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부품 제작에서부터 조립, 완성에 이르기까지 100% 인하우스 시스템으로 제작되는 매뉴팩처 브랜드인 예거 르쿨트르는 1833년 스위스 시계 제조 명장들의 고향인 발레드주에서 시작됐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79년의 역사 동안 350개 이상의 시계 제조 관련 특허를 등록하고 1200개 이상의 자사 무브먼트를 완성했다. 특히, 1929년 예거 르쿨트르가 개발한 칼리버 101은 지금까지 생산된 가장 작은 기계식 시계 장치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Duometre a Spherotourbillon
듀오미터 스페로투르비옹(Duometre a Spherotourbillon)은 듀얼 윙 콘셉트를 새롭게 해석해 고정밀 기능을 갖춘 하이 컴플리케이션 제품. 시계의 이름이 말해주듯 듀오미터 스페로투르비옹의 심장은 바로 다축투르비옹이다. 이것은 회전하는 첫 번째 축은 캐리지와 같은 동심원을 갖고 있으며, 두 번째 수직 축은 캐리지축 대비 약 20도 정도 기울어져 있다. 이 두 가지 축의 조합이 바로 투르비옹을 팽이처럼 움직여 수직 회전과 경사 회전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것이다. 칼리버382의 이중 구조도 제어 장치는 독립 에너지원으로 작동하는데 이는 인스턴트-리스타트 플라이백 기능을 통해 시간을 설정하는 동안에도 무브먼트는 작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투르비옹 레귤레이터에 이러한 콘셉트를 적용한 듀오미터 스페로투르비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초 단위로 투르비옹을 조정할 수 있는 시계다. 정확한 시간 표현을 위해 두 개의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3시 방향의 다이얼은 다른 시간대를 설정할 수 있다 . 1시와 5시 방향에는 두 개의 배럴이 들어있어 45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42다이얼, 핑크 골드 또는 플래티넘 소재(75개 한정)로 출시된다.
Duometre A Quantieme Lunaire 40.5mm
하나의 태엽통에서 독립된 동력을 저장하는 듀얼 윙 콘셉트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듀오미터 라인에 문페이즈 기능이 합쳐진 듀오미터 퀀템 루너(Duometre A Quantieme Lunaire)가 2012년, 조금 더 콤팩트한 사이즈로 새롭게 출시된다. 지름 40.5mm, 두께 13.07mm로, 독립된 2개의 배럴에 동력을 각각 저장해 시계를 작동시키는 듀얼 윙 무브먼트 콘셉트에서 기인했다. 1개의 동력은 이스케이프먼트와 밸런스 휠에 동력을 공급해 시간의 정확성 자체에 초점을 맞추며, 다른 독립된 배럴은 시간을 나타내는 기능, 즉 시침과 분침, 초침, 달력, 그리고 남반구와 북반구 달의 모양을 표현하는 기능에 동력을 공급한다. 그렇기 때문에 듀오미터 퀀템 루너는 독립된 다이얼에서 문페이즈와 날짜 표기가 되는 동안에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된 배럴에서 에너지를 공급받아 점핑 세컨드가 6분의 1초까지 표시하는 정확성을 가졌다. 각각 50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며, 이 모든 디스플레이가 작동되는 동안에도 이스케이프먼트에서 동력을 받는 점핑 세컨드와 시간의 정확성을 표시하는 데에는 동력의 손실이 거의 없다. 10시 방향의 푸시 버튼으로 날짜를, 12시 방향의 푸시 버튼으로 문페이즈를 조정할 수 있다.
Grande Reverso Lady Ultra Thin
핑크 골드와 스틸의 투톤 컬러로 선보이는 그랑 리베르소 레이디 울트라씬(Grande Reverso Lady Ultra Thin)은 리베르소 특유의 조화로운 비율과 미니트 서클, 단검 모양의 핸즈, 그리고 아르데코 스타일의 시그니처 인덱스 등 리베르소만의 상징적인 미학 코드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예거 르쿨트르의 쿼츠 무브먼트 칼리버657을 탑재한 이 제품은 보다 가볍고 우아한 실루엣이 특징으로 세련미가 돋보인다. 다이얼을 시침, 분침으로만 장식해 시계의 핵심적 기능을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기요셰(guilloche) 다이얼과 곡선으로 정교하게 설계된 케이스가 여성의 손목에 이상적인 착용감을 선사한다. 최적의 착용감을 위해 40X24mm, 두께 7.17mm의 울트라 씬 모델로 출시된다. 또한 세계적인 가죽 전문 브랜드 발렉스트라(VALEXTRA)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질감과 색상의 가죽 스트랩을 장착한 제품을 선보여 보다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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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ARD-PERREGAUX
대를 이어 전해온 정통 시계 기술의 가치, 제라드 페리고
1791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설립된 제라드 페리고는 무브먼트부터 케이스 제작은 물론 조립까지 모든 공정을 인하우스로 완성하는 몇 안 되는 시계 명작 브랜드로 손꼽힌다. 1867년엔 독일 황제 빌헬름 1세가 창립자 콘스탄트 제라드와 마리 페리고에게 자국의 해군 장교용 손목시계를 직접 주문했을 정도. 특히 1889년 파리 유니버설 전시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스리 브리지 투르비옹 포켓워치는 대표적인 걸작이며 1965년 당시 세계 최초로 3만6000번의 진동수를 내는 제품을 선보여 다시 한 번 기술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Girard-Perregaux 1966 Tourbillon with Three Gold Bridges
2012 SIHH를 통해 선보인 제라드 페리고 1966 스리 골드 브리지 투르비옹(Girard-Perregaux 1966 Tourbillon with Three Gold Bridges).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특허권까지 보유한 스리 골드 브리지 투르비옹의 역사는 1860년대 포켓워치를 통해 시작됐다. 이 모델을 출시할 당시, 엄격한 규정의 테스트로 유명한 스위스 뇌샤텔 관측소로부터 시간의 정확도를 인정받아 최상위상을 수여받았다. 케이스 내외부의 모든 면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숙련된 장인이 7일 동안 작업할 정도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 지름 41mm의 핑크 골드 케이스 안에 257개로 이루어진 무브먼트의 작은 부품 하나 하나가 완벽한 조합을이루고 있는 제라르 페리고 1966 스리 골드 브리지 투르비옹은 전 세계 5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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