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 THE WATCHES] The Time of HERMES
수십 시간의 작업, 수백 가지의 기술, 수천 명의 장인, 그리고 수만 번의 손놀림. 에르메스는 그렇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계를 만들었다.

작은 예술작품, 그 안에 담긴 에르메스의 시간 이야기.



아쏘 리프트 투르비옹 Arceau Lift Tourbillon
[WATCH THE WATCHES] The Time of HERMES
아쏘 탄생 35주년을 기념하는 에르메스 최초의 플라잉 투르비옹 시계. 파리의 생 토노레 매장 엘리베이터에 새겨진 더블 H 모양을 모티브로 제작된 투르비옹 케이지가 우아한 자태를 드러낸다. 시계 뒷면에 에르메스의 엑스리브리스가 새겨져 있고 지름 43mm의 로즈 골드 케이스로 176 점 한정 제작된다. 2억 원대 에르메스.



아쏘 쉐발 도리앙 Arceau Cheval d’Orient
[WATCH THE WATCHES] The Time of HERMES
메종 에르메스의 상징적인 페르시안 안장으로 치장한 채 우아한 위용을 자랑하는 기마대 형상이 돋보인다. 전통적인 프랑스 도장 기술을 독특하게 발전시킨 덕분에 다이얼의 아름다움은 극대화된다. 나무에 도장을 입히는 기존 방식과 달리, 금속에 입혔다. 지름 41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인하우스 칼리버 H1837 장착했다. 세 가지 버전의 다이얼은 디자인별로 24점씩 한정 제작된다. 국내에 고유번호 No.1 제품이 들어올 예정이다. 7000만 원대 에르메스.



케이프 코드 로카바 Cape Cod Roca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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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줄무늬의 에르메스 로카바 담요를 모티브로, 세 가지 에나멜 기술을 하나의 다이얼에 담아 현대적인 디자인의 시계를 탄생시켰다. 가늘게 뽑은 금으로 도안에 테두리를 두르고 그 안을 에나멜로 채우는 ‘클루아조네’, 조각을 하나씩 붙이는 ‘미니어처’, 그리고 유리와 오일을 섞어 파우더처럼 만드는 ‘팔리오네’ 기술이 사용됐다.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네 가지 버전의 다이얼로 구성돼 6개씩 총 24개 한정 생산된다. 2억 원대 에르메스.



아쏘 밀레피오리 Arceau Millefiori
[WATCH THE WATCHES] The Time of HERMES
유리공예 장인과 시계제작 장인이 만나 세계 최초로 밀레피오리 기술을 사용한 다이얼이 탄생했다. 스위스 에르메스 시계 공방에서 만들어진 기계식 칼리버 H1837과 프랑스 크리스털리 로열 드 생 루이 유리공방에서 제작한 밀레피오리 다이얼이 결합됐다. 이탈리아어로 1000개의 꽃이라는 뜻의 ‘밀레피오리’는 전통적인 방식 그대로 제작된다.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세 가지 버전으로 각 24점씩 한정 생산된다. 고유번호 No.11 제품으로 지름 41mm의 블루 다이얼은 가격 미정·지름 34mm의 여성용은 고유번호 No.6 제품이다. 6000만 원대 모두 에르메스.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사진 신채영(SHIN CHAE YOUNG studio)│문의 02-3448-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