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엔컴, 두산건설과 공동연구로 ‘순환골재 콘크리트’ 특허 취득
한라엔컴㈜은 두산건설㈜과 공동연구 수행을 통해 ‘강도촉진-수축저감형 혼화제 및 이를 포함하는 순환골재 콘크리트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순환골재는 기존 구조물의 해체 시 발생되는 폐콘크리트를 파쇄 및 후처리 과정으로 생산되는 골재다. 순환골재를 사용한 콘크리트 제조 시 압축강도 저하, 잔존 불순물의 높은 흡수율과 수축에 대한 품질 편차 등의 이유로 도로보조기층 및 성복토용 등과 같은 비구조용의 국한된 활용에 그쳤다.

한라엔컴㈜는 이번 공동연구개발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강도촉진 및 수축저감형 고성능 혼화제를 사용하여 구조용 순환골재 콘크리트의 건조수축을 최소화하고 강도 개선 등의 품질 안정화를 통해 특허를 취득하였다.

정부는 재활용 건축자재의 활용 촉진을 위해 품질인증이 된 순환골재를 구조체에 25% 이상 사용할 경우 용적 비율에 따른 건축물의 용적률과 높이를 최대 15% 완화 시켜 주고 있다.
한라엔컴, 두산건설과 공동연구로 ‘순환골재 콘크리트’ 특허 취득
정부의 순환자원 활성화 정책 기조를 통해 한라엔컴㈜은 과거 구조용 순환골재 콘크리트의 개발을 수행한 결과 현재까지 약 4만㎥ 이상 납품에 성공했고 총 서울 21곳의 건축물에 적용하여 21곳 모두 용적률 완화 혜택을 받았다.

이러한 재활용 건축자재의 활용 정책을 기반한 순환골재 콘크리트에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한라엔컴(주)는 과거 구조용 순환골재 콘크리트 연구개발에 이어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40~60MPa의 고강도 영역에서의 품질 안정성과 최적의 배합 등의 기술을 확보했다.

한라엔컴㈜ 기술연구소 김충겸 소장은 “당사의 ESG 실천에 적극적으로 박차를 가한 해에 이루어진 성과로 환경성적표지 및 저탄소 인증을 보유한 당사가 구조용 순환골재 콘크리트의 특허까지 보유함으로써 앞으로 ESG 경영에 적극 동참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라엔컴㈜은 “이번 성과가 천연골재의 고갈과 천연골재 생산 시의 환경파괴 등의 이유로 대체골재 개발이 매우 필요한 시점에 나온 성과로 지속적인 연구의 결실”이라며, “이는 구조용 순환골재 콘크리트 상용화와 앞으로 구조용 순환골재 콘크리트의 대중화를 위해 보다 더 많은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