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사무가구 ‘비트라’ & 스웨덴 침대 ‘덕시아나’

요즘 최고경영자(CEO)들에게는 사무실 환경 전체를 어떻게 설계하는가가 화두다. 효율성 높은 동선과 친환경 자재, 품격에 맞는 디자인 등 사무용 가구를 고르는 CEO들의 기준은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CEO들이 사랑한 사무가구인 ‘비트라’와 스웨덴 침대 브랜드 ‘덕시아나’는 눈 떠서부터 잠들 때까지 CEO의 24시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Furniture for CEO] 눈 떠서 잠들 때까지 CEO의 24시간을 책임진다
스위스 명품 사무가구 ‘비트라’

비트라(Vitra)는 혁신적이고도 실용적인 문화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스위스 사무가구 브랜드다. 1934년 윌리 펠바움(Willi Fehlbaum)이 세운 비품 제조사로 출발해 1950년 독일의 바일 암 라인(Weil am Rhein)이 정식으로 창설하면서 브랜드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Furniture for CEO] 눈 떠서 잠들 때까지 CEO의 24시간을 책임진다
1957년 비트라가 추구하는 이상에 가장 부합하는 디자이너인 임스 부부(Charles and Ray Eames)와 조지 넬슨(George Nelson)이 디자인한 가구를 제작하면서 사무가구 생산으로 기업을 확장하게 됐다.

비트라는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시티뱅크, 딜로이트, 애플, 홍콩상하이은행(HSBC)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의 사무실을 채우고 있다. 그들에게 비트라는 단순히 좋은 디자인과 기술력을 가진 사무가구 이상의 그 무엇, 즉 각 기업만의 문화를 만드는 ‘환경’을 제안하고 있다.

비트라는 ‘네트 앤 네스트(Net n Nest)’라는 개념 아래 시티즌 오피스(citizen office)라는 콘셉트를 표방하는데, 이는 열린 오피스 공간 내에서의 자유로운 네트워킹(Net)과 개인 업무에 대한 높은 집중도 유지와 프라이버시가 보장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Nest)이 합쳐질 때 서로가 서로의 성장을 촉진시켜준다는 개념이다.

또한 ‘시티즌 오피스’란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포커스를 맞춘다는 개념이다. 이러한 새로운 오피스 환경에 대한 고찰과 연구는 결국 직원 모두가 윈-윈 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타임리스 디자인과 고품질의 제품으로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어 비용과 환경적인 측면에서 일거양득이라고 평가되는 비트라의 제품을 소개한다.

Skape, Design: Antonio Citterio

스케이프 하이백(Skape Highback)과 스케이프 로백(Skape Lowback)은 최고의 안락함을 보장해 고위 임원들에게 어울리는 고품격 오피스 체어다. 개인용, 방문객용, 회의용 등 사무실 내 특성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스케이프는 안락의자의 편안함과 사무실의 회전의자를 통합해 제시하는데, 전통적인 형식을 끊임없이 찾는 디자이너 안토니오 치테리오(Antonio Citterio)는 3차원 모양의 의자를 만들기 위해 가죽을 적게 등분한 디자인을 고안했고, 장식을 묘사하는 세부적인 스티치와 큼지막한 가죽조각들이 의자 표면의 공간감까지 세밀하게 디자인했다.

VI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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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tio, Design: Antonio Citterio

임원용 사무실과 컨퍼런스 공간을 위한 제품 라인인 스파시오(Spatio)는 경영 의사결정을 위한 이상적인 세팅이랄 수 있다. 최상급의 목재 마감과 세심하게 정성들여 만들어진 알루미늄 부품들은 럭셔리한 느낌을 준다.

널찍한 크기에 타원형, 직사각형 혹은 보트 모양의 테이블은 가볍고 날씬한 외관을 자랑한다. 이 같은 우아함은 개방형 선반 캐비닛과 세 가지 사이즈의 사이드 보드, 그리고 트롤리의 디자인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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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Line, Design: Mario Bellini and Claudio Bellini

허리 부분에 최적의 지탱력을 제공하는 ‘똑똑한’ 의자다. 전형적인 오피스 체어는 앉은 사람의 몸통을 지탱하도록 척추 부분의 곡선 등받이를 사용하므로 자세를 바꾸면 머리가 더 이상 척추와 일직선이 되지 않고, 어깨와 목 근육이 머리 무게를 견뎌야 하는 한계가 있다.

헤드라인(Headline)은 이 문제를 해결했다. 사용자들이 뒤로 누울 때 머리와 목을 지지해 주어 움직임이 자유롭다. 이는 사용자들이 비스듬한 자세에서 천장을 보게 되는 전형적인 오피스 체어와 정반대로, 시야를 수평으로 유지시켜 준다.

Suita Sofa, Design: Antonio Citterio

스위타 소파(Suita Sofa)는 비트라의 새로운 홈 컬렉션이다. 군더더기 없는 모던한 디자인과 최고의 공간 효율을 보여준다. 양쪽 방향으로 섞어 짜여 늘어진 철의 구조를 기본으로 세련된 틀을 구성하는데, 이 구조는 절대적인 편안함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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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다양한 구성을 통해 공간을 크리에이티브하게 연출할 수 있는 것과, 소파 뒤쪽에 헤드보드를 올리거나 선반을 설치해 공간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2인용, 3인용, 긴 의자, 데이 베드, 플랫폼, 오토만과 클럽 암체어로 구성된다.

문의 비트라 서울 쇼룸 02-545-0036·


DUXIANA

‘일생’을 위한 한 번의 투자 스웨덴 명품 침대 ‘덕시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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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대표적 명품 침대 브랜드인 ‘덕시아나(DUXIANA)’는 세계적인 한국 대기업 회장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기업인들의 주목을 받은 브랜드다. 우리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침대는 우리 삶의 질과 떼어놓을 수 없는 가구라는 인식이 팽배해졌고, 그 결과 침대 선택에 대한 기준 역시 예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졌다.

유럽과 미주 등지에서 ‘대통령의 침대’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덕시아나는 사용자가 잠자는 동안 어떤 자세를 취하든, 척추와 신체 각 부위가 모두 완벽하게 받쳐지고, 자는 동안 피로를 잊을 수 있는 침대라고 알려져 있다. 스웨덴 최고의 철강기술을 지닌 페가스타(Fegersta)와의 기술개발은 가장 강하면서도 유연하고 영구적인 침대 스프링 개발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물리학자이자 수학자인 블레이즈 파스칼의 이름에서 따온 2인치 정도의 ‘파스칼 스프링’은 덕시아나 침대의 핵심 기술. 매우 탄력적이어서 압축 위험이 없어 주로 스웨덴 자동차나 트럭 의자, 기차 제작에 쓰일 정도로 품질이 좋다. 다년간 덕시아나 엔지니어들의 연구와 테스트로 개발된 파스칼 스프링은 서로 다른 스프링 압력을 지닌 세가지 스프링 카세트로 구성돼 있다.

덕시아나 침대는 철저하게 핸드메이드로 제작되며 어떠한 경우에도 대량 생산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일하는 시간 보다 더 길다는 ‘잠자는 시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덕시아나 침대는 서울 청담동 덕시아나 ‘슬립 스위트’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문의 02-512-6512(3)

글 장헌주 기자 c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