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드리안 에티엔느 라 샤블리지엔 홍보담당

계적인 와인 박람회인 빈엑스포(Vin Expo). 한국에는 매년 ‘국제주류박람회’가 개최된다. 신동와인에서는 지난해까지 참가했던 국제주류박람회에서 신동와인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신동와인만의 와인박람회인 ‘신동와인 엑스포’를 개최했다. 제 1회 신동와인 엑스포는 70여 종의 시음 와인 외에도 신동와인이 갖고 있는 대다수의 와인을 전시하는 자리였다. 제1회 신동와인 엑스포에서 만날 수 있었던 많은 와인 중에서 특별히 주목받은 와인은 라 샤블리지엔(La Chablisienne)의 샤블리 비에이유 비뉴 ‘레 베네러블’(Chablis Vieilles Vignes 'Les Venerable' 2006)이었다. 에이드리안 에티엔느 라 샤블리지엔 홍보담당자는 “샤블리 비에이유 비뉴 ‘레 베네러블’은 라 샤블리지엔에서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와인입니다. 수령이 35년 이상 된 오래된 포도나무에서 수확해 만든 와인이죠”라면서, “신선하고 상큼한 산도와 훌륭한 구조감을 동시에 지녔으며, 감귤류의 상큼한 아로마와 드라이한 미네랄이 조화로운 와인”이라고 소개했다.라 샤블리지엔은 ‘샤블리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1923년 프랑스의 샤블리 지역 농부들이 주축을 이뤄 형성됐으며, 샤블리 전체 지역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영향력 있는 와이너리다. 중간 마진을 줄인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에이드리안 에티엔느 홍보담당자는 “샤블리 비에이유 비뉴 ‘레 베네러블’은 그간 한국에 소개된 다른 라 샤블리지엔 와인보다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가장 잘 맞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병충해에서 오래 살아남은 나무에서 수확하다보니, 자연적으로 열리는 포도들만을 수확해 와인을 만듭니다. 때문에 시큼한 맛이 많이 나게 되죠. 특히 샤블리 비에잉 비뉴 ‘레 베네러블’은 와인 자체가 산도를 지녔음에도 부드러운 느낌까지 함께 담고 있습니다. 신선한 꽃향기와 잘 익은 과일 향, 섬세한 아로마 향이 조화로운 와인입니다.”앞으로도 신동와인에서는 라 샤블리지엔과 같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랑하는 와인들을 한 자리에 만날 수 있는 ‘신동와인 엑스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와인 시음뿐 아니라 세미나도 함께 진행하는 등 내년에는 올해보다 발전된 모습의 ‘신동와인 엑스포’를 기대해 본다.글 김가희·사진 이승재 기자 holic@money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