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은 12일 서울 중구에서 한국주거학회가 개최한 '2025 한국의 시니어 주거 생태계 조성, K-시니어 주거 포럼'(이하 K-시니어 주거 포럼)을 계기로 체결됐다.
K-시니어 주거 포럼은 고령자 주거복지와 시니어 주거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한 행사로, 윤영호 한국주거학회 주거연구원장이 기획·진행을 맡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영호 연구원장과 김덕원 에스엘플랫폼 상무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급격히 확대되는 고령층 주거 수요에 대응해 단순한 공급 중심의 접근 방식을 넘어,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운영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노인복지주택 사업 모델을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에스엘플랫폼이 4만여 가구에 제공한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프롭테크 기반의 데이터·솔루션 노하우와 그 외 종합부동산 자산관리·임대운영 역량을 한국주거학회의 그동안의 수많은 학술 연구와 입체적인 정책 네트워크를 결합할 경우, 현장에서도 plug & play 될 수 있는 시니어 주거 해법을 도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노인복지주택 사업 모델의 공동 기획 △노인 친화형 주거·서비스·운영 표준 및 가이드라인 구축 △주거·돌봄·커뮤니티·의료 연계형 통합 서비스 체계 연구 △학술·정책 연구 및 공공 협력 과제 공동 추진 등이다. 양측은 이를 통해 시니어 주거 영역에서 서비스 품질의 기준을 체계화하고, 민간과 학계가 함께 참여하는 실증 기반 연구와 정책 연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에스엘플랫폼은 종합부동산 서비스 운영 전문 기업으로, 부동산 자산관리와 임대관리 운영, 커뮤니티 시설 및 주거서비스 운영, 호텔 운영, 프롭테크 데이터·솔루션 컨설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국프롭테크포럼 내 '시니어 스마트 하우징 서비스 협의회' 회장사로 활동하며 노인복지주택 관련 서비스 확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업계는 이번 협력이 시니어 주거 분야의 운영 표준화와 통합 서비스 모델 고도화 논의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은 향후 공동 연구 성과와 사업 적용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공공기관·민간사업자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주거·돌봄 연계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한경잡앤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jobnjo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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