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부동산투자 도전해볼까
나다 부동산 투자의 장점은 세테크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유세 비율이 우리나라에 비해 낮은 편이며 종합부동산세도 없다. 해외에서 구입한 부동산은 다주택 합산에 포함되지 않으며 상속·증여세도 없다. 따라서 일찌감치 자녀들을 위해 재산을 물려줄 계획인 부모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밴쿠버 부동산거래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전체 거래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21% 늘어났다. 물건 유형별 평균 거래가로는 단독주택이 지난해와 비교해 18.5% 올라 53만9815캐나다달러(4억6100만 원)를 기록했으며 타운하우스는 33만6343캐나다달러(2억8700만 원)로 10.8% 올랐다. 고층 콘도를 포함한 아파트는 16.5% 상승한 26만7815캐나다달러(2억2800만 원)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선샤인코스트 뉴웨스트민스터 포트코퀴틀람 지역의 단독주택이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고 타운하우스 가격은 밴쿠버웨스트 노스밴쿠버 사우스델타 등이 주도하고 있다. 단독주택의 평균가격은 웨스트밴쿠버가 104만6397캐나다달러(8억9300만 원)로 가장 비싸고 밴쿠버웨스트가 95만2567캐나다달러(8억1300만 원), 노스밴쿠버가 65만5946캐나다달러(5억6000만 원)로 그 뒤를 잇는다.캐나다에서 실수요 목적으로 구입하는 부동산의 경우 원하는 지역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부동산 중개인(Realtor)과 상의하면 되지만 현지 부동산 정보가 부족한 투자자라면 믿을 만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이러한 회사들은 현재 부동산 중개인이나 변호사, 회계사들과 업무가 제휴돼 있어 송금 등 모든 서비스를 대행해 준다. 일부 회사는 캐나다로 답사를 가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아파트를 제공해 주는 것은 물론 맞춤식 부동산 투자법과 사후관리방법 등을 지원해 준다.투자 목적이라면 아파트나 콘도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타운하우스도 고려 대상이지만 투입된 자금 대비 임대 수익이 아파트, 콘도에 비해 높지 않다. 밴쿠버는 외부 인구의 유입이 활발해 임대 수요가 매우 많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는 대부분 다운타운의 아파트나 콘도를 렌트하려는 경향이 많다. 다운타운의 부동산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최근 들어 급속도로 발전하는 포트코퀴틀람이나 포트무디, 버나비 지역의 아파트도 고려할만하다.캐나다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동산 구입 후 모기지 이자 이상의 임대 수익이 나오느냐다. 부동산 구입가의 35%를 다운페이(대출 공제율)하고 나머지는 은행에서 모기지를 실행해 밴쿠버 예일타운의 35만 캐나다달러(2억9800만 원)에 방 1개, 거실 1개 딸린 콘도를 구입한 사람의 예를 들어보자.구입 당시 다운페이로 냈던 비용 약 12만2500캐나다달러(1억400만 원)와 취득세 및 변호사 비용 등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5500캐나다달러(460만 원)가량의 추가 비용을 합해 이 투자자가 매월 은행에 내야 하는 금액은 1500캐나다달러(128만 원)다. 하지만 거둬들이는 임대료는 매달 1200캐나다달러(102만 원)가 고작이다. 12만8000캐나다달러를 들여 부동산을 구입하고도 매월 300캐나다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투자해야 할까.우선 현지를 직접 방문하는 것이 좋다. 주위에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벤치마킹해도 좋다. 소문은 절대 믿지 말고 발로 뛰어 정보를 찾아야 한다. 또 전문가가 아닌 지인들의 말에 너무 귀 기울일 필요는 없다. 가급적이면 낮은 다운페이를 받아야 한다. 외국인도 부동산 가격의 25%만 다운페이하고 나머지는 은행에서 모기지를 실행할 수 있다.©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