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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만 팔로워 커플 인플루언서, 스물아홉 생일에 헤어졌습니다[서평]

    스물아홉 생일에 헤어졌습니다 남아린 지음│마시멜로│1만7800원이별보다 더 길었던 ‘이별 이후’에 관한 이야기어떤 대중가요에는 사랑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서는 이별까지 아름다워야 한다는 가사가 있다. 이별 또한 사랑의 한 과정이라고 본 것이다. 하지만 현실 속 이별은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다. 이렇듯 이상과 현실의 간극 속에서 또 한 번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키워드로 이별 경험을 가감 없이 그려 낸 책이 있다.  ‘(이별을) 인정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해서, 마지막 모습이 그렇게나 못났어서, 아무도 본 적 없는 나의 밑바닥까지, 나의 모든 면을 남김없이 다 담아 간 것 같아서, 더 돌리고 싶어지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스물아홉 생일에 헤어졌습니다’ 중에서 바로 ‘스물아홉 생일에 헤어졌습니다’다. 저자는 한때 알콩달콩 실화 연애 툰으로 40만 팔로워라는 유명세를 얻었지만 6년 뒤 이별을 마주했다. 그래서 커플 인플루언서로 쌓은 자신의 커리어도 포기할 각오로 이별을 솔직하게 고백하기로 결심한다. 그것이 바로 ‘혼찌툰’의 첫 화, ‘스물아홉 생일에 헤어졌습니다’였다. 어쩌다 보니 생일날 이별하게 됐고 그래서 더 이상 전처럼 마냥 행복한 사랑 이야기를 그릴 수 없다는 내용이다. 그 이면에는 ‘유난 떨더니 그럴 줄 알았다’며 모두가 자신을 욕하고 돌아설 것이라는 자포자기의 마음도 있었다. 만약 그렇다면 그냥 ‘욕먹고 여기서 그만두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따뜻하게 위로해 줚고 자신도 그런 적이 있다며 공감과 응원의 댓글로 개인의 경

    2023.09.02 06:00:01

    40만 팔로워 커플 인플루언서, 스물아홉 생일에 헤어졌습니다[서평]
  • 라면, 열대우림 그리고 지속 가능한 팜유[ESG리뷰]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대표 라면 회사들이 가격을 10% 이상 인상했다. 경제부총리까지 나서 밀 가격 하락을 들며 라면 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라면에는 밀 외에도 많은 재료가 들어간다. 그중에서도 대부분의 라면에 들어가는 재료가 식물성 기름 ‘팜유’다. 이 팜유를 어떻게 생산하고 사용하는지에 따라 지구 환경의 미래가 좌우될 수 있다.팜유 산업과 열대 우림팜유는 팜나무 열매를 이용해 만든다. 팜유는 전 세계 식물성 기름 소비량의 약 40%를 차지하지만 팜나무의 경작지 면적은 전체 식물성 기름 경작지의 10%에 불과하다. 단위 면적당 기름 생산량이 많아 공급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970년만 해도 세계 팜유 생산량은 200만 톤에 불과했지만 2020년 7600만 톤으로 40배 가까이 늘었다.팜유의 원료인 팜나무는 주로 고온 다습한 열대 우림 지역에서 자란다. 그중에서도 적도 부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각각 전체 생산량의 59%, 25%를 차지한다. 열대 우림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울창한 숲은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하며 열대림에 형성된 이탄지(퇴적 토지)는 일반 토양 대비 탄소를 10배 이상 저장할 수 있어 기후 변화를 억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그뿐만 아니라 담수를 머금고 있으면서 물 보전과 기후 위기 완화에도 기여한다. 생물 다양성 집약도가 높은 곳으로,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이기도 하다.문제는 팜유의 높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열대 우림이 팜나무 재배지로 개간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자원연구소(WRI)에 따르면 2001~2015년 대한민국 면적에 맞먹는 1000만 헥타르(10만㎢)가 팜유 재배지로 바뀌었다. 1초마다 열대 우림 212㎡(64평)

    2023.08.14 06:00:05

    라면, 열대우림 그리고 지속 가능한 팜유[ESG리뷰]
  • 그림과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한 예술가의 인생 속으로[서평]

    호퍼의 빛과 바흐의 사막: 39인의 예술가를 통해 본 미술과 클래식 이야기김희경 지음│한경arte│1만8800원최근 시즌2를 예고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에서는 456명의 사람들이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자신의 목숨을 걸고 도전한다. 선혈이 낭자한 죽음의 게임장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을 비추며 울려 퍼지는 경쾌한 ‘쿵짝짝’ 3박자의 왈츠 음악. 바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으로, 잔인하고 긴장감 넘치는 상황과 모순되어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또한 2022년 방영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아버지인 진영기 부회장이 아들인 진성준을 배신하는 상황을 그의 아내인 모현민이 고야의〈자식을 삼키는 사투르누스〉 그림에 빗대 표현하며 은유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영화,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매체 속에서 흐르던 좋은 음악, 시선을 끄는 인상적인 그림. 이렇듯 예술은 결코 멀고 낯선 존재가 아니라, 인식하고 있지 못하더라도 우리의 일상 속에 늘 존재하고 흐르고 있다. 단순히 음악과 그림만 듣고 보았을 때의 강렬함도 인상적이지만, 그 작품을 만들어낸 예술가의 삶과 철학을 함께 알고 본다면 같은 작품도 색다른 시각으로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슈트라우스 2세는 유명 음악가인 아버지의 강력한 반대와 견제로 인해 넘치는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꽤 오랜 시간 빛을 보지 못했고, 아버지의 죽음 이후에서야 음악가로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그의 대표곡이기도 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은 오스트리아가 프로이센과의 전쟁(1866년)에서 패하자 국민들의 상처와 불안을 어루만지고 위로하기 위해 만든 곡

    2023.08.13 06:00:03

    그림과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한 예술가의 인생 속으로[서평]
  • 이번 세기에 반드시 읽어야 할 경영서[서평]

    비욘드 디스럽션, 파괴적 혁신을 넘어김위찬·르네 마보안 지음│권영설 역│김동재 감수│한국경제신문│2만4000원파괴와 혁신은 동의어가 아니다. “빠르게 움직이고 모든 것을 부숴라(Move fast, break things).”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을 만들 때 내세운 모토다. 실리콘밸리는 오랫동안 ‘파괴적 창조’를 사랑해 왔다. 실리콘밸리만일까. 지난 20여 년간 ‘파괴’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내세운 전투 구호였다. ‘이것을 파괴하라. 파괴하지 않으면 망한다.’ 기업 리더들은 계속해 기존의 산업과 기업을 파괴하는 것이 성장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여겨 왔다. 많은 사람이 ‘파괴’를 ‘혁신’과 동의어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과연 파괴가 혁신과 성장의 유일한 방법일까.전 세계에 400만 부 이상 팔린 ‘블루오션 전략’의 두 저자 김위찬·르네 마보안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오랫동안 이 질문을 탐구했다. 그리고 ‘블루오션 시프트’ 이후 6년 만에 이 책 ‘비욘드 디스럽션, 파괴적 혁신을 넘어’로 돌아오면서 ‘비파괴적 창조(nondisruptive creation)’라는 새로운 개념을 내놓았다. 비파괴적 창조는 간단히 말하면 기존 산업을 파괴하지 않고도 새로운 시장·제품·서비스 등을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승자와 패자의 게임, 블록버스터 vs 넷플릭스. 그동안 사람들이 지나치게 집중해 온 ‘파괴적 창조’는 어떤 것일까. 예를 들어보자. 넷플릭스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블록버스터를 비롯한 독립 비디어 대여점과 비교할 때 소비자들이 거부할 수 없는 가치를 제공했다. 소비자들은 블록

    2023.08.12 06:00:03

    이번 세기에 반드시 읽어야 할 경영서[서평]
  • 미국의 고강도 수출 통제가 국제 무역에 미칠 영향 [정인교의 경제돋보기]

    [경제 돋보기]지난 주 월요일부터 일본은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를 시행했다. 중국 등 타깃 국가로 극자외선(EUV)과 식각 장치(에칭 장치) 장비 제작에 필요한 부품·설비·소프트웨어 등을 수출하기 위해선 경제산업성(METI)의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국제 수준의 수출 통제를 실시하고 있는 미국·유럽연합(EU)·한국·대만 등 42개 국가·지역에 대한 수출은 신속 절차가 적용된다.  지난해 10월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저지하기 위해 초강력 수출 통제 제도를 도입했고 수출 통제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동맹국들도 자국의 조치를 도입할 것을 요청해 왔다. 장기적으로 중국이 첨단 반도체를 자체 개발·양산할 수 있지만 미국은 고강도 수출 통제가 미·중 간 반도체 기술 격차를 확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참여 없이는 오늘날 첨단 반도체 생산은 사실상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의 대일본 총수입의 약 30%가 반도체 제조 장비였다. 중국에 대한 본격적인 수출 통제는 2019년 말 트럼프 행정부 시절 시작됐다. 당시에는 중국의 대표 첨단 기업인 화웨이에 집중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인공지능(AI)·슈퍼컴퓨터 등에 필수적인 최첨단 반도체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수출 통제 조치를 발동했다. 타깃 국가의 특정 산업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를 가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면적인 경제 분리(디커플링)가 초래할 수 있는 경제적 손실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미국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바이든 행정부는 고강도 수출 통제 제도를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5월 일본 히

    2023.07.31 06:00:05

    미국의 고강도 수출 통제가 국제 무역에 미칠 영향 [정인교의 경제돋보기]
  • 기업이 생물 다양성 감소에 대비해야 하는 이유[ESG 리뷰]

    [ESG 리뷰]디스토피아 영화를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자연이 파괴된 지구가 배경이라는 점이다. 영화에서는 깨끗한 물·연료·식량 등을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벌이곤 한다. 자연은 그 무엇보다 가치 있는 자원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자연 파괴로 인한 위협은 더 이상 영화적 상상이 아니다. 사회·경제적이면서 실질적 리스크이자 엄연한 현실이다.국제 사회도 이를 경고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해 발표한 향후 10년간 전 세계가 맞닥뜨리게 될 10대 리스크 중 절반이 환경과 연관돼 있다. 자연재해와 극단적 이상 기후가 3위, 생물 다양성 손실과 생태계 붕괴가 4위, 자연 자원 위기가 5위에 올랐다. 이 밖에 각종 데이터가 경고를 보내고 있다. 야생 동물 약 100만 종이 멸종 위기에 처했고 전 세계 야생 동물 개체군의 약 69%가 사라졌다. 자연 리스크로 인해 입게 될 경제적 손실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에 가까운 44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영화 속 디스토피아는 결코 상상이 아니다.기후 변화에서 생물 다양성 리스크로자연 관련 리스크라고 하면 기후 변화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지금은 기후 변화 대응이 국제적 이슈로 떠올랐지만 이전만 해도 기후 변화는 생소한 단어였다. 1990년대 초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교토의정서를 합의한 이후 한 세대가 지난 2015년에서야 파리협정이 채택됐다. 파리협정은 2020년부터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신기후 체제의 근간으로 역사적 도약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각 국가의 탄소 중립 선언,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립 등 수많은 변화가 이어졌다.이 모든 진전은 기후 변화의 실체, 실물 경제로의 위협 가능성 등

    2023.07.15 09:50:02

    기업이 생물 다양성 감소에 대비해야 하는 이유[ESG 리뷰]
  • 차가운 자본주의[이주의 책]

    차가운 자본주의윤루카스 지음│떠오름│1만6600원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누구나 부자를 꿈꾼다. 돈이 인생의 전부까지는 아니어도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돈이라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도 없다. 그런데도 돈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 또 ‘있는 놈’을 욕하고 돈 벌려는 사람을 속물 취급하지만 정작 자신도 많은 돈을 원하며 ‘있는 놈’처럼 보이려고 한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현실인가. 돈을 벌려는 욕망과 속물근성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돈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에 대해 윤루카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의 원천적 감정인 욕망은 나쁜 게 아니다. ‘자본주의’는 그것이 무엇이든 자신이 바라는 것을 움켜쥘 기회를 제공한다. 자신에게 어마어마한 기회가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주어진 환경을 전부라고 여기며 세상을 표독하게 바라보는 이들을 나는 혐오한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부러운 대상에 대한 질투와 비난이 아닌 솔직한 심정을 받아들이고 자기 이상을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이 ‘자본주의’임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또 시장 경제는 무엇인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체제에서 경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속성과 시장 경제의 진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승률 80% 신 매매기법성경호 지음│이레미디어│3만5000원주식 시장에서의 수많은 경험을 통해 저자는 주식 투자에서 살아남는 비결은 자신에게 맞는 매매 기법을 만들어 상승장이나 하락장에 관계없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이를 위해 저자는 연구를 거듭하여 기법을 만들었고 과

    2023.07.08 06:00:05

    차가운 자본주의[이주의 책]
  • 평등에 숨겨진 이야기[이주의 책]

    평등에 숨겨진 이야기황규성 지음│내일을여는책│1만5000원‘평등’이라는 이상에 가려진 우리 사회의 불평등한 현실을 고발하는 책이다. ‘토지에 숨겨진 이야기’에 이어 ‘○○에 숨겨진 이야기’ 시리즈의 두 번째 편이다.한국 사회는 평등한 사회를 지향하지만, 현실은 딴판이다. 불평등이 고착화되는 가운데 대다수 한국인은 매일매일 치열한 생존 투쟁에 내몰리고 있다. 생활고를 못 이기고 온 가족이 자살하는 세상, ‘위험의 외주화’가 일상인 세상, 부모의 재력에 따라 성적이 달라지는 세상, 청년들이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세상, 초등생의 장래 희망이 ‘건물주’인 세상, 극우 커뮤니티가 판치는 세상이다.청소년들은 이미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체감하며 성장하고 있다. 그들이 지금부터 불평등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고 체념하는 것은 더 큰 비극이다. 평등의 가치, 상생의 의미를 일깨워 줄 길라잡이가 절실하다. 저자는 평등의 개념, 불평등의 원인,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주장들, 불평등의 폐해, 현실을 바꿀 해법 등을 여섯 장에 걸쳐 세세히 짚어내고 있다. 특히 중학생 독자들이 미리 전한 조언과 논평이 곳곳에 스며들어 10대 눈높이에 맞는, 생동감 있는 책 읽기를 선사한다.  사장학개론김승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2만5000원 이 책은 한국과 미국, 전 세계를 오가며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알려진 ‘돈의 속성’의 저자 김승호 스노우폭스그룹 회장의 신간이다. 평생 사장으로 살아온 그의 경영 철학 모두를 10여 년에 걸쳐 정리해 온 그는 이번 ‘사장학개론’ 책을 통해 120가지 주제로 그

    2023.07.02 06:00:01

    평등에 숨겨진 이야기[이주의 책]
  • SVB 나비 효과? 서브프라임 사태 재현 가능성 높지 않은 이유[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최근 미국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몇 개 은행이 파산하면서 다음 불똥이 모기지 채권이 많은 은행으로 튀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퍼지고 있다. 2007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 담보 대출) 부실 사태가 재현되지는 않을지 염려하는 것이다.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는 왜 발생했는지, 그때와 지금의 유사점과 차이는 무엇인지 알아보자.급격한 금리 인상이 서브프라임 사태의 원인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보는 서브프라임 사태의 원인은 급격한 금리의 인상이라고 할 수 있다. 2000년 초 정보기술(IT) 버블이 꺼지면서 미국 경제가 휘청거리자 미국 중앙은행(Fed)은 미국 기준금리를 1%까지 급격히 낮추게 된다. 이 덕분에 부채가 많은 기업들이 한숨을 돌리고 미국 경제가 살아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저금리를 기반으로 미국 집값도 꿈틀거렸다. 그러자 Fed는 자산 시장에 끼기 시작한 버블을 제거하기 위해 2004년 6월부터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문제는 금리 인상 속도와 폭이었다. 미국 경제가 적응하기 어려운 속도로 금리가 인상됐던 것이다. 여기서 의문을 가져보자. 2000년대 초반에는 금리가 2006~2007년보다 높았는데 그때는 왜 서브프라임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고 2007년에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졌을까. 그 비밀은 미국 주택 담보 대출 제도에 있다. 미국의 대출도 한국과 같이 고정 금리형이 있고 변동 금리형이 있다. 그런데 미국 사람들은 대부분 고정 금리형을 선호한다. 고정 금리형 대출의 장점은 원금과 이자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본인의 상환 능력에 따라 대출 규모를 정하면 된다. 다시 말해 미래를 설계하기 쉽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정 금리형의 대출

    2023.03.29 07:10:01

    SVB 나비 효과? 서브프라임 사태 재현 가능성 높지 않은 이유[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 CF100, RE100의 대안이 될 수 있나

    [ESG 리뷰]에너지는 인류 발전의 핵심이다. 18세기 증기 기관의 상용화와 함께 시작된 산업혁명 이후 인류는 석탄·석유 등 풍부한 화석 연료를 바탕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악화되는 기후 위기는 탄소 중심의 경제 성장 모델이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 주고 있다. 최근 태양광·풍력·수소 등 탄소 배출 없는 에너지원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가속화되는 이유다.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397곳의 기업이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에 참여해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약속했다. 이 기업 중 60곳 이상은 이미 100% 목표를 달성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27곳의 기업이 RE100에 가입했고 RE100에 가입하지 않은 기업 중에서도 상당수는 고객사·투자자에게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를 받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자력도 인정 문제는 미국·유럽 같은 경쟁국에 비해 한국의 재생에너지 공급·가격 조건이 불리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자력을 포함하는 탄소 배출 제로, 즉 ‘CF100(Carbon Free 100%)’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원자력은 재생에너지와 마찬가지로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무탄소에너지원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미 한국의 전체 전력 공급량의 4분의 1을 담당하고 있어 양과 생산 단가 측면에서 모두 충분한 경쟁력을 지녔기에 재생에너지만을 인정하는 RE100보다 CF100이 한국 기업에는 더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유럽연합(EU)과 한국의 녹색 분류 체계(택소노미)에

    2023.03.16 08:08:51

    CF100, RE100의 대안이 될 수 있나
  • 상품별 ESG 정보 제공하는 디지털 여권

    [ESG 리뷰]유럽연합(EU)은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력 추적이 가능한 디지털 이력 추적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EU가 2022년 3월 31일 발표한 ‘새로운 에코 디자인 규정(ecodesign regulation)’ 초안에는 모든 물리적 제품에 ‘디지털 상품 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 제도를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디지털 상품 여권 제도는 일반 소비자가 상품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한 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품목마다 에코 디자인 관련 정보를 전자 표지에 담는 제도다.디지털 추적 시스템 활용한 ‘상품 여권’  기존의 에코 디자인 지침(directive, 2009년)에는 ‘에너지 소비 및 에너지 품목’을 대상으로 주로 에너지의 효율성(efficiency)에 대한 요구 조건이 명시돼 있었고 상품 여권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하지만 새로운 규정에 제품의 내구성(durability), 재활용 가능성(reusability), 수리 가능성(reparability), 재활용 원재료 비율(recycled content), 환경 발자국(environmental footprint) 등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준을 추가하면서 이에 대한 충족 여부를 포장·라벨·웹사이트 등에 표시함으로써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에코 디자인 규정 초안은 EU 의회와 이사회의 협의 과정을 거쳐 2023년 완성된 후 품목별로 규제 사항을 발표할 예정인데, EU 전 회원국 내에서 디지털 상품 여권 도입이 강제성을 갖도록 법제화되려면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일부 글로벌 기업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앞장서기 위해 선제적으로 디지털 상품 여권을 도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캐나다의 바닥제 회사인 노벨리스는 소비자

    2022.12.31 06:00:06

    상품별 ESG 정보 제공하는 디지털 여권
  • [2021 대한민국 산업 브랜드 대상] WIDETECH, 고객 만족 높은 LED TV 브랜드

    고품질 발광다이오드(LED) TV로 유명한 WIDETECH가 ‘2021 대한민국 산업 브랜드 대상’에서 2년 연속 TV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WIDETECH는 주식회사 와이드테크가 2019년 론칭한 LED TV·모니터 전문 브랜드다. 특히 뛰어난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을 겸비한 43~75인치 구글 UHDTV와 22~86인치 HDTV·FHDTV·UHDTV 등 각종 TV를 온·오프라인에서 선보여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편안한 시청에 최적화된 넓은 화면과 선택폭이 넓은 다양한 사이즈도 WIDETECH TV의 강점이다.주식회사 와이드테크는 LED TV와 커브드 TV, 산업용 디스플레이를 제조·유통하는 기업으로, 고객 신뢰를 최우선시 한다. 높은 기술 개발력, 판매 역량, 고객 신뢰도를 인정받아 ‘2019 기술 역량 우수 기업 인증’, ‘2020 한국 브랜드 리더 대상’을 받고 ‘대한민국 산업 브랜드 대상’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부터 (주)농협하나로유통과 물품 구매 대행 공급 계약을 하고 하나로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진열 판매하며 소비자들과 더욱 가까워졌다.와이드테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고객들을 위해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을 내놓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경제매거진의 한경비즈니스가 주최하고 한국마케팅포럼이 주관한 ‘2021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은 국내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도약할 경쟁력을 갖춘 분야별 전도유망한 브랜드들을 엄선해 소비자들에게 알렸다.온라인 뉴스팀 hkbusiness@hankyung.com 

    2021.06.08 10:00:58

    [2021 대한민국 산업 브랜드 대상] WIDETECH, 고객 만족 높은 LED TV 브랜드
  • [2021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 Dermind, 고품질 코스메슈티컬로 승승장구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Dermind가 8일 공표된 ‘2021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에서 2년 연속 기초 스킨케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Dermind는 주식회사 한진의미의 코스메슈티컬 전문 브랜드다. △체크잇 마린콜라겐 페이셜 마스크 △라봄플러스 스페셜 스킨케어 세트 △구코스 내추럴 스킨케어 세트 △데일리 선블록 △더 라인 쉐이핑 쿨 겔 △캄다운 스프레이 △비기닝 핸드 에센스 △EH 플러스 두피 케어 샴푸 △타렐 AC 리페어 스팟 △퍼펙트 쿠션 △필로샤인 MULTI-EX 시리즈 △필로샤인 스팟 패치 등 전문가 기준의 다양한 고품질 고성능 제품을 선보인다.특히 피부 재생과 활성화 집중 단계에 사용되는 ‘필로샤인 MULTI-EX 시리즈’는 단백질 사이의 상호작용에 직접적인 세포 신호를 주고 균형을 회복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특허 성분을 함유했다. 3단계 메커니즘으로 피부 탄력 회복에도 일조한다.모든 제품은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우수식품·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인증 기술과 세계적인 QSAR(구조·활성의 정량적 관계) 화장품 성분 분석·정량 기술을 적용했고 각 제품은 독자적인 특허 성분으로 만들어진다. 또한 100여 차례의 피부 자극성 임상 테스트와 피부 장벽 회복 테스트를 통과했고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및 중국 식품의약국(CFDA) 승인을 획득했다. 한국·미국·호주·중국·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 등 9개국의 1000여 개 피부 관리 숍에서 만나볼 수 있다.한국경제매거진의 한경비즈니스가 주최하고 한국마케팅포럼이 주관한 ‘2021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은 국내

    2021.06.08 10:00:29

    [2021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 Dermind, 고품질 코스메슈티컬로 승승장구
  • [2021 대한민국 웨딩 브랜드 대상] JW컨벤션, 영남 최고의 웨딩·연회 전문 센터

    영남권 웨딩·연회 센터의 대표 주자 JW컨벤션이 ‘2021 대한민국 웨딩 브랜드 대상’에서 2년 연속 웨딩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JW컨벤션(주)(대표 최정우)은 2013년 김해 웨딩홀, 2019년 울산 웨딩홀에 이어 올해 창원 진해 웨딩홀까지 성황리에 오픈하며 영남을 대표하는 웨딩·연회 전문 센터로 우뚝 섰다. 웨딩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난항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 대표의 공격적인 투자로 연이은 성공을 거둬 주목받고 있다.우수한 시설과 고객 서비스, 높은 접근성 역시 특급 호텔형 웨딩·연회 전문 센터 JW컨벤션의 성공 비결이다. 매년 JW컨벤션에선 결혼식·돌잔치·연회 등 특별한 행사가 꾸준히 열리고 있고 이곳을 이용한 고객들의 추천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 밖에 정기적인 직원 교육, 지역 제휴 업체 기반의 다양한 웨딩 서비스,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 특급 호텔 수준의 무대 장치와 특수 조명 연출 등으로 영남권 고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했다.최 대표는 “2년 연속 수상을 안겨준 고객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발전을 거듭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한국경제매거진의 한경비즈니스가 주최하고 한국마케팅포럼이 주관한 ‘2021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은 국내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도약할 경쟁력을 갖춘 분야별 전도유망한 브랜드들을 엄선해 소비자들에게 알렸다.온라인 뉴스팀 hkbusiness@hankyung.com 

    2021.06.08 10:00:27

    [2021 대한민국 웨딩 브랜드 대상] JW컨벤션, 영남 최고의 웨딩·연회 전문 센터
  • [2021 대한민국 교육 서비스 브랜드 대상] 금융핀테크, 온라인 재테크 평생교육원

    재테크 교육의 일인자 금융핀테크가 ‘2021 대한민국 교육 서비스 브랜드 대상’에서 재테크 교육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금융핀테크는 (주)헤럴드이코노미미디어그룹의 박성현 대표이사가 설립한 ‘온라인 재테크 평생교육원’이다. 우리나라 주식 투자업계에서 내로라하는 베테랑 강사진을 기반으로 중·장년층과 초보 투자자에게 최적화한 ‘학습자 맞춤형 재테크 종합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목표는 다양한 재테크 목적에 대한 수요를 중심으로 학습자의 의견을 반영해 양질의 재테크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동시에 다양한 온라인 채널 홍보로 교육생을 모집해 이들과의 소통에 적극 힘쓰고 있다. 운영 전략의 핵심은 △주식 전문 교육 △모바일 교육 △학습자 성향 분석 △콘텐츠 확대 △학습자 맞춤 교육 △스마트 집체 교육이다.앞으로 베테랑 강사 인력 충원과 우수 사례 벤치마킹, 학점은행제 도입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 개설하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온·오프라인 종합 금융 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박 대표는 “금융 지식 분야를 평생 교육으로 다뤄 금융 문맹의 ‘묻지마 개인투자’ 등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누구나 국비 지원 사업을 통해 저렴한 비용에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민의 주식과 재테크, 금융 상품, 자산 관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합리적인 투자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경제매거진의 한경비즈니스가 주최하고 한국마케팅포럼이 주관한 ‘2021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은 국내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도약할 경쟁력을 갖춘

    2021.06.08 10:00:24

    [2021 대한민국 교육 서비스 브랜드 대상] 금융핀테크, 온라인 재테크 평생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