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CC
은 골프장은 어떤 골프장인가’란 물음에 누군가 주저 없이 “골퍼에게 편안함을 주는 골프장”이라고 답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경기도 여주에 자리한 스카이밸리CC가 그렇다. 자연 지형을 최대한 그대로 살려 자연미가 주는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골프장이다. 76만 평의 부지에 총 36홀로(회원제 27홀, 일반제 9홀) 스카이, 밸리, 레이크, 마운틴 4개 코스로 조성돼 있다.스카이, 밸리 코스는 페어웨이의 업다운과 언듈레이션이 많지 않아 무리 없이 친다면 평소 자기 스코어를 무난히 칠 수 있는 편안한 코스다. 반면에 마운틴과 레이크 코스는 업다운과 언듈레이션이 커 도전적이다. 특히 그린의 언듈레이션이 심해 퍼팅에 어려움을 겪는 골퍼들이 많다. 하지만 페어웨이를 굽어보면서 호쾌하게 드라이버를 칠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레이크 1번 홀(파4)은 일직선 내리막으로 미들 홀 가운데 가장 긴(380m) 홀이다. 페어웨이 중간에서 약간 좌측으로 공략해야 좋다. 2번 홀(파4)은 일직선 오르막 코스로 티샷은 좌측 벙커를 피해 우측으로 공략해야 한다. 자칫 티샷이 당겨져 좌측으로 가면 벙커에 들어가기 쉽고 거리가 나는 골퍼라도 산 아래 쪽으로 간다면 세컨샷을 할 때 그린을 전혀 볼 수 없는 블라인드 홀이 되고 만다. 심한 오르막에 그린까지 볼 수 없으니 낭패다.(레이크 2번 홀은 김장우 프로가 직접 코스공략과 현장 레슨을 진행했다. 다음 페이지 참조)4번 홀(파4)은 일직선 내리막 코스로 슬라이스가 많이 나는 홀이다. 페어웨이 중간보다 약간 왼쪽을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6번 홀(파5)은 핸디캡 1번 홀로 길기는 하지만 티샷을 정면에 있는 해저드 우측 끝을 보고 공략한다면 두 번째 세 번째까지 무난하게 처리 할 수 있다. 8번 홀(파4)은 짧은 미들홀로 그린 앞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그린이 축경사로 이루어져 세컨 샷을 할 때 약간 우측으로 치는 게 좋다.마운틴 1번 홀(파4)은 우측 도그렉 홀로 거리가 좀 나는 골퍼는 오른쪽 언덕 150m 말뚝을 보고 치는 게 좋고 안전하게 공략한다면 맞은 편 소나무를 보고 치는 게 효과적이다.5번 홀(파3)은 약간 내리막으로 심한 슬라이스를 유발하는 홀이다. 우측 해저드와 그린 우측에 벙커가 있어 짧지만 심적 부담을 느낄 수 있는 홀이다. 7번 홀(파5)은 오르막 홀로 좌측으로 약간 휘는 도그렉 홀이다. 오르막이 심한 점을 감안해 실제 거리 계산보다 20m 정도 더 보는 것이 좋다.미니 인터뷰스카이 밸리는 지리적으로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에 위치해 있다. 그러다 보니 지방 골프장에 주어진 조세특례법제한법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러한 지리적 핸디캡 극복을 위해 위기 위식을 갖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처럼 박 사장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고객 중심으로 탄력적인 요금 체계를 도입했고, 사장부터 전 직원이 자기 홀을 맡아 관리 하는 ‘나의 홀 갖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특히 스카이 밸리는 타 골프장에 비해 회원들 간의 동호회가 많다. 이런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 보조원들에 대해 서비스 매뉴얼을 제작해 고객 불편 사항을 줄이는 노력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오픈한 3600평 형 규모로 80팀까지 행사가 가능한 국내 최대 클럽하우스 역시 일반 고객과 단체 고객들에게 편안한 공간 제공을 통해 원스톱서비스 구현을 위한 방안이라고 한다. “우리는 명문 골프장이 되는 것보다 누구나 좋아하는 골프장 편안함을 제공하는 골프장을 지향한다” 며 30대 젊은 박(39)사장은 환하게 웃는다.글· 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moneyro.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