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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가성비 AI'의 등장…전 세계 뒤흔든 딥시크 충격 [베인의 위닝 전략]
[베인의 위닝 전략] 올해 설 연휴 글로벌 테크 업계는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의 등장으로 격변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테크 기술을 주로 다루지 않던 미국 뉴욕포스트마저 1면에 ‘적색 경보: 중국 AI의 ‘스푸트니크 모먼트’가 미국 주식시장의 패닉을 불렀다’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실었을 정도로 영미권 여론은 크게 동요했다. 이 소식이...
2025.02.20 0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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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리인상에도…엔저는 언제까지?[글로벌 현장]
일본은행이 지난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25%에서 연 0.5%로 인상했다.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은 작년 3월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 세 번째다. 기준금리가 연 0.5%가 된 것은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이전인 2007년 2월~2008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일본에선 1995년 9월 이후 기준금리가 연 0.5%를 넘은 적이 없다. 당초 시장에서는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제기됐지만 별다른 충격이 없었다. 일본은행이 앞서 ...
2025.02.20 06: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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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브라질 주식, 상승 전환 시작되나 [오대정의 경제지표 읽기]
브라질 주식시장의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다. [표1]은 모건스탠리 주가지수(MSCI)의 국가별 달러표시(펀드 관점에서는 달러환헤지(H) 된) 수익률인데 주요국 중 브라질의 수익률이 올해 1월 가장 높았음을 알 수 있다. 달러표시 수익률을 보는 것은 해당 국가 주식시장의 수익률과 통화가치의 변화를 함께 보기 위한 것인데 올해 1월 브라질 주가지수 상승률 12% 중 절반인 6%가 브라질 헤알화 가치의 상승에서 나왔다. 헤알화는 지난 2024년 달...
2025.02.19 09: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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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메인 와인은 취하기 전에 마셔라” [김동식의 와인 랩소디]
김동식의 와인 랩소디 <38> 얼마 전 ‘BYO(Bring Your Own) 와인모임’에서 겪은 일이다. 집에 보관 중인 와인을 각자 한 병씩 가져왔는데 10분 정도 늦게 도착한 멤버의 와인이 하필 고급 스파클링이다. 이동 중 많이 흔들렸을 테니 성급하게 오픈했다가는 거품이 터지면서 와인 절반이 흘러넘칠 판이다. 고민 끝에 평소 마시던 순서를 변경하기로 했다. 잠시 안정이 필요한 스파클링 와인 대신 적당한 온...
2025.02.18 21: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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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본 우주항공산업의 역할[김홍유의 산업의 窓]
2022년 2월 24일 새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 세계의 충격을 안겨주었다. 지금까지 전쟁이 이어지면서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전쟁 전부터 러시아뿐만 아니라 서방의 정부 기관과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전쟁 개시 후 2~3일 안에 손쉽게 우크라이나의 항복을 받아내고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는 다르게 우크라이나는 2년이 넘도록 굴복하지 않고 처절하게 저항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고전하...
2025.02.18 21: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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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생산성 높이려면…'딥시크 vs 챗GPT' 전격 비교
챗GPT·퍼플렉시티·딥시크 실전사용법 2022년 말 전 세계를 강타한 챗GPT 출시 이후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AI 서비스로는 챗GPT, 퍼플렉시티(Perplexity AI), 그리고 최근 화제가 된 딥시크(DeepSeek) 등이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서비스마다 각각의 장점과 한계를 지니기 때문에 한 가지 서비스만 ...
2025.02.18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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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경쟁 은행 대비 높아진 가격 매력도”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지난해 12월 국내 정치 이벤트 발생 이후 밸류업 기대감이 후퇴하며 은행주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에 은행주는 과거와 같이 금리·환율 등 매크로 지표에 연동되는 주가 흐름을 연출했다. 반면 하나금융지주는 이번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정상 이행을 확인했다. 점진적인 주주환원 정책 확대 과정 속에 우상향의 주가 상승을 전망한다. 고환율에도 역량 입증 하나금융지주의 4분기 지...
2025.02.18 0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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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뉴욕으로 '글로벌 금괴 대이동'[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행정명령이 수없이 발동되고 있다. 교역 상대국과 금융시장에서는 ‘PTSD’(President Trump Stress Disorder·대통령 트럼프 스트레스 징후)란 용어가 나올 정도다. 각국과 시장참여자도 빠르게 대처하는 과정에서 종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메가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 금괴, 런던에서 미국으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글로벌 금괴가 영국 런던 시장에서 미...
2025.02.17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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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AI 꽃이 필 2025년” [돈 되는 해외 주식]
[돈 되는 해외 주식] 알파벳은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1위 인터넷 기업이다. 구글(검색엔진), 유튜브(동영상), 안드로이드(모바일 운영체제), 맵스(지도 및 내비게이션), 플레이(앱스토어), 크롬(웹브라우저) 등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2015년 지주사 알파벳 체제로 전환했다. 자회사는 인터넷 사업을 담당하는 구글과 신규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Other Bets(기타 사업)로 구분된다. 알파벳은 AI 관련해 AI ASIC(주문형 반도체)인 T...
2025.02.17 08: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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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11년 연속 성장에도 여전히 배고픈[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CJ대한통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7% 늘어난 154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커머스 수요 둔화를 우려했던 것에 비해 택배 수익성이 선방한 덕분에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4% 상회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택배 부문에서 전년 대비 12% 감소한 696억원, 소비자물류(CL) 부문에서 81% 증가한 498억원,...
2025.02.16 08: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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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항소심서도 '불법승계' 혐의 모두 무죄…검찰, 상고 강행 [장서우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제기된 혐의를 모조리 벗었다. 2024년 2월 1심 판단에 이어 2심도 같은 결론을 내리면서 지난 10년간 삼성전자를 옭아맨 사법 리스크가 드디어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법원은 검찰이 항소심 과정에서 추가로 제출한 증거 약 2300건의 적법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2024년 8월 서울행정법원 판결에 근거해 2심 공소장에 새롭게...
2025.02.16 0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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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감각으로 금융의 판을 뒤집다…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의 리더십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금융업의 판을 바꾸고 있다. 그는 단순한 신용카드 회사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현대카드를 변신시키고 있다. 특히 상업자 전용 카드(PLCC) 시장을 주도하며 대한항공, 넥슨, 현대차, 이마트 등과 손잡고 강력한 데이터 동맹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특유의 리더십으로 기존의 금융업 관행을 깨고 데이터를 무기로 삼아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제 금융회사...
2025.02.16 0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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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나아갈 길, 수출 다각화에 있다[이정희의 경제 돋보기]
그동안 한국 경제는 내수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출이 역대급 성장을 보이며 경제성장률의 추가적인 하락을 막아왔다. 그러나 내수경기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질 않고 침체가 길어질 가능성이 더 커져가는 상황이다. 그동안 수출은 대기업, 그리고 일부 업종 중심의 의존도가 심화됐고 이러한 구조적 상황이 수출 성과가 내수경기 활성화로 이어지는 데 한계로 작용하면서 수출 온기를 내수에서 느끼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의 ‘2024년 기업 특성별 무역통계...
2025.02.15 16: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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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안 되는 리더라는 말 듣지 않으려면[서평]
탁월한 리더의 성공 법칙 러스 래러웨이 지음 | 한국경제신문│2만2000원 모든 조직은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생산성은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사람의 34%가 생산성 저하의 원인으로 팀원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리더를 꼽았다. 즉 기술 지원이나 근무 환경의 편차가 아닌, ‘리더’가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주된 요인인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리더는 조직의 리...
2025.02.15 07: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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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의 딥시크, 논쟁의 중심에 서다[테크트렌드]
최근 중국발 딥시크(DeepSeek)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며 하루에도 수십 건의 기사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딥시크는 낮은 개발 비용과 오픈소스를 무기로 기존 AI 패러다임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평가받으며 챗GPT 등장 이후 가장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혁신의 아이콘이다. 기존의 빅테크 AI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와 적은 자원으로 엄청난 혁신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언더도그(underdog)의 반란으로 간주될 수 있을 것...
2025.02.15 06: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