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벙커 샷

겨울철에 라운드를 하다 보면 날씨 변화에 따라서 벙커 내 모래가 얼어 있는 곳도 있고 녹아 있는 곳도 있다. 벙커의 모래가 얼어 있는 경우와 녹아 있는 경우 각기 다른 벙커 샷을 구사해야 쉽게 벙커를 탈출할 뿐 아니라 원하는 방향과 거리도 확보할 수 있다.

모래가 딱딱하다면 굳이 일반 벙커 샷을 할 때처럼 익스프로전 샷을 할 필요가 없다. 이럴 경우에는 오히려 그린 주변 페어웨이에서 어프로치를 하는 느낌으로 스윙을 해주면 쉽게 벙커 탈출이 가능하다.
[Golf Lesson] 얼거나 바닥이 딱딱한 모래 벙커 샷
클럽 선택 샌드웨지보다 어프로치웨지가 좋다. 턱이 낮고 핀까지 거리가 제법 있다면 피칭웨지를 사용한다.

셋업 클럽은 1~2cm 정도 내려잡는다. 볼 밑으로 깊이 파고 내려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볼은 스탠스 중앙에 두도록 하고 11시 방향으로 오픈시키며 체중은 왼발에 60% 정도 실어 준다.

스윙 백스윙의 크기는 10m 거리의 벙커 샷이라면 평소 20m 정도 어프로치 스윙 크기와 다운스윙 속도를 내도록 하고 임팩트 시 클럽헤드 속도로 모래와 볼을 동시에 다운블로로 찍어 치는 임팩트를 가져가면 모래의 저항으로 인해 실제 거리는 10m 정도 나갈 것이다. 20m의 거리는 30~40m 어프로치 스윙 크기와 속도로 치고 30m 거리는 50~60m 어프로치 스윙 크기면 적당하다.
[Golf Lesson] 얼거나 바닥이 딱딱한 모래 벙커 샷
[Golf Lesson] 얼거나 바닥이 딱딱한 모래 벙커 샷
[Golf Lesson] 얼거나 바닥이 딱딱한 모래 벙커 샷
[Golf Lesson] 얼거나 바닥이 딱딱한 모래 벙커 샷
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장소 남부CC 연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