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니시와 구질의 상관관계
스윙을 마친 피니시의 모양을 보면 볼의 구질이 슬라이스인지, 스트레이트인지, 드로 구질인지를 알 수 있다. 피니시 모양에서 샤프트 방향이 오른쪽 허리 쪽으로 내려간 형태를 하고 있으면, 임팩트를 가져갈 때 아웃 투 인 궤도로 스윙을 했고 볼의 구질은 페이드 혹은 슬라이스다. 샤프트 방향이 오른쪽 어깨 쪽을 향해 있다면 임팩트를 가져간 궤도가 인 투 아웃으로 스윙을 가져간 것이며 볼의 구질은 대체로 슬라이스 혹은 드로다. 이처럼 임팩트 존을 지나가는 스윙궤도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는 피니시 모양을 알면 볼의 구질을 교정하는 데에 상당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임팩트를 향해 다운스윙되는 스윙궤도가 타깃과 볼을 잇는 선상보다 바깥쪽(사진 1) 에서 볼을 향해 내려가게 되면 임팩트에서 폴로스루 구간에는 인사이드로 왼쪽 옆구리 방향으로 당겨진다(사진 2).이때 볼에는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사이드 스핀이 걸리면서 슬라이스가 나타나고 피니시로 넘어가는 구간에는 양 팔을 들어 올리는 현상으로 인해 왼쪽 팔뚝이 하늘을 향한다. 왼쪽 겨드랑이가 많이 들려 겨드랑이가 벌어지는 치킨 윙 모양이 나타나고 클럽의 샤프트 방향이 등 뒤로 넘어가면서 오른쪽 옆구리 쪽으로 내려간 모양(사진 3)이 된다.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을 해 볼을 향해 내려가는 궤도가 볼과 타깃을 연결하는 후방선상보다 안쪽으로 진입하는 궤도다(사진 4). 임팩트를 가져가면 클럽헤드는 타깃 쪽으로 멀리 던져지는 궤도가 되면서 클럽헤드가 멀리 던져지고 양 팔은 X자 모양으로 교차되는 로테이션이 이뤄진다(사진 5).
볼에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되는 사이드 스핀이 걸리게 돼 볼은 스트레이트 혹은 드로 구질로 날아가고 피니시로 넘어가는 모양은 임팩트 직후 스윙궤도가 몸과 멀어지면서 로테이션이 잘 이뤄지면서 왼쪽 팔뚝이 지면을 향하고 샤프트는 오른쪽 어깨 방향으로 넘어가는 피니시 모양이 만들어진다(사진 6). 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장소 남부CC 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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