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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의 시대 [이 주의 책]

    주식의 시대EBS 다큐프라임 제작진│위즈덤하우스│1만9000원 그야말로 ‘주식의 시대’다. 무려 1500만 명에 이르는 개인투자자가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코스피는 개장 70여 년 만인 2025년 처음으로 지수 4000을 돌파하더니 2026년 들어서는 처음 보는 수치를 연일 경신하여 9000을 넘어섰다. 그런가 하면 AI와 반도체 등 이슈로 급등락을 반복하며 올라타야 할지 유지해야 할지 갈아타야 할지 빠져나와야 할지 종잡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주식은 일상이 되었고 관련한 정보와 소식은 상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EBS는 교육방송으로서 투자와 종목 추천이 아닌 급격하게 열린 ‘주식의 시대’를 살아갈 시민의 교양으로,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데 필요한 특별한 ‘주식 방송’을 기획했다.EBS 다큐프라임으로 방영되어 큰 화제를 모은 ‘주식의 시대’는 “EBS가 영혼을 갈아 만들었다”, “진짜 내 돈 걱정해주는 건 부모님이랑 EBS뿐이네” 등의 호평을 끌어내며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교양을 제시했다. 이 책은 다큐를 바탕으로 준비 과정에서 조사한 각종 통계와 연구 자료, 이억원 금융위원장, 오건영 단장, UC 버클리대 하스경영대학원 교수인 테런스 오딘, 미국의 자산운용사 아카디안의 수석 부사장 오언 라몬트 등 국내외 전문가의 인터뷰, 투자 실험에 참여한 일반 투자자 수십 명의 생생한 경험담을 풍성하게 담아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부터 수익률로 고심하는 이들까지 ‘주식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꼭 필요한 상식과 교양을 제시한다. 나의 첫 번째 부동산 교과서송희구│서삼독│2만3000원 50만 베스트셀러 작가이

    2026.07.26 14:08:17

    주식의 시대 [이 주의 책]
  • 딥시크 량원펑이 보여준 AI 시대의 새로운 선택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최근 딥시크가 약 11조원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으며 기업가치는 약 75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시장이 더욱 주목한 것은 투자 규모보다 거래 구조였다. 창업자인 량원펑 최고경영자(CEO)가 경영권과 핵심 의사 결정권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유치했기 때문이다. 외부 자본을 받아들이면서도 기술의 방향과 기업 철학만큼은 창업자가 책임지겠다는 선택이었다.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로 제약받는 환경에서도 모델 효율성을 높이는 접근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의 고향인 광둥성의 작은 마을이 ‘AI 성지’로 불리며 많은 방문객이 찾는 것도 이러한 상징성을 보여준다.보도에 따르면 춘제 기간에는 하루 1만 명 안팎이 방문했으며 마을은 그의 성장 과정과 혁신 정신을 기념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흥미로운 것은 세계가 주목하는 AI 기업의 CEO임에도 량원펑은 자신을 스타 경영자로 포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Appearance 존재감 대신 신뢰를 선택하다량원펑의 스타일은 화려함보다 절제, 권위보다 전문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주재한 전문가 좌담회에서는 회색 정장에 흰 셔츠, 같은 계열의 넥타이를 착용했다. 일반적으로 회색은 차분함과 객관성, 합리성을 연상시키는 색채다.국가 최고위 정책 논의에 참석하는 자리에서 넥타이 또한 단색으로 통일해 자신의 존재보다 회의의 내용에 시선이 머물도록 했다. 이는 ‘내가 중심이 아니라 기술과 논의가 중심’이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선택으

    2026.07.26 06:04:03

    딥시크 량원펑이 보여준 AI 시대의 새로운 선택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부모 부양 대가로 받은 재산…‘기여분 인정’은 언제부터? [이인혁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자식이라고 다 같은 자식이 아니다. 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부양하는 자식이 있는가 하면 부모에게 무신경한 자식도 적지 않다. 과거엔 상속재산을 분할하는 과정에서 부모를 장기간 부양한 자녀의 ‘기여분’이 인정되지 않았다.헌법재판소는 2024년 4월 이 민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고 올해 3월 기여분을 인정하는 쪽으로 민법이 바뀌었다. 이렇게 개정된 민법은 언제부터 적용할 수 있을까.최근 부모를 모신 대가로 받은 재산을 유류분 산정의 기초재산에서 제외하는 조치는 2024년 헌재가 관련법에 대해 위헌 결정할 당시 법원에 계류 중이던 사건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억은 부모 부양의 대가?2022년 11월 부모 A 씨가 사망하면서 자매 관계인 B 씨와 C 씨 사이 다툼이 벌어졌다. A 씨의 재산은 세 자녀에게 각 3분의 1씩 상속됐다. 그런데 A 씨가 남긴 재산은 약 31만원의 예금 채권뿐이었다. B 씨는 A 씨가 생전 C 씨한테 1억9803만원을 증여한 게 생각났다. 이에 B 씨는 이 돈도 분할 대상 재산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B 씨는 2023년 본인 몫 유류분을 달라며 C 씨를 상대로 상속재산 반환청구 소송을 냈다. 유류분이란 피상속인(부모 등)의 의사와 무관하게 상속인이 받을 수 있는 유산의 최소 비율을 뜻한다. 특정 상속인이 유산을 독차지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1977년에 도입됐다.유류분 기준 금액은 고인이 사망할 당시 남긴 재산뿐 아니라 생전에 가족 등에게 미리 준 재산을 모두 더해 계산된다. B 씨가 “A 씨가 C 씨에게만 준 약 2억원을 형제자매끼리 다시 나눠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칠 수 있었던 배경이다.

    2026.07.26 06:04:01

    부모 부양 대가로 받은 재산…‘기여분 인정’은 언제부터? [이인혁의 판례 읽기]
  • 사고 수습의 영웅 vs 선제적 탐지와 대응 [박찬희의 경영전략]

     “아무도 모르게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일은 피하고 막상 사고가 나야 영웅이 되는 사회에서는 대형 사고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험한 항해 중에 아무도 없는 폐수구역(Bilge)에서 파손된 부분을 손보는 사람은 나이 들어 쓸쓸히 떠나거나 행여 문제라도 생기면 책임만 뒤집어쓰지만 막상 배가 사고가 나서 위험할 때 수습한 사람은 영웅이 된다.다급한 상황에서 어지간한 실수는 문제 되지 않는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사람들은 남모르게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일은 피하고 결국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 화재 대응과 비슷해서 ‘소방관 증후군’이라 한다.외환위기를 수습하면 일약 경제의 지도자가 되고 권세를 누리지만 사실 위기를 미리 내다보고 대비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위기론을 잘못 꺼냈다가 시장이 흔들려서 책임만 지게 될까봐 몸을 사렸다면 직무유기에 해당된다. 유능한 경영자는 선제적 탐지와 문제해결이 가능한 체제를 만들고 남들 모르는 곳에서 몸을 던져 책임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한다.  ◆ 정보판단과 인사이더일본 전국시대의 영주 오다 노부나가는 당시 최강의 군대를 거느린 이마가와 요시모토를 제압하고 패권의 길에 들어섰다. 오케하자마 전투인데, 목숨 걸고 적진의 동향을 알아낸 무사에게 최고의 보상을 주고 적장에게 치명상을 입힌 무사에게 그 목을 거둔 무사보다 높은 보상을 주었다.단순히 전투의 성과보다 정보(intelligence)와 과정(process)을 중요하게 여긴 것으로, 당시로선 파격적인 방식이었다. 노부나가의 사례는 그나마 전쟁의 승리라는 손에 잡히는 성과와 전리품이 있지만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사고를 막아냈다고 그 손실을 추산해

    2026.07.26 05:00:01

    사고 수습의 영웅 vs 선제적 탐지와 대응 [박찬희의 경영전략]
  • 삼성전기, 새로운 수요 새로운 이익의 기울기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조3535억원, 영업이익 4282억원으로 기존 대비 1.6%, 9.6% 상향 조정한다. 영업이익 기준 현재 시장 컨센서스인 4043억원을 5.9% 상회할 전망이다.기존 추정치 대비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올 2분기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제품의 평균가격(ASP) 상승률 가정을 기존 5.5%에서 8.0%로 상향한 점을 반영했다. 아지노모토 적층막(ABF) 기판 역시 판가 상승과 ASIC·네트워크향 매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다. 아직도 과소평가된 B2B 기업으로의 전환 가치메모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대표적인 B2C 부품으로 인식되던 메모리가 B2B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수요 구조와 이익 체력의 변화를 먼저 입증했기 때문이다. 당사는 삼성전기 MLCC 역시 B2B 중심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메모리와 유사하게 빠르게 초호황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메모리와 달리 가파른 이익 개선 사이클이 이제 막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B2B 사이클의 핵심은 수요의 예측 가시성이 떨어지고 구매 참여자 1군데의 진입만으로도 계단식으로 수요가 증가하여 공급초과율이 3~5%씩 순식간에 변화한다는 점이다.실제 삼성전기의 최근 약 4500억원 규모 단일 고객사향 AI용 MLCC 계약은 기존 최대 스마트폰 고객사향 연간 매출을 넘어서는 규모다. 여기에 다수의 CSP 및 칩 메이커와 추가 공급계약이 논의되고 있는 만큼 향후 계약이 체결될 때마다 기존 B2C 사이클에서는 목격하기 어려웠던 계단식 수요 증가가 반복될 전망이다.이러한 수요 구조 변화를 바탕으로 2028년 삼성전기 MLCC 매출에서 AI향 비중이 IT향을 넘

    2026.07.25 14:14:18

    삼성전기, 새로운 수요 새로운 이익의 기울기
  • “대세 상승은 2028년까지”…통신장비주 지금 담아야 할 종목은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최근 통신장비주들의 급락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일부에서는 올해 상반기 강한 주가 상승이 일시적 수급 형성에 의한 테마 성격의 상승이 아니냐고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우선 2025년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광통신 효과를 맛본 투자자들이 피지컬 인공지능(AI) 달성을 목표로 기지국으로 투자 수요가 옮겨갈 것이란 점을 인지하면서 국내 통신장비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미국 주파수 경매 일정을 감안하면 국내 무선통신장비 업체들의 실적 회복이 2027년 이후에나 본격화될 전망이라 아직 업황 회복이 나타나지도 않았으며 업종 특성상 주가가 실적을 1~2년 선반영하는데 2025년 하반기부터 통신장비 업체 주가가 본격 상승 반전했다. 또한 2030년 초 6G 상용화 일정을 감안 시 2029년 6G 투자가 본격화될 것인데 이에 대한 주가 반영이 2027년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2025년 하반기~2026년 상반기가 통신장비주 1차 상승일 가능성이 높고 이번 대세 상승은 빨라도 2028년 상반기까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장비 업종 주가 선반영 정도를 감안하면 그렇다. 2026년 6~7월은 통신장비주 중간 반락 과정일 가능성이 높으며 빠르면 7월 말부터 2027년 봄까지 미국 어퍼 C밴드 주파수 경매 발표를 재료로 2차 상승이 나타날 것이란 판단이다.국내 규제 기관이 SKT-KT 컨소시엄을 피지컬 AI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섰다. 산업 현장에 5G 기반 AI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용접·도장·순찰 로봇 등 피지컬 AI 서비스를 실증해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5G SA와 AI RAN 기반 네트워크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되며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고속도로 구축 국정 과

    2026.07.24 10:18:25

    “대세 상승은 2028년까지”…통신장비주 지금 담아야 할 종목은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 1차 대전 전야 방불케 하는 군비 증강 경쟁 [홍영식의 이슈 워치]

    다시 열전(熱戰)시대다. 탈냉전, 평화의 시대가 끝나고 전 세계가 상시 전쟁의 시대로 접어든 양상이다. 노르웨이 오슬로국제평화연구소(PRIO)가 6월 발표한 ‘세계 분쟁 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발생한 국가 간 무력 분쟁은 8건, 어느 한쪽에 국가가 연루된 분쟁도 65건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다. 이로 인해 24만여 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전이 4년 넘게 이어지고 이란전도 끝이 안 보인다. 이스라엘과 이란·하마스·헤즈볼라 전쟁, 수단·미얀마·예멘·시리아 내전, 아프카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 충돌, 카슈미르를 둘러싼 인도와 파키스탄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대만해협 무력 충돌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미국 일극 국제질서가 약화되면서 전쟁과 분쟁은 다극화, 다면화되고 있다. 미국에 의존하던 국제안보 환경이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 소다자주의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안보 각자도생 시대를 맞아 주요 국가들의 국방비 증가율은 냉전 이후 최대를 가록하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은 2조8870억달러로 사상 최대다. 올해 3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 백악관은 1조5000억달러 규모의 2027 회계연도(2026년 10월∼2027년 9월) 국방 예산을 추진하고 있다. 전년도보다 약 40% 증가했다. 2차 대전 이후 최대 수준의 증액이다. 국방비 ‘2000조 시대’가 멀지 않았다.  트럼프 압박, 유럽 군비 대폭 증액·징병 실시유럽도 군비 증강 경쟁에 나서고 있다. 유럽은 2차 대전 후 재건이 급급해 미국에 안보를 크게 의존했다. 마셜 플랜도 민수산업이 우선이고

    2026.07.24 10:14:50

    1차 대전 전야 방불케 하는 군비 증강 경쟁 [홍영식의 이슈 워치]
  • 최악의 대외 경제 폭풍 속에서 날아오르는 국적기 [재무제표 AI 독해]

    [재무제표 AI 독해]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우리나라 항공산업 역사에 남을 대규모 구조 개편이자 메가 딜이다. 1962년 설립돼 항공기 143대를 보유한 대한항공이 1988년 설립의 아시아나항공(68대)을 품게 된다.그러나 이번 결합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불편한 통합이다. 양사 모두 피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손을 맞잡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모기업인 금호그룹의 경영난으로 색동 날개의 비상이 꺾였고 독자 생존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HDC현대산업개발로의 매각이 무산된 이후에는 산업은행 주도의 구조조정이 추진됐고 결국 경영권 분쟁을 겪던 한진그룹에 편입되는 길을 선택했다. 그렇게 시작된 통합 작업은 6년의 시간을 거쳐 마침내 결실을 맺는다. 2026년 12월 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법률적·재무적으로 하나의 회사가 되는 공식 합병일이다. 내년부터는 2개 회사를 하나로 묶은 ‘통합 항공사 체제’가 완성된다.이 시점에서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 이번 합병은 단순히 부실기업을 떠안는 구조조정인가, 아니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바꿔 놓을 새로운 출발점인가. 숫자로 본 두 항공사의 체력 차이양사의 1분기 재무제표는 존속법인인 대한항공의 탄탄한 펀더멘털과 피인수법인 아시아나항공의 심각한 구조적 위기를 극명하게 갈라 보여준다. 이미 종속기업으로 연결된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6조6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고 영업이익은 5174억원으로 20% 증가했다. 감가상각비 부담과 고환율에 따른 비용 압박이 있었지만 여객·화물 수요가 실적을 방어했다. 부채비율은 신규 항공기 도입과 선수금 증가로 약 372%까지 소폭 올

    2026.07.23 07:00:09

    최악의 대외 경제 폭풍 속에서 날아오르는 국적기 [재무제표 AI 독해]
  • 로캣랩, 수직통합 우주 기업으로 확장 [돈 되는 해외 주식]

    로캣랩(RKLB)은 6월 29일 이리듐(IRDM) 인수를 발표했다. 인수가는 약 80억달러로 규제 승인이 되면 2027년 중반 완료 예정이다.이리듐은 저궤도에서 위성망을 운영하며 음성, 데이터, IoT, 메시징과 PNT 등 다양한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로캣랩의 전략적 목적은 발사와 위성 제조 회사를 넘어 우주 기반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기업으로의 진화다.로캣랩은 소형 발사체 사업에서 출발해 위성 제조, 우주 시스템, 부품 공급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왔다. 이번 인수로 즉시 운용 가능한 저궤도 위성망과 가입자 기반, 파트너 생태계, 정부·상업 고객을 확보하게 된다. 이리듐이 운용 중인 위성통신 네트워크와 주파수 자산을 더하면서 발사체-위성제조-위성운용-통신 서비스를 포괄하는 수직통합 우주 기업으로 확장 할 수 있다는 점에 전략적 의미가 크다. 이번 인수에서 가장 주목하는 전략적 포인트 중 하나는 이리듐의 MSS 주파수, 특히 L-band 자산이다. 스페이스X의 에코스타 주파수 인수, 아마존의 글로벌스타 인수에 이은 또 하나의 대형 MSS 스펙트럼 거래라는 점이다. 올해 4월 아마존이 글로벌스타 인수를 발표했을 때 이리듐을 비롯한 다른 MSS 보유사들을 대상으로 또 다른 M&A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글로벌스타 거래 이후 불과 두 달여 만에 이리듐 인수가 바로 발표됐다는 점은 D2D를 비롯한 우주 기반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자산 확보 경쟁이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미국 우주산업 관점에서 이번 M&A 시사점은 크게 4가지다. 사업 모델 패러다임이 발사·제조·서비스 등 단일 영역 사업자에서 수직통합 모델로 진화, 신규 진입장벽

    2026.07.22 09:52:12

    로캣랩, 수직통합 우주 기업으로 확장 [돈 되는 해외 주식]
  • 생각하는 자동차 ‘AIDV’ 시대 개막, 중국의 선점 경쟁이 시작됐다[테크트렌드]

    대표적인 운송수단인 자동차는 전통적으로 내연기관 및 하드웨어 중심의 제조업이다. 이러한 이유로 초기 자동차를 업계에서는 하드웨어 정의 차량(Hardware Defined Vehicle, HDV)이라 부른다. HDV는 용어에서 느껴지듯 기능이 제한적이고 투박한 구조를 가졌다. 특히 내비게이션이나 브레이크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때마다 독립된 전자제어장치(ECU)를 개별적으로 추가하는 방식을 취해야 했다. 그 결과 각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비효율적이고 폐쇄적인 차량 구조가 특징이다. 문제는 하드웨어 중심 구조에 전자기기가 지속적으로 추가되면서 구조적 한계와 복잡성이 심화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 전체를 통합 제어하는 중앙 집중식 컴퓨팅 구조와 차량 내 데이터를 신속히 주고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설계가 필요하게 되었다.이러한 한계를 가진 HDV는 결국 스마트폰처럼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차량의 기능과 성능을 통합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 SDV)에 자리를 내주게 된다. 바퀴 달린 스마트폰: HDV에서 SDV 시대로의 전환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SDV로 본격 전환되기 시작한 시점은 2012년경이다. 그 중심에는 테슬라의 전기차가 있었다. 테슬라가 2012년 출시한 모델S에 세계 최초로 OTA(Over-The-Air) 기술을 도입하면서부터이다.이 기술을 통해 테슬라 운전자는 자동차를 새로 구매하거나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필요 없이 무선통신으로 버그를 해결하고 각종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고 성능을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Autopilot) 기능의 업데이트가 대표적이다.이처럼 HDV 시대에서

    2026.07.22 09:50:13

    생각하는 자동차 ‘AIDV’ 시대 개막, 중국의 선점 경쟁이 시작됐다[테크트렌드]
  • ‘김부장’ ‘참교육’…현실 부수는 ‘무법중년’ 드라마 열풍 [김희경의 컬처 인사이트]

    “촉법소년? 표현 좋네. 그럼 난 무법중년 해야겠다.”자신은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나쁜 일을 하고도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 맞서는 인물 앞에서 중년의 남성 김 부장(소지섭 분)은 이렇게 말한다. 그리고 시원한 액션으로 상대를 응징한다.6월 26일 첫 방영된 SBS 드라마 ‘김부장’ 속 한 장면이다.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작품은 6회에서 최고 시청률 22.3%를 기록했다. ‘열혈사제’(22%)를 제치고 역대 SBS 금토드라마 2위에 올랐다. 1위와의 격차도 점점 좁히고 있다. 1위는 ‘펜트하우스 2’(29.2%)에 해당한다.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서 집계한 넷플릭스 톱10에 따르면 6월 6~12일 ‘김부장’의 시청수(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는 910만으로 비영어 쇼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주 연속 선두에 해당한다. 국가별로는 한국, 필리핀, 싱가포르, 카타르 등 22개국에서 1위에 올랐으며 72개국에선 톱10에 들었다.중년 남성의 액션 서사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김부장’뿐만 아니라 앞서 6월 5일 공개됐던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참교육’도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이 작품들은 단순히 특정 연령과 성별의 이야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빠른 전개와 과감한 액션 등이 어우러져 하나의 새로운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급변하고 있는 콘텐츠 시장 환경에 걸맞은 전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평범함에 감춰진 특별함을 드러내다‘김부장’은 제목처럼 지극히 평범한 은행원 김 부장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는 SNS도 할 줄 모르고 고등학생 딸 민지(서수민 분)와의 소통에도 서툴

    2026.07.22 06:04:01

    ‘김부장’ ‘참교육’…현실 부수는 ‘무법중년’ 드라마 열풍 [김희경의 컬처 인사이트]
  • 4000만원으로 ‘80억’ 달성…13년 장기투자자가 반도체 주식 안 사는 이유 [오일전문가의 배럴 토크]

    [오일전문가의 배럴 토크]흔히 변동성을 이유로 주식을 위험 자산으로 인식하곤 한다. 하지만 올바른 안목과 장기적인 관점만 있다면 주식은 가장 안전하게 부를 지키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자본 성장을 극대화하는 최고의 자산이 된다. 필자가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 장기투자를 이어온 이유이기도 하다.필자가 장기투자를 이어온 2014년부터 2026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금융 시장은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진 미국-중국 무역전쟁으로 전 세계 증시가 크게 흔들린 바 있으며 2020년에는 전 세계를 멈춰 세운 코로나19 팬데믹 쇼크가 발생했다. 2020년 멈춰선 세계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전 세계 곳곳에서 유동성이 대규모로 뿌려졌고 그 대가로 서서히 상승하던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더욱 극대화되었다.2023년 이 같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급격한 금리인상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유럽 크레디트스위스(CS)의 몰락(UBS에 피인수)이라는 금융위기로 번졌다.긴축의 여파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24년 일본은행의 갑작스러운 금리인상은 거대한 엔캐리트레이드 청산을 유도하며 결국 2024년 8월 5일 월요일 글로벌 증시가 하루 만에 8~10%씩 폭락하는 위기를 발생시켰다. 그리고 올해 3월 미국-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로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면서 전 세계 증시는 또다시 큰 변동성을 겪은 바 있다. 현재 미국-이란 간의 갈등은 합의를 통해 어느 정도 안정화됐지만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언제든 재발해 시장을 크게 흔들 수 있다.2014년 약 4000만원의 초기 원금으로 시작한 필자의 장기투자는 2026년 현재

    2026.07.21 16:32:02

    4000만원으로 ‘80억’ 달성…13년 장기투자자가 반도체 주식 안 사는 이유 [오일전문가의 배럴 토크]
  • 코스피 하락 원인과 반등 가능성 [오대정의 경제 지표 읽기]

    코스피에 높은 변동성이 계속되고 있다. 직관적으로는 코스피가 가장 빠르게 많이 상승했기에 최근 낙폭도 컸다고 볼 수 있는데 아래에서는 경제 및 이익 펀더멘털 관점에서 하락 이유를 점검해 보자.[표1]은 전년 동월 대비 수출증가율과 한국 주가상승률이다. 한국 경제는 GDP와 비교한 수출액 비중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주가의 움직임도 수출증가율에 크게 좌우되었다. 수출증가율과 주가상승률은 유사한 수준으로 동행했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수출과 비교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두 지표의 괴리율이 커졌다.올해 6월 수출증가율 71%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46%와 비교해서도 월등히 높아 향후 수출 절대액은 증가하더라도 물리적으로 추가적인 증가율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 예상된다(올해 7월 1~10일 증가율은 54%). 결국 올해 코스피 상승은 미래의 수출 증가를 주가가 과도하게 선반영한 것으로, 이는 다양한 요인들과 결합되어 주가 하락의 빌미가 되었다.[표2]는 주요국 OECD 경기선행지수 추이다. 한국 선행지수는 상승 중이나 올해 6월 과거 고점 수준에 이르러 추가 상승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이 또한 주가 불안의 원인이 될 수 있다.올해 6월 기준 한국 수출의 국가별 비중은 중국(19.6%), 미국(19.6%), 아세안(17.9%) 순서이며 과거에는 중국과 미국의 경기 동향을 살피면 향후 수출 증가 방향을 짐작할 수 있었다. 현재 선행지수는 미국은 상승, 중국은 하강 중으로 수출 영향은 확실하지 않다. 최근 수출은 반도체가 주도하고 있어(올해 6월 기준 전체 수출의 43.8%) 국가별 경제 상황보다는 AI 버블의 지속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표3]은 향후 1년 기업이익 전망의 전

    2026.07.21 10:03:25

    코스피 하락 원인과 반등 가능성 [오대정의 경제 지표 읽기]
  • ‘보이지 않는 교정’의 손익계산서…투명교정 vs 설측교정 [김현종의 백세건치]

    최근 교정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치료는 단연 ‘보이지 않는 교정’이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장치가 투명한 ‘투명교정’과 치아 안쪽에 장치를 붙이는 ‘설측교정’이 꼽힌다.투명교정장치는 투명하고 탈착이 가능해 식사와 양치가 편리하며, 심미성과 편의성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가벼운 치열 불규칙이나 단순 배열, 경미한 공간 폐쇄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실제 여러 연구에서도 치료 중 통증이 적고 구강 위생 관리가 수월해 환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다만 교정은 치아 머리뿐만 아니라 뿌리 위치까지 이동시키는 치료다. 토크 조절, 회전, 수직 이동, 교합 형성까지 3차원적인 제어가 필요한데 투명교정은 가철식 장치 특성상 이러한 3차원적 움직임을 정교하게 조절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대표적인 투명교정 장치인 인비절라인의 정확도를 다룬 하우일리(Haouili) 등의 연구(2020년)에 따르면 계획된 치아 이동량 대비 실제 달성률은 평균 50% 수준이었다. 특히 회전 이동은 46%, 아래 앞니를 밀어 넣는 압하(intrusion)는 35%, 송곳니 회전은 37%의 낮은 정확도를 보였다. 투명교정은 훌륭한 치료법이지만 복잡한 회전이나 압하 조절 시 장치를 다시 제작하거나 추가 장치를 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2021년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투명교정의 회전 이동 정확도는 송곳니(견치)에서 약 47.9%로 가장 낮았다. 송곳니처럼 뿌리가 길고 둥근 치아는 투명 장치의 힘만으로는 계획대로 정확히 회전시키기 어렵다는 의미다. 최신 2025년 논문에서는 투명교정의 회전 정확도가 평균 65%(연구에 따라 36~85%) 수준까지 향상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디지털 계획과 소재 기술의 발전

    2026.07.21 10:01:57

    ‘보이지 않는 교정’의 손익계산서…투명교정 vs 설측교정 [김현종의 백세건치]
  • 설계 도면보다 강한 '30년 운용의 힘', 한국 잠수함의 진짜 경쟁력 [김홍유의 산업의 窓]

    세계 방산 시장에서 승패는 계약서에 도장이 찍히는 순간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수십 년 동안 운용되는 전략사업인 잠수함 사업은 더욱 그렇다. 사업자는 선정될 수 있지만 실제 계약, 기술 이전, 유지보수 체계, 승조원 교육, 후속 군수지원, 성능 개량까지 이어지는 긴 과정에서 수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따라서 최근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 1차적으로 우리나라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이를 완전한 실패로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전략사업인 잠수함 사업은 일반 무기체계와 다르다. 한 번 계약하면 최소 30년에서 40년 이상 운용되고 유지보수 비용은 초기 획득 비용을 뛰어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단순히 설계를 누가 했는가보다 실제 누가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유지할 수 있는가가 더욱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독일은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재래식 잠수함 설계기술을 보유해 왔다. Type-209, Type-214, Type-212 시리즈는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운용되며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였다. 반면 대한민국은 독일식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30년간의 실전 운용 피드백을 반영해 세계에서 가장 승조원 친화적이고 정비 효율이 높은 독자 잠수함(KSS-Ⅲ)을 설계·건조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국가이다. 장기간 운용을 통해 얻은 정비 기술, 승조원 교육체계, 유지보수 노하우는 단기간에 만들어질 수 없는 국가 경쟁력이다. 여기에 국내 조선산업이 축적한 생산관리 능력과 품질관리 시스템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대한민국은 장보고급을 시작으로 손원일급, 도산안창호급으로 이어지는 독자적인 잠수함 발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특히 KSS-Ⅲ 사업

    2026.07.21 10:01:26

    설계 도면보다 강한 '30년 운용의 힘', 한국 잠수함의 진짜 경쟁력 [김홍유의 산업의 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