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6일 대비 6월 13일 기준

● 강남지역 아파트가 규제 완화에서 벗어나고 이사철 비수기가 맞물리며 매수세가 감소했다. 반면 용산, 마포, 영등포 등 도심권 아파트 및 서울 외곽 지역의 아파트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랜만에 큰 오름폭을 보였다. 그러나 매도·매수자 간 희망가격 차이가 커서 실제 거래로 이어지기는 힘든 분위기다.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6월(5월16일 대비 6월13일 기준) 한달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 달(0.20%)과 비슷한 0.19% 오름세를 나타냈다. 송파구가 0.59%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이어 강남구 0.40%, 강동구와 서초구는 각각 0.33%, 0.15%를 기록했다.한편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와 화성 동탄신도시를 연결하는 급행철도(GTX)건설이 추진되면서 노선을 따라 경기권 수혜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철도가 건설되면 동탄신도시나 고양시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다. 이에 해당노선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최근 들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2009년 5월 16일 대비 6월 13일 기준● 6월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호재가 있는 지역의 아파트들이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기존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저층 재건축 아파트 대신 한강변에 위치한 압구정동, 여의도동, 성수동, 이촌동 등지에 있는 아파트에 투자 문의가 증가했다. 성남시도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건축 단지 위주로 투자수요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판교 신도시의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인근에 위치한 분당 아파트들의 기대치도 높아졌다.마포구는 한강변 전략정비구역 개발 기대감이 커지며 대체 투자처로 주목을 받았다.2009년 5월 16일 대비 6월 13일 기준● 오랜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수도권 분양권 시장은 6월 들어 반짝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 특히 입주가 임박한 대 단지 위주로 가격 상향조정이 이뤄졌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주공2단지)이 지난 5월에 이어 또다시 상위권에 포진됐다.한강 이북에서는 성북구 석관동 석관래미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 거래가 주춤한 사이 저평가 인식이 번지면서 매수세가 발생했기 때문. 이에 79m²(24A평형)는 3500만 원이 올라 3억2000만~3억50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