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크리스털 브랜드 ‘라리크’CEO 올리비에 모니
리스털로 빚어낸 예술 작품, 이제 안방에서 감상하세요.” 세계적 크리스털 공예 브랜드인 프랑스의 ‘라리크(Lalique)’가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 라리크는 1926년 프랑스에 설립된 크리스털 브랜드로 약 10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전 세계 80여 개국에 150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크리스털 장식품에서부터 주얼리, 홈 데커레이션, 향수 등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자랑한다. 라리크의 한국 런칭을 축하하기 위해 프랑스 본사의 올리비에 모니(Olivier Mauny) 최고경영자(CEO)가 내한했다.라리크는 창립자 르네 라리크(Rene Lalique)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져 3대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인정한 장인들이 과거의 전통을 그대로 살려 섬세한 스타일의 수공 제작을 계속하고 있는 것. 1974년 니나리치 ‘레르 뒤 탕(L'Air du Temps)’ 향수의 용기를 제작해 공전의 히트를 치고 이후 로샤스와 랑콤 등의 향수 용기도 제작했다. 향수로는 ‘오드 라리크’ ‘라리크 탕트르 키스’ 등의 제품이 있다. 크리스털 주얼리도 인기 있는 제품이다. 영롱한 빛을 내며 섬세한 조각이 돋보이는 ‘마스크 드 팜므’ 제품은 모니 CEO가 추천하는 대표적 아이템이기도 하다.“라리크의 모든 제품에는 아티스트의 예술혼이 담겨 있고 우리는 그 점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모든 제품에는 여성스러움과 자연주의가 반드시 표현돼 있는데, 브랜드의 고유 컨셉트이기 때문입니다. 이 점을 잘 반영한 ‘바캉트(Bacchantes)’는 여인들의 모습이 담긴 화병으로, 브랜드의 대표적 작품 중 하나입니다.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상품이죠.” 아르누보와 아르데코 스타일로 대변되는 라리크 제품의 동양적인 요소들은 아시아 시장에서 장점으로 어필했다. 라리크는 장인들의 수공예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프레스티지 마케팅’을 펴오고 있다. 최근 위스키 브랜드인 매캘란이 내놓은 50년산 싱글 몰트 위스키 병도 라리크가 제작했다. 이 위스키는 ‘매캘란 라리크’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총 470병만 한정판으로 생산됐다. 국내에는 오직 5병만 들어왔으며 한 병에 무려 900만 원을 호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라리크는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무려 5년여간 파트너를 찾았습니다. 신중하게 고르고 골라 ‘서브제로코리아’와 5년간 독점 판매권을 주기로 계약했습니다. 서브제로코리아를 선택한 이유는 이미 이 회사가 홈 데커레이션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주요 타깃층이 라리크와 일치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서브제로 코리아는 7월중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청담동에 부티크를 오픈할 예정이다.©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