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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내 인생의 마지막 1년
건강염려는 죽기가 싫은 병이다. 다르게 말하면 살고 싶은 욕구가 큰 사람에게 찾아오기 쉽다. ‘내일 꼭 살아야 한다’고 걱정하는 사람은 그 걱정에 오늘을 엉망으로 보내게 되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미래인 내일도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가 서 있는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이다. 불안과 걱정은 미래를 생각할 때 찾아오는 감정들이다.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내일의 오늘이기에. 그러나 그 염려가 오늘을 망가트릴 정도가 된다면 문제다. 과거도 생각해야 한다. 보다 나은 오늘을 위한 지혜와 경험을 주기에. 그러나 지나치게 과거에 빠져 있으면 우울이 찾아오기 쉽다. 나는 어느 시점의 생각을 주로 하고 살고 있는가를 적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생각의 3분의 1만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염려로 차 있어도 사람은 현재의 행복을 잘 못 느낀다고 한다.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염려 자체가 나쁜 콘텐츠는 아니다. 생존과 연결된 소중한 것들이다. 그런데 생존, 즉 사는 것 자체에 너무 집중하게 되면 왜 사는가 하는 본질에서 멀어질 수 있는 것이다. 바니타스 예술이 가져다주는 역설적 긍정성나이가 들수록 삶에 초연해진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을수록 삶이 더 소중해진다. 어르신들이 말씀하시는 “살 만큼 살았다”란 말은 반만 진실인 것이다. 삶에 대한 집착에 대해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욕구는 진실이지만 실제로 자유로워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살 만큼 살았다란 말엔 그래도 정말 더 오래 살고 싶다란 생존에 대한 욕구가 같이 섞여 있다. 생존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는 것 자체가 나쁜 일은 아니다. 그렇지만 생존은 결국 죽지
2016.01.11 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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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 나를 치유하는 힐링머니, 이웃집 산타 되기
‘나눔과 건강’, ‘나눔과 행복’. 오묘하고도 밀접한 상관관계, 의학이 그 수수께끼를 풀었다. 남을 도울 때 분비되는 행복 엔도르핀, 헬퍼스 하이(helper’s high).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나’를 가장 효과적으로 치유하는 힘이 나눔에 내재돼 있다.지난겨울, 승혁(가명, 16)이네 집에 기적이 찾아왔다. 한 통의 편지가 가져온 기적이었다.“저희 집에 세탁기가 없습니다. 사실 미술도구를 갖고 싶지만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보고 세탁기가 절실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녁에 엄마 손을 보면 습진 때문에 마음이 아픕니다. 가난한지라 세탁기를 사지 못해 더욱 슬픕니다. 엄마가 웃음을 머금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길 간절히 원합니다.”엄마를 생각하는 승혁이의 소원은 이뤄졌다. 그러나 세탁기를 놓을 공간조차 없는 단칸방. 동화 속 ‘신데렐라’의 마법처럼 승혁이의 집은 방 두 칸의 아담한 공간으로 바뀌었고, 보란 듯이 세탁기가 놓이게 됐다. 뒤늦게 승혁이의 ‘소원 편지’를 본 엄마는 “힘든 환경에서 부부가 감당 못하는 부분을 이웃과 사회가 채워줘서 아이들이 잘 큰 것 같다”며 흐르는 눈물을 훔쳐냈다.승혁이네 가정에 믿기지 않는 변화가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부스러기사랑나눔회가 한국타이어와 손잡고 지원하는 ‘소원 편지’ 프로그램 덕이었다. 드림풀(dreamfull.or.kr)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하기 위한 사업이다. 십시일반 정성의 후원금이 쌓이면 한국타이어가 그만큼을 더해 매칭그랜트로 2배의 사랑을 전한다.지난해에는 승혁이를 비롯해 673명의 아동이 소원 편지를
2015.1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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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design] 장수 시대의 자산관리
계절에 따라 자연이 바뀌는 것처럼 나이가 들면서 우리의 신체도 변한다. 노화를 늦출 수는 있어도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서글퍼만 할 것이 아니라 현실을 인정하고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 자세다. 노화는 20대부터 일찌감치 시작된다. 가장 먼저 피부에서 신호가 온다. 피부가 탄력을 잃고 주름이 늘기 시작한다. 두피가 약해지니 흰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늘고 빠지는 머리카락 한 올이 아쉬워진다. 최근에는 PC와 스마트폰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눈이 혹사당해 40대 초반부터 노안이 진행된다. 시력뿐 아니라 미각과 후각도 감퇴한다. 먹는 재미가 시들해지면 삶이 상당히 피폐해진다. 갑작스럽게 음식 맛을 못 느끼거나 냄새를 잘 구별하지 못하게 됐다면,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몸의 기둥인 척추에도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하루 종일 앉아서 업무를 보거나 잘못된 자세로 장기간 작업할 경우 특히 탈이 나기 쉬운 부위다.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쉬지 않고 들여다보니 소위 ‘거북목’이 되기도 한다. 근육양은 40대부터 매년 약 1%씩 감소해 8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한다.퇴직 후 생활비가 대폭 줄어들 거라 생각하지만 미국과 일본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퇴직자의 30~40%가 생활비를 줄이지 못했다. 그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의료비였다. 고령화 사회에서는 요양원이나 유료 양로시설에서 보내는 기간이 길어지고 노인 의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의료 기술의 발달과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확대가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동시에, 의료비의 급격한 증가를 불러오는 것이다. 2013년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65세 이상 노인
2015.12.11 20: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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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design] 장수 시대의 자산관리
계절에 따라 자연이 바뀌는 것처럼 나이가 들면서 우리의 신체도 변한다. 노화를 늦출 수는 있어도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서글퍼만 할 것이 아니라 현실을 인정하고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 자세다. 노화는 20대부터 일찌감치 시작된다. 가장 먼저 피부에서 신호가 온다. 피부가 탄력을 잃고 주름이 늘기 시작한다. 두피가 약해지니 흰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늘고 빠지는 머리카락 한 올이 아쉬워진다. 최근에는 PC와 스마트폰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눈이 혹사당해 40대 초반부터 노안이 진행된다. 시력뿐 아니라 미각과 후각도 감퇴한다. 먹는 재미가 시들해지면 삶이 상당히 피폐해진다. 갑작스럽게 음식 맛을 못 느끼거나 냄새를 잘 구별하지 못하게 됐다면,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몸의 기둥인 척추에도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하루 종일 앉아서 업무를 보거나 잘못된 자세로 장기간 작업할 경우 특히 탈이 나기 쉬운 부위다.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쉬지 않고 들여다보니 소위 ‘거북목’이 되기도 한다. 근육양은 40대부터 매년 약 1%씩 감소해 8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한다.퇴직 후 생활비가 대폭 줄어들 거라 생각하지만 미국과 일본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퇴직자의 30~40%가 생활비를 줄이지 못했다. 그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의료비였다. 고령화 사회에서는 요양원이나 유료 양로시설에서 보내는 기간이 길어지고 노인 의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의료 기술의 발달과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확대가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동시에, 의료비의 급격한 증가를 불러오는 것이다. 2013년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65세 이상 노인
2015.12.11 20: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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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 지지 않는 꿈으로 나를 깨우다
나를 깨우는 그림이 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누운 채로 처음 만나는 그림이다. 정감이 넘치고 소담한 여느 시골 풍경이 그려졌다. 앞쪽의 오른편엔 개나리꽃이 한 무더기 피어 있고, 앞뒤로 늘어선 감나무들엔 제법 파릇하고 여린 새순들이 올라오고 있다. 아무리 피로감에 지친 아침이라도 이 그림만 한 청량제가 따로 없다. 이 그림의 남다른 매력은 바닥에 있다. 과수원 밭 전체가 수선화 꽃으로 빼곡하다. 마치 저 멀리까지 샛노란 별들이 땅에 내려앉은 듯하다. 낮에 본 달이 더 신비롭듯, 지상엔 온통 지지 않은 별빛으로 몽환적인 정경이 연출된다. 봄처녀 수줍은 듯 멀리 숨어 핑크빛 붉은 입술들을 살짝 내보인 진달래 무리는 보너스다. 임동식이란 원로화가의 ‘마른 넝쿨 거두어내는 아이들’이란 유화 작품이다. 왜 그토록 이 그림 앞에선 무장해제가 될까? 딱 그림만한 창문으로 바깥 풍경을 내다보는 것처럼 빨려 들어간다. 그곳엔 잊힌 기억들이 기다린다. 너무 오래전에 돌아가시어 아련해진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나 고사리손으로 어머니의 밭일을 돕던 기억들이 바로 어제의 일이 된다. 참으로 신기할 따름이다. 지나고 보면 인생의 참맛은 유년기의 기억이었던 듯하다. “하얀 민들레 꽃씨 속에 바람으로 숨어서 오렴/ 이름 없는 풀섶에서 잔기침하는 들꽃으로 오렴/ 눈 덮인 강 밑을 흐르는 물로 오렴/ 부리 고운 연둣빛 산새의 노래와 함께 오렴.” 이해인 수녀님의 시(詩) ‘봄 편지’다. 시처럼 고향도 봄을 닮았다. 특히 고향에 대한 유년의 기억은 마음속의 봄과 같아 시들지 않는다. 그래서 마음속에 담아둔 고향은 지지 않는 꿈처럼 늘 새롭게 나를 자극해준다. 임동식 화백의 그림 역
2015.12.11 20: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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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 외로움에 사무칠 땐 물끄러미 내 맘 바라보기
연말, 송년회로 꽉 찬 스케줄을 보내고 있는데 기분 좋게 모임을 마친 후 엉뚱하게 밀려오는 고독감에 가슴이 뻥 뚫려 버리는 느낌을 받는다며 당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흥겨운 송년 파티 후에 찾아오는 외로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느낌, 역설적이다. 사랑을 해도 외롭다는 고민에 대한 사연을 자주 접하게 된다. 주변에 이야기하기도 어려운 고민이다. 팔자 좋은 소리 하고 있다는 이야기나 듣기 때문이다. 왜 사랑을 해도 외로울까? 외로움이 결핍의 감정이라면 연애를 하는 데도 찾아오는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해선 남자친구를 교체해야 한다. 나랑 잘 안 맞든가 아니면 나를 외롭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사랑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외로움이 찾아온 것일 테니 말이다. 그런데 정도의 차이일 뿐 남자친구를 바꿔도 외로움은 계속 찾아온다. 외로움은 단순한 결핍의 감정이 아닌 태어날 때부터 갖고 태어나는 기본적인 감정이기 때문이다. 사실 사랑과 외로움은 반대말이 아니다. 친구처럼 함께 인생을 걸어가는 동반자 관계다. 우린 태어날 때부터 외로움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으로 돼 있다. 유전적 경향도 50%는 있어, 태어나길 더 외롭게 태어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외로움의 유전자를 더 깊이 가진 사람은 연애를 해도 그 외로움이 항상 내 곁에 머물러 있게 되는 것이다.지나친 기분 전환 좋지 않아요 외로움이나 우울 같은 감정 반응에 우리들이 지나치게 부정적인 느낌을 갖고 있다 보니 그런 느낌들이 찾아올 때면 그 기분을 날려 버리기 위해 기분 전환이라는 심리 기법을 사용하게 된다. 기분 전환이란 말은 가볍게 보이지만 사실은 강력한 마음에 대한 조정 기법이
2015.12.11 20: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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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 외로움에 사무칠 땐 물끄러미 내 맘 바라보기
연말, 송년회로 꽉 찬 스케줄을 보내고 있는데 기분 좋게 모임을 마친 후 엉뚱하게 밀려오는 고독감에 가슴이 뻥 뚫려 버리는 느낌을 받는다며 당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흥겨운 송년 파티 후에 찾아오는 외로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느낌, 역설적이다. 사랑을 해도 외롭다는 고민에 대한 사연을 자주 접하게 된다. 주변에 이야기하기도 어려운 고민이다. 팔자 좋은 소리 하고 있다는 이야기나 듣기 때문이다. 왜 사랑을 해도 외로울까? 외로움이 결핍의 감정이라면 연애를 하는 데도 찾아오는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해선 남자친구를 교체해야 한다. 나랑 잘 안 맞든가 아니면 나를 외롭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사랑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외로움이 찾아온 것일 테니 말이다. 그런데 정도의 차이일 뿐 남자친구를 바꿔도 외로움은 계속 찾아온다. 외로움은 단순한 결핍의 감정이 아닌 태어날 때부터 갖고 태어나는 기본적인 감정이기 때문이다. 사실 사랑과 외로움은 반대말이 아니다. 친구처럼 함께 인생을 걸어가는 동반자 관계다. 우린 태어날 때부터 외로움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으로 돼 있다. 유전적 경향도 50%는 있어, 태어나길 더 외롭게 태어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외로움의 유전자를 더 깊이 가진 사람은 연애를 해도 그 외로움이 항상 내 곁에 머물러 있게 되는 것이다.지나친 기분 전환 좋지 않아요 외로움이나 우울 같은 감정 반응에 우리들이 지나치게 부정적인 느낌을 갖고 있다 보니 그런 느낌들이 찾아올 때면 그 기분을 날려 버리기 위해 기분 전환이라는 심리 기법을 사용하게 된다. 기분 전환이란 말은 가볍게 보이지만 사실은 강력한 마음에 대한 조정 기법이
2015.12.11 20: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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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 나를 치유하는 힐링머니, 이웃집 산타 되기
‘나눔과 건강’, ‘나눔과 행복’. 오묘하고도 밀접한 상관관계, 의학이 그 수수께끼를 풀었다. 남을 도울 때 분비되는 행복 엔도르핀, 헬퍼스 하이(helper’s high).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나’를 가장 효과적으로 치유하는 힘이 나눔에 내재돼 있다. 지난겨울, 승혁(가명, 16)이네 집에 기적이 찾아왔다. 한 통의 편지가 가져온 기적이었다.“저희 집에 세탁기가 없습니다. 사실 미술도구를 갖고 싶지만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보고 세탁기가 절실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녁에 엄마 손을 보면 습진 때문에 마음이 아픕니다. 가난한지라 세탁기를 사지 못해 더욱 슬픕니다. 엄마가 웃음을 머금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길 간절히 원합니다.”엄마를 생각하는 승혁이의 소원은 이뤄졌다. 그러나 세탁기를 놓을 공간조차 없는 단칸방. 동화 속 ‘신데렐라’의 마법처럼 승혁이의 집은 방 두 칸의 아담한 공간으로 바뀌었고, 보란 듯이 세탁기가 놓이게 됐다. 뒤늦게 승혁이의 ‘소원 편지’를 본 엄마는 “힘든 환경에서 부부가 감당 못하는 부분을 이웃과 사회가 채워줘서 아이들이 잘 큰 것 같다”며 흐르는 눈물을 훔쳐냈다.승혁이네 가정에 믿기지 않는 변화가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부스러기사랑나눔회가 한국타이어와 손잡고 지원하는 ‘소원 편지’ 프로그램 덕이었다. 드림풀(dreamfull.or.kr)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하기 위한 사업이다. 십시일반 정성의 후원금이 쌓이면 한국타이어가 그만큼을 더해 매칭그랜트로 2배의 사랑을 전한다.지난해에는 승혁이를 비롯해 673명의 아동이 소원 편지를 보내왔고, 이 중 12명이 소원을 이뤘다. 올해는 559
2015.12.11 20: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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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 그곳에서의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
여행은 새로운 자신을 만나고 비춰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느린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내면을 찬찬히 들여다보자. 라오스 루앙프라방, 인도네시아 발리, 일본 오키나와 고하마지마, 필리핀 바타네스 등 우리가 몰랐던 우리의 마음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라오스욕망이 멈추는 곳, 루앙프라방루앙프라방에서의 시간은 사람이 걷는 속도로 천천히 흘러간다. 여행자들은 최대한 게을러지기 위해,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루앙프라방에 며칠 머물다 보면 모든 욕망은 덧없어진다. 그래서 어떤 여행자들은 당초 계획보다 라오스에 더 머물고, 어떤 여행자들은 서둘러 라오스를 떠난다.라오스 북부에 자리한 루앙프라방은 프랑스 식민지 풍의 건물과 라오스 전통 양식의 집, 수많은 사원들이 어울린 작은 도시다. 거리는 승려와 아이들, 어슬렁대는 배낭여행자들로 한가롭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자유로움과 순진함, 종교적인 경건함으로 가득 차 있는 도시가 바로 루앙프라방이다. 유네스코는 1995년 루앙프라방 지역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했다.라오스는 불교 국가다. 라오스 전체 인구의 95%가 불교도다. 루앙프라방을 걷다 보면 한쪽 어깨를 내놓은 채 주홍색 장삼을 입고 다니는 소년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승려는 아니고 수행자(노비스)다. 일종의 견습 승려인 셈인데 라오스 남자들은 과거에는 의무적으로 3개월에서 1년 동안 사원에 들어가 수행했다고 한다. 루앙프라방에는 약 50여 개의 주요한 사원이 있는데, 이 가운데서도 씨엥통 사원(왓 씨엥통)이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사원으로 꼽힌다. 주요 건물이 라오스 전통 양식으로 건
2015.12.11 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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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 그곳에서의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
여행은 새로운 자신을 만나고 비춰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느린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내면을 찬찬히 들여다보자. 라오스 루앙프라방, 인도네시아 발리, 일본 오키나와 고하마지마, 필리핀 바타네스 등 우리가 몰랐던 우리의 마음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라오스욕망이 멈추는 곳, 루앙프라방루앙프라방에서의 시간은 사람이 걷는 속도로 천천히 흘러간다. 여행자들은 최대한 게을러지기 위해,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루앙프라방에 며칠 머물다 보면 모든 욕망은 덧없어진다. 그래서 어떤 여행자들은 당초 계획보다 라오스에 더 머물고, 어떤 여행자들은 서둘러 라오스를 떠난다.라오스 북부에 자리한 루앙프라방은 프랑스 식민지 풍의 건물과 라오스 전통 양식의 집, 수많은 사원들이 어울린 작은 도시다. 거리는 승려와 아이들, 어슬렁대는 배낭여행자들로 한가롭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자유로움과 순진함, 종교적인 경건함으로 가득 차 있는 도시가 바로 루앙프라방이다. 유네스코는 1995년 루앙프라방 지역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했다.라오스는 불교 국가다. 라오스 전체 인구의 95%가 불교도다. 루앙프라방을 걷다 보면 한쪽 어깨를 내놓은 채 주홍색 장삼을 입고 다니는 소년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승려는 아니고 수행자(노비스)다. 일종의 견습 승려인 셈인데 라오스 남자들은 과거에는 의무적으로 3개월에서 1년 동안 사원에 들어가 수행했다고 한다. 루앙프라방에는 약 50여 개의 주요한 사원이 있는데, 이 가운데서도 씨엥통 사원(왓 씨엥통)이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사원으로 꼽힌다. 주요 건물이 라오스 전통 양식으로 건
2015.12.11 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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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 과속 질주의 사회…지친 마음을 해독하다
밀란 쿤데라는 소설 ‘느림’에서 ‘속도’로 대표되는 현대를 이렇게 조소했다. “어찌하여 느림의 즐거움은 사라져 버렸는가. 아, 어디에 있는가….” 그의 안타까운 탄식처럼 과속 질주의 사회에서 느림의 미학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 바람을 타고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도 명상 열풍이 상륙했다. “누구보다도 빠른 판단력,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제품들을 창조해내는 창의성과 직관력은 명상 덕분이다.” 애플의 창업자 고(故) 스티븐 잡스 “명상을 통한 깨어 있음과 타인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됨은 기업에 엄청난 이윤 창출을 가져다준다.” 구글의 엔지니어 겸 명상 전문가혁신을 이끈 리더 가운데는 유독 명상 예찬론자가 많다. 비단 정보기술(IT) 전문가만이 아니다. 비틀스, 마이클 조던, 오프라 윈프리 등 글로벌 스타들이 한 소리로 “명상이 창의력과 통찰력의 근간이 됐다”고 찬사를 보낸다. ‘먼 나라’ 이야기에 머물던 명상 바람이 최근 국내 대중 속으로도 파고들고 있다. 대한민국 부(副)의 상징인 서울 청담동 한복판에 들어선 ‘원월드아카데미코리아’는 ‘명상계의 하버드’라 불리는 인도의 OWA 한국지사다. 자이요가 민진희 원장이 지난 2011년 첫선을 보였다. 그해 명상 강의 수강자는 50여 명에 불과했지만, 4년 만에 10배 이상으로 급성장 중이다.겨울의 문턱에서 차가운 바람이 불던 금요일 밤. 압구정로데오역의 성형외과와 카페가 즐비한 거리에 위치한 명상아카데미를 찾았다. 고요한 명상과 복잡한 도심이란 의외의 조합처럼, 번잡한 도심 속의 명상아카데미는 무거움을 내려놓고 아로마 향기가 폴폴 풍겨나는 아늑한 카페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스트레스
2015.12.11 19: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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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 과속 질주의 사회…지친 마음을 해독하다
밀란 쿤데라는 소설 ‘느림’에서 ‘속도’로 대표되는 현대를 이렇게 조소했다. “어찌하여 느림의 즐거움은 사라져 버렸는가. 아, 어디에 있는가….” 그의 안타까운 탄식처럼 과속 질주의 사회에서 느림의 미학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 바람을 타고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도 명상 열풍이 상륙했다. “누구보다도 빠른 판단력,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제품들을 창조해내는 창의성과 직관력은 명상 덕분이다.” 애플의 창업자 고(故) 스티븐 잡스 “명상을 통한 깨어 있음과 타인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됨은 기업에 엄청난 이윤 창출을 가져다준다.” 구글의 엔지니어 겸 명상 전문가혁신을 이끈 리더 가운데는 유독 명상 예찬론자가 많다. 비단 정보기술(IT) 전문가만이 아니다. 비틀스, 마이클 조던, 오프라 윈프리 등 글로벌 스타들이 한 소리로 “명상이 창의력과 통찰력의 근간이 됐다”고 찬사를 보낸다. ‘먼 나라’ 이야기에 머물던 명상 바람이 최근 국내 대중 속으로도 파고들고 있다. 대한민국 부(副)의 상징인 서울 청담동 한복판에 들어선 ‘원월드아카데미코리아’는 ‘명상계의 하버드’라 불리는 인도의 OWA 한국지사다. 자이요가 민진희 원장이 지난 2011년 첫선을 보였다. 그해 명상 강의 수강자는 50여 명에 불과했지만, 4년 만에 10배 이상으로 급성장 중이다.겨울의 문턱에서 차가운 바람이 불던 금요일 밤. 압구정로데오역의 성형외과와 카페가 즐비한 거리에 위치한 명상아카데미를 찾았다. 고요한 명상과 복잡한 도심이란 의외의 조합처럼, 번잡한 도심 속의 명상아카데미는 무거움을 내려놓고 아로마 향기가 폴폴 풍겨나는 아늑한 카페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스트레스로
2015.12.11 19: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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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 지지 않는 꿈으로 나를 깨우다
나를 깨우는 그림이 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누운 채로 처음 만나는 그림이다. 정감이 넘치고 소담한 여느 시골 풍경이 그려졌다. 앞쪽의 오른편엔 개나리꽃이 한 무더기 피어 있고, 앞뒤로 늘어선 감나무들엔 제법 파릇하고 여린 새순들이 올라오고 있다. 아무리 피로감에 지친 아침이라도 이 그림만 한 청량제가 따로 없다. 이 그림의 남다른 매력은 바닥에 있다. 과수원 밭 전체가 수선화 꽃으로 빼곡하다. 마치 저 멀리까지 샛노란 별들이 땅에 내려앉은 듯하다. 낮에 본 달이 더 신비롭듯, 지상엔 온통 지지 않은 별빛으로 몽환적인 정경이 연출된다. 봄처녀 수줍은 듯 멀리 숨어 핑크빛 붉은 입술들을 살짝 내보인 진달래 무리는 보너스다. 임동식이란 원로화가의 ‘마른 넝쿨 거두어내는 아이들’이란 유화 작품이다. 왜 그토록 이 그림 앞에선 무장해제가 될까? 딱 그림만한 창문으로 바깥 풍경을 내다보는 것처럼 빨려 들어간다. 그곳엔 잊힌 기억들이 기다린다. 너무 오래전에 돌아가시어 아련해진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나 고사리손으로 어머니의 밭일을 돕던 기억들이 바로 어제의 일이 된다. 참으로 신기할 따름이다. 지나고 보면 인생의 참맛은 유년기의 기억이었던 듯하다. “하얀 민들레 꽃씨 속에 바람으로 숨어서 오렴/ 이름 없는 풀섶에서 잔기침하는 들꽃으로 오렴/ 눈 덮인 강 밑을 흐르는 물로 오렴/ 부리 고운 연둣빛 산새의 노래와 함께 오렴.” 이해인 수녀님의 시(詩) ‘봄 편지’다. 시처럼 고향도 봄을 닮았다. 특히 고향에 대한 유년의 기억은 마음속의 봄과 같아 시들지 않는다. 그래서 마음속에 담아둔 고향은 지지 않는 꿈처럼 늘 새롭게 나를 자극해준다. 임동식 화백의 그림 역
2015.12.11 19: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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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 나를 만나는 시간 12월, a peace of my mind
인디언 부족 가운데 체로키족은 12월을 ‘다른 세상의 달’이라 부르고, 크리크족은 ‘침묵하는 달’이라고 한다. 한 해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즈음, 우리 마음속의 12월은 망년회(忘年會)로 스케줄이 빼곡하게 차는 달이다. 그해의 온갖 괴로움을 잊자는 뜻을 담았건만, 수많은 사람들과의 부대낌에 되레 나를 잃어버리고 있지는 않은지….마음 위에 소복이 쌓인 눈을 걷어내고 그동안 돌봄에 소홀했던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자.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 앞에서,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번민과 후회를 던져 버리고 고요함 속에 반짝이는 병신(丙申)년을 맞을 채비를 하자. 글 배현정 기자│전문가 기고 최갑수 여행작가·김성신 출판평론가·이헌석 음악평론가·김윤섭 미술평론가·윤대현 서울대학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사진 서범세·이승재 기자, 한국경제DB■ 참을 수 없는 공허함, 나를 채우는 법■ 미술_지지 않는 꿈으로 나를 깨우다■ 음악_삶이 괴로울 땐 음악을 듣는다■ 책_중년의 강인함과 나약함에 대하여■ 마음 수련_과속 질주의 사회…지친 마음을 해독하다■ 여행_그곳에서의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 기부_나를 치유하는 힐링 머니, 이웃집 산타 되기 ■ 심리 편지_외로움에 사무칠 땐 물끄러미 내 맘 바라보기
2015.12.11 18: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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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 나를 만나는 시간 12월, a peace of my mind
인디언 부족 가운데 체로키족은 12월을 ‘다른 세상의 달’이라 부르고, 크리크족은 ‘침묵하는 달’이라고 한다. 한 해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즈음, 우리 마음속의 12월은 망년회(忘年會)로 스케줄이 빼곡하게 차는 달이다. 그해의 온갖 괴로움을 잊자는 뜻을 담았건만, 수많은 사람들과의 부대낌에 되레 나를 잃어버리고 있지는 않은지….마음 위에 소복이 쌓인 눈을 걷어내고 그동안 돌봄에 소홀했던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자.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 앞에서,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번민과 후회를 던져 버리고 고요함 속에 반짝이는 병신(丙申)년을 맞을 채비를 하자. 글 배현정 기자│전문가 기고 최갑수 여행작가·김성신 출판평론가·이헌석 음악평론가·김윤섭 미술평론가·윤대현 서울대학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사진 서범세·이승재 기자, 한국경제DB■ 참을 수 없는 공허함, 나를 채우는 법■ 미술_지지 않는 꿈으로 나를 깨우다■ 음악_삶이 괴로울 땐 음악을 듣는다■ 책_중년의 강인함과 나약함에 대하여■ 마음 수련_과속 질주의 사회…지친 마음을 해독하다■ 여행_그곳에서의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 기부_나를 치유하는 힐링 머니, 이웃집 산타 되기 ■ 심리 편지_외로움에 사무칠 땐 물끄러미 내 맘 바라보기
2015.12.11 18:51:15
![[Enjoy] 내 인생의 마지막 1년](https://img.hankyung.com/photo/201601/AD.11112387.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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