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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7% 급등”…리딩방 추천주, 재무제표 보면 ‘설거지’ 보인다 [재무제표 AI 독해]
[재무제표 AI 독해]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파고드는 ‘주식투자 리딩방’이 다시 기승을 부린다.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오픈채팅방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활동하며 심지어 유명인의 위조 프로필이나 딥페이크 영상을 사칭한다. ‘가치투자 연구소’라며 투자뉴스와 차트 분석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데 결국엔 ‘급등주’를 비공개로 제공한다고 개인들을 유혹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들이 찍어주는 매수가와 목표가는 다음 날 아침 실제로 해당 종목이 7~9% 급등하기 때문에 개인들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만다. 대화창에는 ‘익절’ 인증샷이 올라오며 리딩하는 이에 대한 감사와 칭찬 일색이다.하지만 이는 정교하게 설계된 유사투자자문 사기와 시세조종 행위의 서막일 뿐이다. 리딩방이 건네는 “확실한 비공개 정보”라는 미끼 뒤에는 개인투자자를 ‘설거지(Exit)’의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작전세력의 잔혹한 덫이 놓여 있다. 이들이 추천하는 종목들이 왜 초기에는 귀신같이 급등하며 신뢰를 주는지 그 비밀은 해당 기업의 재무제표를 열어보면 단번에 폭로된다.우리 주변에서 너무나 손쉽게 클릭 한 번에 초대받을 수 있는 주식 리딩방. 리딩방에 언급된 기업들의 재무 구조를 분석해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 특징을 역으로 추적하면 작전세력이 어떤 종목을 선호하고 어떻게 사기극을 설계하는지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표1]은 주식투자 리딩방에서 다룬 기업으로, 실명은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비공개로 소개한다.첫째, 시가총액이 비교적 낮은 코스닥 소형주다. A사(시가총액 약 771억원)와 B
2026.08.15 07: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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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언제나 우회로를 찾는다[마은성의 이코노믹 뷰]
부동산 시장이 불안할 때마다 정부는 새 규제를 내놓는다. 특정 지역의 거래를 제한하고 대출 한도를 줄이며 세율을 높인다. 많은 경우 정책 시행 직후 규제 대상의 거래와 대출은 줄어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시장은 다른 지역과 계약, 금융 수단을 찾아낸다. 규제가 수요를 없애기보다 그 경로를 바꾸기 때문이다.2018년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대표적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석에 따르면 중과 시행 전에는 매매와 증여가 일시적으로 늘었지만 시행 이후에는 거래가 위축됐다. 2019년 한시적으로 중과를 배제하자 거래가 다시 늘어난 점도 높은 세금이 매도를 촉진하기보다 거래 시점을 미루게 했음을 보여준다. 2020년 강남 일부에 도입된 토지거래허가제도 비슷했다. 규제지역의 거래량과 가격은 하락했지만 인접한 비규제지역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상승했다. 같은 해 도입된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는 기존 임차인의 계약 안정성을 높였지만 제도 도입 당시 서울의 전세보증금 수준을 높이는 효과도 있었다. 금융규제에서도 같은 패턴이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강화 과정에서 신용대출 등이 크게 늘었고 주택담보대출 보유자의 신용대출 증가분까지 반영해 다시 계산한 금융권 전체 LTV는 기존 수치보다 상당히 높았다. 최근엔 매도인이 잔금 일부를 빌려주고 주택에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이른바 ‘집주인 대출’ 매물도 등장했다. 대출규제가 강화될 때 일부 신용 공급이 금융기관 밖의 개인 간 계약으로 옮겨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례들이 보여주는 것은 개별 규제가 무용하다는 사실이 아니라 규제 대상만 줄었는지를 기준으로
2026.08.12 0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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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을 넘어 K-패션 생태계를 설계하는 영원무역그룹 성래은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최근 한국 패션산업은 단순한 제조와 수출을 넘어 K콘텐츠, 첨단 기술, 글로벌 유통망이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이자 한국패션협회 회장이 있다.그는 기업 경영을 넘어 국내 패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며 산업 전반의 연결성과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최근 한국패션협회는 tvN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킬잇’과 연계한 ‘올 인 코리아(All in Korea)’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소재·제조 기업과 디자이너 브랜드를 연결하는 협업 모델을 선보였다. 방송에서 소개된 제품을 백화점 온오프라인 판매와 연계해 콘텐츠와 소비를 연결하는 새로운 유통 모델을 제시했다.또한 ‘2026 K-패션 커넥트’를 통해 국내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확대하고 하이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K팝 IP와 국내 제조 기반을 접목한 새로운 협력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이러한 행보는 K컬처의 세계적 영향력을 국내 패션 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적 시도로 평가된다. Appearance 절제된 격식 속 감각적 변주성 대표의 외양은 글로벌 제조기업 최고경영자로서의 신뢰감과 패션산업을 대표하는 리더로서의 감각을 균형 있게 보여준다. 그의 스타일링은 단순히 유행을 따르기보다 상황과 역할에 맞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공식 프로필에서는 블랙 재킷, 밝은 톤 셔츠를 조합해 안정감과 전문성을 강조한다. 깔끔한 실루엣과 절제된 색채는 글로벌 기업
2026.08.09 0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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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에게 상여금으로 80억 준 법인…법인세 내야 할까? [이인혁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법인이 임원에게 지급하는 상여금은 통상 법인세 산출 과정에서 비용으로 처리된다. 직무집행 대가로 주어지는 보수는 법인의 사업수행을 위해 지출되는 돈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모든 상여금이 손금산입(비용처리) 대상이 되는 건 아니다. 만약 법인이 이익을 분배하기 위한 목적으로 상여금 등을 지급했다면 이는 과세 대상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보수가 법인의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 법인 내 다른 임원들 보수와의 현저한 격차 유무, 정기적으로 지급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손금산입 여부를 따져야 한다는 취지다. 대표에게 상여금 80억 지급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이정원)는 A 법인이 서울 삼성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 등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의 청구를 대부분 기각했다.A 법인은 2017년부터 충남 태안 일대에서 대규모 태양광발전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회사다. 그동안 별다른 수익을 내지 못하던 A 법인은 2022년에 개발용역비 등을 받아 355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그해 A 법인은 B 대표에게 80억원을 준 것을 포함해 임직원에게 총 117억5000만원의 특별상여금을 지급했다. B 대표는 A 법인의 지분 100%를 갖고 있다. A 법인은 상여금 외에도 2022년 B 대표에게 대여금 명목으로 71억원을 8차례에 걸쳐 지급했다.B 대표는 급여 4억원과 배당금 30억원도 수령했다. A 법인은 이후 B 대표 등에게 지급한 상여금 등을 손금으로 계상했다.감사원이 2022년 10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실태 감사를 하면서 A 법인의 세금 처리의 적정성 문제가 불거졌다. 서울지방국세청은 2023년 1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A 법인에 대한
2026.08.09 0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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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실적과 내실’ 두 토끼 잡았다
[돈 되는 해외 주식]월트디즈니는 8월 5일(현지 시간) 개장 전 발표한 2026 회계연도 3분기(2026년 4~6월) 실적에서 매출액 252.5억달러(전년 동기 대비 7% 증가), 영업이익 55.6억달러(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 조정 주당순이익(EPS) 2.06달러(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주가는 4% 상승했다.가장 큰 어닝서프라이즈는 엔터테인먼트 부문 내 구독형 비디오 온디맨드(SVOD) 사업이었다. 스트리밍 사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한 7.1억달러로 2배 이상 급증하며 13%의 높은 마진율을 달성했다.익스피리언스(Experiences) 부문 역시 미국 국내 방문객 수 및 인당 지출액 증가, 디즈니 크루즈 라인 확장, ‘토이스토리 5’ 관련 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20%씩 증가하며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했다. 다만 스포츠 부문은 전미농구협회(NBA) 등 주요 중계권 비용 인식 시점 조정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이번 분기 실적에서는 조시 다마로 신임 최고경영자(CEO) 체제하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가 두드러졌다. 디즈니는 A+E 미디어 지분 50%를 매각하여 12억달러의 현금을 확보하며 비핵심 자산을 정리했다. 동시에 연간 자사주 매입 목표를 기존 80억달러에서 최소 90억달러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2026 회계연도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 성장률 가이던스(전년 대비 12% 증가)를 유지했으며 디즈니플러스(Disney+)와 훌루(Hulu)의 단일 앱 통합 작업 및 요금제 다변화를 통해 스트리밍 사업의 이익 체력을 확실하게 다졌다.스트리밍 사업의 수익성과 테마파크 및 크루즈의 성장성
2026.08.08 12: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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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벌써 계약 3건…하반기 몇 발 더 남았다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알테오젠은 코스닥 바이오텍 중 최초로 한 해 동안 글로벌 제약사 대상 기술이전(L/O) 3건을 체결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복수의 파트너사와 추가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올해 빅파마 대상 딜(Deal) 성공은 알테오젠이 유일하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에 임상 및 개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알테오젠은 가장 안정적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매출 고속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종 내 코스닥 최선호주(Top-pick)를 유지한다. 블록버스터 제품의 선택8월 5일 5200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바이오젠(Biogen) 합산 기준 최초로 한 해 3건의 계약을 달성했으며 누적 계약 규모 1.8조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공개된 총계약 규모만 11조원에 달한다.이번 계약 대상은 지난해 12월 옵션 계약을 체결했던 파트너사로 추정된다. 비공개 타깃 물질은 연매출 약 7조~8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자 해당 경쟁 영역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제품이다. 할로자임(Halozyme)과 경쟁하는 약물일 가능성이 높아 비공개로 진행된 것으로 판단된다. 해당 물질은 이미 검증된 의약품인 만큼 임상 리스크가 없고 빠른 개발과 출시가 가능하다는 강력한 장점을 지닌다.키트루다 SC(피하주사)의 전환율은 4월 J-코드(J-code) 등록 이후 3개월 만에 9%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J-코드란 미국 주사제 보험 청구 시 사용하는 고유코드다. 키트루다 SC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2% 증가한 4.63억달러(약 6621억원)를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만 5.9억달러(약 8437억원)에 달하며 7월 전환율 역시 최소 10%로 시작해 12월에는 15%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
2026.08.07 1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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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맡겼더니 주저 없이 핵버튼 눌렀다 [홍영식의 이슈 워치]
‘인공지능(AI)은 21차례 가상 전쟁 중 20번에서 최소 한 발 이상의 핵무기 발사 버튼을 눌렀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의 케네스 페인 전략학 교수팀이 지난 2월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3개 인공지능(AI) 모델로 실시한 가상 전쟁 실험 결과를 발표한 내용이다. AI는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인간보다 더 빠르게, 더 자주 핵무기를 선택했다는 게 페인 교수팀의 결론이다. 페인 교수팀은 오픈AI의 GPT-5.2, 앤트로픽의 클로드 소넷4, 구글의 제미나이3 플래시 등 세 가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 각각 가상 국가 지도자로 설정했다.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는 국경 분쟁과 희토류를 비롯한 전략 자원 경쟁, 정권 생존 위기 등 다양한 갈등 구도를 설정해 AI에 국가적 차원의 국방 전략을 맡겼다. 외교적 항의와 완전한 항복, 핵전쟁 등 다양한 선택지를 줬다. 다른 모델 간 18회, 같은 모델끼리 3회 등 총 21차례 모의전쟁을 진행했으며 AI는 총 329번에 걸쳐 의사결정을 내렸다. 그 이유에 대한 AI의 설명 78만 단어를 분석했다. 그 결과 21차례 전쟁 가운데 1번만 빼고 20번에서 최소 한 발 이상의 핵무기를 주저 없이 발사했다. 모델별로 모의전쟁에 임하는 태도에 차이는 있었지만 모두 아무리 전황이 불리해도 단 한번도 양보 또는 항복은 하지 않았다. 전면적 핵전쟁으로 비화해 파국을 맞은 경우도 3차례 있었다. 인간은 핵전쟁과 상호확증파괴에 대한 두려움으로 핵버튼을 누르는 것을 억제하지만 이런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없는 AI는 전쟁 승리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정보가 불안해 상황 판단을 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오판을 하기도 하고, 상황
2026.08.07 09: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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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300억 쌓였는데 상장폐지?…‘시총 잣대’에 빠진 코스닥 밸류업의 역설 [재무제표 AI 독해]
[재무제표 AI 독해] 2026년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자본시장 선순환이라는 당위적 명분을 앞세우고 있다. 그러나 현실 시장에서 전개되는 양상은 사뭇 다르다. 반도체 중심의 강세장에서 변동성이 높은 불안정 장세까지 ‘혼돈’ 그 자체다. 더욱이 자본시장의 질을 높이겠다는 ‘정화’의 논리가 코스닥 시장엔 퇴출의 ‘공포’로 돈다.계기 중 하나가 바로 정부의 상장폐지 요건 강화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동전주, 시가총액 기준 이하 부실기업을 정리하기로 했는데 2026년 7월 1일 이후부터는 200억원, 단계적으로 300억원, 2027년에는 500억원까지 기준치가 상향될 예정이다. 그런데 최근 역설적인 상황이 초래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수급 불균형과 대형주 쏠림 현상으로 재무적으로 우량한 기업까지 축출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부채비율 3% 무차입 기업도 퇴출 위기7월 초부터 시가총액 200억원 미만 30일 연속 지속됐다는 이유로 ‘관리종목 지정우려’ 공시를 낸 기업이 속속들이 보인다. 이들 중에 재무적 건전성과 별개로 강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해 보자. 물론 대상 기업들은 대체로 심각한 부실의 경우다. 그러나 [표1]에 언급된 사례는 예외적이다. 오히려 재무구조가 지나칠 정도로 건전하다고 할 만큼 안정적인 기업이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세진티에스는 광기능성 필름 제조사로 업황 부진으로 외형 성장은 정체됐으나 부채비율이 3%대에 불과한 사실상 ‘무차입 경영’ 기업이다. 총자산 490억원 중 당장 현금화 가능한 현금성 자산이 약 328억원에 달할 정도로 유동성은 넉넉하
2026.08.06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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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게이트, 수요와 가격결정력·생산효율성 강화의 선순환 [돈 되는 해외 주식]
[돈 되는 해외 주식]알파벳 등의 공격적인 자본지출에도 AI 인프라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큰 이유는 현금흐름에 대한 불안이다.시게이트는 강력한 수요 덕분에 가격결정력이 강해지고 있으며 이익이 좋은 사업부의 매출 확대, 신제품의 생산효율성 등으로 이익이 개선되고 있다. 향상된 이익은 현금흐름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시게이트 실적에서 확인한 강력한 수요는 다른 AI 인프라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시게이트의 회계연도 기준 올해 4분기 실적(이하 FY 4Q26)과 가이던스에서 견조한 중장기 수요 가시성도 제시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용 HDD(Near-line) 물량 배정 구간이 2027년에서 2028년까지로 한 해 더 늘었고 다수 고객이 계획 기간을 2029년 이후까지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객들이 장기 인프라 투자에 대한 확신을 키우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시게이트는 SK하이닉스와 공동 발간한 백서를 통해 추론과 에이전틱 AI 워크로드가 하드디스크로 이어지는 흐름을 처음으로 상세히 설명하며 피지컬 AI가 다음 단계 수요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향후 추가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게이트의 FY 4Q26 실적은 매출액 36억달러, 영업이익 16억달러, EPS 5.7달러 등이다. 각각 컨센서스를 3.1%, 10.3%, 12.0% 상회했다.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이다. 이익이 좋은 고용량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HDD 제품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Mosaic 3에서 Mosaic 4로의 전환이 수익성에 추가로 기여했다. 용량을 늘린 고가의 제품을 더 높은 단가에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급 대비 강한 수요 덕분에 예상보다 많았던 출하 물량을 더
2026.08.06 06: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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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막와인’엔 한국인의 맛과 향 가득 [김동식의 와인 랩소디]
김동식의 와인 랩소디 <75>“좋은 와인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아요. 수많은 시행착오와 자본 그리고 전문 지식, 철학이 두루 섞여야 비로소 훌륭한 와인이 탄생합니다.”김준철 와인스쿨 원장의 평소 지론이다. 한국 와인 역사의 산증인으로 통하는 그는 지난 7월 23일 ‘40년 와인 인생’을 마감하는 은퇴식을 서울 강남 청담동 한 호텔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 와인업계 관계자는 물론 제자 100여 명이 참석해 아쉬움을 함께했다.김준철 와인스쿨의 최대 경쟁력은 ‘양조학 과정’이다. 다른 교육기관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코스로 국내 와인메이커 양성에 큰 역할을 해왔다. 효모 선택에서 온도제어, 보존제 관리, 젖산 발효에 이르기까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업이 진행됐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국내 와인 생산자 대부분은 이 과정을 이수했을 정도.이번 은퇴식에는 한국와인생산협회 회원 다수가 참석해 석별의 정을 나눴다. 정제민 협회장(예산사과와인 대표)은 “한국 와인의 산업화 과정에서 고비가 올 때마다 김 원장에게 조언을 구했고 큰 힘을 얻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권혁준 두레양조 대표는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이 한창이던 1990년대 초반 김 원장을 만났고 오랜 세월 함께했다”고 말했다.옆자리에 앉아 그들 사연을 듣는 동안 문득 한국 와인의 맛과 향이 궁금해졌다. 모임 직후 네이버 검색창에 ‘산막와인’을 입력하자 ‘세계가 인정한 와인’이라는 문구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가 나타났다. 당장 화이트 와인 ‘라라(Lara)’와 레드 와인 ‘비원(Secret Garden)’ 두 종류를 주문, 이틀 만에 실물을 수령했다.현행법상 와
2026.08.05 18: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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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초조한 건 ‘숏세력’…코스피 7월 폭락과 하이퍼스케일러 잔혹사 [조병문의 Monthly Pick]
[조병문의 Monthly Pick]하이에나는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고 뼛속 골수까지 파먹는 포식자다. 월가의 포트폴리오매니저와 얘기하던 중 헤지펀드를 하이에나에 비유했다. 그 이후 자본시장을 상징하는 동물이 있다면 필자는 하이에나라고 생각한다. 여기는 자선을 베푸는 곳이 아니다. 한 쪽이 쓰러질 때까지 싸우는 곳이다.코스피 기준 외국인은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매도 포지션을 집중적으로 잡았다. 시장은 이것을 리밸런싱이라고 간과했다. 아마도 투자자가 패닉셀 하면서 완전 털릴 때까지 외국인은 숏포지션을 풀지 않을 것이다. 골수까지 파먹고서야 물러날 것이다.필자는 지난 7월 먼슬리에서 공매도 세력의 숏시나리오를 언급한 바 있다. 7월에 불거진 숏세력의 가장 큰 공세는 하이퍼스케일러(구글, 아마존, MS, 메타)의 잉여현금흐름(FCF) 마이너스 전환이다. 이를 집중 검토하면서 8월 전망을 얘기해보자. 채권자가치와 주주가치 바꿔치기첫째, FCF 식을 살펴보자. FCF=영업활동현금흐름 – 자본적지출(CapEx). FCF 마이너스 발생은 하이퍼스케일러가 경영을 잘못해서가 아닌 성장을 위한 투자(CapEx) 때문이다. 아울러 마이너스만큼 채권 발행을 통해 타인 자본으로 조달한다.숏포지션 헤지펀드가 주가를 흔들기 위해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전술 중 하나가 채권자가치와 주주가치 바꿔치기이다. 재무상태표에서 부채의 가치와 자본(주식)의 가치는 바라보는 방향이 다르다.채권자는 하방 위험(채무불이행위험, 신용위험)에, 주주는 상방 기회(미래 성장가치)에 초점을 맞춘다. 전자는 채권자 관점의 재무 리스크이고 후자는 주주가치의 성장을 위한 선택이다. 채권자 몫인 재무 리스크 증가를 마치
2026.08.05 08: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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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평의 이코노믹뷰]에너지믹스 개혁과 차세대 배터리 전략 강화
미국·이란 전쟁을 계기로 중동 지역의 불안이 한층 심화되고 국제유가도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기적 석유 수급 대응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에너지믹스(Energy Mix : 한 나라나 지역이 어떤 에너지원들을 어떤 비중으로 조달해 사용하는지를 뜻함) 개혁 등 근본적인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다.원유 수입의 약 95%를 중동에 의존해 왔던 일본은 탈석유, 탈중동 에너지 확보에 주력하면서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재생에너지에서는 중국이 태양전지, 풍력발전기 등 주요 제품과 함께 원료 광물 공급망도 장악하고 있어 일본 정부는 그린 에너지 분야의 탈중국화를 고심 중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월 발표한 개정판 ‘배터리 및 전원 산업전략’을 통해 일본산 배터리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석유 소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은 휘발유 자동차의 사용을 줄이고 전기차(EV)를 늘리는 것이다. EV 보급이 에너지믹스와 경제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시점이지만 2025년 기준으로 일본의 EV 신차 판매 비중은 1.6%, 판매 대수도 약 6만 대에 불과하다. 중국의 47.9%(신에너지차 기준), 한국의 13.0%와 비교해도 크게 미진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탈석유 자동차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소비자에 대한 구입 보조금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도쿄도의 경우 가정용 태양전지로 전기차를 충전해서 사용할 경우 중복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또 차세대 배터리 개발 지원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배터리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의 열쇠’라고 보고 배터리를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전 산업의 기반 인프라로 규정했다. 그리고 차세대 배
2026.08.03 14: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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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경제 시대의 청년 일자리와 산업보국 [김홍유의 산업의 窓]
대한민국 청년 이공계 인재들의 진로 지도는 심각한 특정 분야 쏠림 현상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반도체·IT 대기업이 매년 수천 명의 핵심 연구 인력을 흡수하는 동안 국가 안보와 미래 먹거리를 결합할 딥테크 방산 창업 생태계는 심각한 인력 및 기업 기근에 시달려 왔다. 실제로 현재 국내 방위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스타트업은 단 16개 사에 불과하며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는 방산 벤처기업도 14개에 그친다. 전체 딥테크 스타트업 중 방산 진입 비중은 1% 미만으로 우리 청년들의 뛰어난 기술력이 단조로운 대기업 채용 트랙 안에만 갇혀 있는 현실이다.이러한 인재 쏠림과 청년 고용 시장의 경직성은 최근 국가데이터처 청년층 부가 조사(2026년 5월)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최종 학업을 마친 15~29세 청년 중 취업 경험이 있는 비율은 84.8%로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졸업 후 1년 이상 미취업 상태인 청년 비중은 48.6%에 달한다. 고용 유발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대기업 중심의 고용 없는 성장과 경력직 선호 현상 속에서 청년들의 취업 준비 기간만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눈을 밖으로 돌리면 세계 방산 시장의 판도는 급격히 바뀌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방위비 지출은 연간 2조9000억달러(약 3900조원) 규모로 급팽창했으며 미국은 ‘샤프 코호트’로 불리는 평균 업력 10년 안팎의 혁신기업들이 자율비행 드론과 AI 기반 전술 SW 등 민간 딥테크를 군사 응용 모델로 신속히 전환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존의 거대 방산 체계 기업 중심 구조만으로는 민간의 폭발적인 AI·디지털 기술 발전 속도를 군에 이식할 수 없다. 이것이 바
2026.08.03 08: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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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시장 온기는 아직 [오대정의 경제지표 읽기]
한국 주식시장의 급락세와는 달리 미국 S&P500 지수는 6월 초 최고점 대비 –2.4%(7월 28일 기준) 하락에 그쳤다. 이는 현재 발표 중인 2분기 기업실적의 호조와 함께 투자자들의 긍정적 투자심리가 원인이다.글로벌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7월 설문에 의하면 불과 2%의 투자자만이 향후 1년 내 경기침체를 (Hard-landing) 예상했으며 39%는 경기둔화(Soft-landing)를, 54%는 지속 성장(No-landing)을 전망했다. 이는 2023년 봄 설문이 시작된 이후 가장 긍정적인 모습이다.또한 투자자들은 금융시장에서 AI 버블을 가장 큰 위협으로 꼽으면서도(응답자의 45%) 올해에는 AI 투자 축소가 없다는 의견이 61%에 이를 정도로 긍정적이었다(축소 응답 28%).향후 AI 투자가 축소될 때 성장 공백을 채울 수 있는 대안으로 여겨지는 곳이 주택시장이다. 미국은 2000년대 초 IT 버블이 붕괴될 당시 공격적 기준금리 인하와 주택시장 부양으로 침체를 극복하였다. 아래에서는 주택시장 현황을 살펴 경기 지지 가능성을 살펴보자.[표1]은 미국 주택가격 및 주택가격 상승률이다. 주택가격은 작년 말부터 올해 5월까지 0.2% 상승했는데 이는 JP모간의 2026년 가격 전망인 0%, 골드만삭스의 0.8%와 유사한 수준으로 증권사들은 연말까지 주택가격이 부진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표2]는 주택재고 추이로 2008~2010년의 재고 고점과 비교하면 높지 않지만 임대용과 판매용 모두 재고 규모가 증가 중인 점은 긍정적이지 않다.[표3]은 주택시장 참여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미시간대 주택구입여건은 주택 수요자가 응답한 ‘좋음%-나쁨%’의 차이를 뜻하며 주택시장지수는 공급자인 주택건설 기업의 향후 6개월 판매 전망인데
2026.08.03 08: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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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급증에 ‘한국판 코첼라’까지…K팝 新황금기 열릴까 [김희경의 컬처 인사이트]
“코첼라처럼 특정 도시를 상징하는 글로벌 문화행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드디어 K팝 시장에 ‘한국판 코첼라’가 탄생하게 될까. 7월 27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박진영 공동 위원장은 ‘2027 패노메논(FANOMENON)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코첼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 인근 코첼라 밸리에서 열리는 야외 음악 페스티벌로 전 세계 유명 가수들이 총출동한다.‘한국판 코첼라’를 표방한 패노메논 프로젝트는 3단계 로드맵에 따라 진행된다. 우선 2027년 12월 서울에서 첫 패노메논 시상식이 개최된다. 이후 2028년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해외 곳곳에서 패노메논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전 세계 핵심 도시에 ‘K컬처 센터’도 짓는다. 센터에 2만 석 규모의 공연장이 만들어지고 한국 대표 기업과 정부 관공서 등도 입주한다. 그야말로 K팝, 나아가 K컬처를 알리기 위한 유례없는 대규모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K팝 시장이 다시 한번 새롭게 도약하게 될까. 마침 최근 K팝 시장엔 반가운 소식이 잇달아 들려오고 있다. 음반 판매량이 증가하며 3년 만에 1억 장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탄소년단(BTS) 등 대표적인 K팝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중소돌’이라 불리는 중소 기획사의 아이돌이나 신인 그룹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대규모 프로젝트까지 진행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K팝 산업의 또 다른 황금기가 펼쳐질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K팝 최대 수출국은 글로벌 중심지 미국패노메논 프로젝트에서 눈여겨볼 것은 무엇보다 주최이다. K팝 4대 엔터테인먼트사인 JYP, 하이브, SM엔터테인
2026.08.03 08: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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