협업하며 전략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 현장에서 실행에 옮기고 있다. 가끔 고객 요청에 따라 예기치 못한 이슈에 즉각 대응해야 할 때도 많아 매일 긴장감 있게 일하고 있지만, 그만큼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Q. KLA에서 전문적으로나 개인적으로 가장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은.
기술 분석이나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소통 능력이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느꼈다. 초기에는 발표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선배와 매니저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꾸준히 개선했고, 지금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제 생각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기술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었던 것이 KLA에서의 가장 큰 성장 포인트였다.
AI 시대, 반도체 혁신을 이끄는 숨은 주역 KLA… 기술과 사람을 함께 키우다
Q. KLA의 팀워크 문화는 어떤 모습인가? 동료들과 함께 일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이 있다면 말해달라.
단순한 협업을 넘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방향을 만들어가는 것이 KLA만의 팀워크 문화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본사의 동료들뿐 아니라, 국내 팀원들과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일하고 있어, 언제든 업무 관련 고민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다.

Q. KLA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KLA에는 전문성을 갖춘 동료들이 많고,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자신의 영역을 탐구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는 만큼, ‘각 분야의 타고난 노력형 스페셜리스트’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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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객사 혹은 글로벌 동료들과 협업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
작년에 주도했던 프로젝트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경쟁사와의 기술 대결 구도 속에서 팀 내에서도 다양한 의견 충돌이 있었는데,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서로를 설득하고, 직접 실험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을 거쳤다. 본사의 글로벌 팀에게 프로젝트 방향을 설명할 때도 많은 고민을 했고, 프레젠테이션과 자료 준비에 공을 들였는데, 기술과 협업의 진정한 의미를 체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Q. KLA에서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던 사내 교육, 멘토링, 리더십 프로그램, 지원 제도가 있다면.
해외 기술 교육 프로그램 덕분에 국제 감각을 갖추고, KLA 장비에 대한 기술적 이해도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 또한 사내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부족하다고 느꼈던 프레젠테이션 스킬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는데, 이처럼 다양한 교육과 멘토링 덕분에 엔지니어로서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Fun Committee, KLA Korea Talent Ambassador와 같은 자율적인 사내 활동에 참여하면서 회사와 더 깊이 연결되고 다양한 임직원들과 협업할 기회를 얻었고, 기술 외적인 역량을 키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Q. KLA의 업무 환경이나 복지 제도 중에서 특히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거나 동기부여가 된 부분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KLA의 보상 문화가 큰 동기부여가 된다. 작은 성과도 포인트나 사내 타운홀 미팅에서의 공개적인 인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구성원 입장에서는 노력에 대한 가시적인 보상을 느낄 수 있다. 입사 초 선배가 우수 사원으로 선정된 모습을 보고 언젠가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고, 실제로 작년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상을 받았다.

이처럼 KLA는 구성원의 성장을 곧 기업의 성장으로 여기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함께 나아가는 조직을 지향한다. 이러한 가치관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더불어,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KLA의 여정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