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시장이 급등락하면서 펀드 수익률도 요동쳤다. 정부가 주식 양도차익에 세금을 부과할 것이란 루머를 시작으로 주가가 급락한 데 이어 미국과 일본 시장의 동반 침체 등 해외발 악재까지 영향을 끼치면서 국내 증시는 크게 출렁거렸다. 주간 지수 하락폭이 90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낙폭 과대에 따른 외국인의 순매수 등에 힘입어 주가가 다시 회복되는 등 등락이 거듭됐다. 주가 약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운용사가 적극적으로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액티브형 펀드의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주가지수에 연동되는 인덱스 펀드의 경우 오히려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이로써 인덱스형은 3개월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하락장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최고 주식 편입 비율이 10% 초과~30% 이하인 채권혼합 유형 펀드의 경우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