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계의 거장 ‘야니(Yanni)’가 오는 10월 한국을 찾는다. 이번 그의 방문은 현대백화점 창사 40주년을 맞아 기획된 기념 콘서트에 서기 위한 것으로 21세기 R&B의 황제 니요(NE-YO), 뉴에이지 아티스트 유키 구라모토와 피아니스트 이루마에 이어 세 번째 주인공이다. 야니는 신비로운 사운드와 초대형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그리스의 대표 뮤지션으로 벌써 그의 공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On Stage] 뉴에이지계의 베토벤 야니 내한 공연
오는 10월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현대백화점 창사 40주년 기념콘서트Ⅲ- 야니 내한 공연’이 열린다. 뉴에이지계의 독보적인 인물로 추앙받고 있는 야니는 1992년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앨범 ‘Dare To Dream’의 히트곡 ‘Aria’와 두 번째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1993년 작 ‘In My Time’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그의 음악이 슈퍼볼, US 오픈, 세계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십, 1988년 서울 올림픽, ABC 뉴스의 시그널 등에 두루 사용되면서 음악 애호가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친숙하다.

야니의 공연은 초대형 퍼포먼스가 특히 인상적이다. 그중에서도 1993년, 그리스 아테네의 2000년 역사를 지닌 헤로드 아티쿠스 극장에서 열린 세계 문화유적과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바탕으로 한 그의 공연은 퍼포먼스의 절정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공연은 65개국에서 5억 명 이상이 관람했고 라이브 앨범 ‘Live at The Acropolis’는 세계적으로 75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1997년에는 공연 허가가 까다로운 인도의 타지마할과 중국의 쯔진청(紫禁城)에서 공연을 펼쳐 그의 세계적인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해 보였다.

이후 야니는 2000년 ‘If I Could Tell You’와 2003년 ‘Ethnicity’를 발표하며 월드투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객들과 공연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공연은 고급스런 음악에 화려하고 신비로운 조명이 더해져 마치 판타지 세계를 경험하는 듯한 무대장치가 일품이다. 말이 필요 없는 환상적인 그의 공연은 지금까지 20개국에서 200만 명 이상의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전 세계를 통틀어 35개의 플래티넘과 골드 레코드를 가지고 있으며 35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역대 가장 많은 모금액을 가진 뮤지션 중 한 명으로 2004년 5월에는 그가 다니던 학교인 미네소타주립대의 학장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도 했다.
인도 타지마할, 중국 쯔진청 공연의 감동을 한국에서 재현시킬 그의 공연은 신비로운 사운드와 초대형 퍼포먼스가 특징으로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인도 타지마할, 중국 쯔진청 공연의 감동을 한국에서 재현시킬 그의 공연은 신비로운 사운드와 초대형 퍼포먼스가 특징으로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올해 발매된 ‘Truth of Touch’ 앨범을 기념한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Aria’,‘Santorini’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은 그의 대표 히트곡은 물론 부드러운 코드와 아름다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Truth of Touch’, 야니의 주특기인 건반의 사운드가 이국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 Echo of A Dream’ 등 신곡까지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공연 일시 2011년 10월 14일(금) 오후 8시
공연 장소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
공연 문의 02-3141-3488

박진아 기자 p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