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폭발적 장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스윙머신이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해 미국 PGA투어에서 드라이버 샷을 평균 301.9야드 날렸다. ‘쳤다 하면 300야드’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전체 투어프로 가운데 장타 랭킹 9위에 올랐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평균치를 갖고 하는 얘기다.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지켜보니 우즈가 마음먹고 드라이버 샷을 날리면 동반자들보다 30∼40야드는 더 보내는 일이 흔했다. 도대체 우즈의 ‘폭발적 장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스탠스 폭은 안정성을 줄 정도로 넓어야 하지만, 완전한 몸의 회전이 가능할 정도로 좁아야 한다=일단 거리를 내기 위해서는 넓은 스탠스가 권장된다. 하지만 다리를 너무 벌리다 보면 몸의 회전에 제약을 받는다. 둘 사이에서 적당한 조화를 이루라는 말이다.(1)▷ 어드레스 때 머리를 들어올림으로써 백스윙 때 왼쪽 어깨가 턱밑으로 돌 수 있게 한다=백스윙 때 왼쪽 어깨가 턱밑으로 들어가야 상체회전이 제대로 되고 파워를 낼 수 있다는 뜻.(3)▷ 백스윙 때 엉덩이가 밀리지 않고 회전하도록 한다=백스윙 때 엉덩이는 가만히 있거나 그 자리에서 돌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엉덩이가 오른쪽으로 밀리면 오른쪽 무릎도 밀리게 마련이어서 ‘스웨이’가 발생한다. 그러면 파워도 잃고 정확성도 떨어진다.(4)▷ 손은 오른쪽 엉덩이로부터 멀리 보내고, 어깨는 가능한 한 멀리 돌려서 백스윙을 될 수 있는 대로 크게 한다=백스윙을 옹색하게 하여 거리가 안 나는 골퍼들이 주목할 대목이다. 백스윙이 커야 원심력이 커져 거리가 더 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5)▷ 어깨 회전은 크게 하되 클럽이 지면과 평행이 될 때까지만 한다=백스윙 톱에서 클럽 샤프트와 지면이 평행을 이룰 때까지만 회전하라는 얘기다. 존 데일리나 김미현처럼 ‘오버 스윙’을 하면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 (7)▷ 바람직한 타이밍을 위해 스윙하는 동안 손과 팔을 가슴 앞에 둔다=테이크어웨이에서 폴로스루에 이르기까지 손과 팔이 몸 앞쪽에서 움직여야 일관된 스윙, 일관된 궤도를 낼 수 있다.(10)▷ 정확성을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파워를 내기 위해 임팩트 후에도 오른손을 목표라인을 향해 쭉 뻗어준다=임팩트 직후 오른손 움직임을 멈춰 버리면 파워를 낼 수 없다.(12)©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