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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글로벌 선사 둘째로 넷제로 선언…지난해 온실가스 46.7% 감축
[ESG 리뷰]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읽기④ HMM현대상선에서 사명을 변경한 HMM이 친환경 기업으로 재도약하고 있다. HMM은 2012년부터 환경 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2019년엔 지속 가능 경영 체계 수립을 발표하고 첫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그해 글로벌 해운 선사 중 둘째로 ‘2050년 탄소 중립’을 중·장기 목표로 선언했다. HMM은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 체제로 전환하고 2025년까지 달성할 각 분야별 목표를 수립했다. HMM은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해운 물류 산업의 리더’라는 경영 미션을 바탕으로 건강한 시장 생태계 구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 지난 4월 말 발간된 2020년 보고서에서 배재훈 HMM 대표는 “이해관계인들에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서비스 개선, 화주 관계 강화, 신규 시장 개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량 성과 데이터 공개에 주안점2020년 보고서는 약 5개월 동안 30여 개 팀의 협력을 통해 작성됐다. 보고서 총괄 기획 및 리딩은 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 경영기획본부에서 담당했다. 본부에서 보고서를 기획하고 사내 관련 팀 인터뷰를 통해 세부 내용을 작성하면 유관 팀의 검토와 검증 기관의 문서·현장 검증을 거쳐 완성됐다. HMM 내부 조직뿐만 아니라 선박 운항·관리를 담당하는 자회사 HMM 오션 서비스 조직도 참여해 현장성을 보완했다. HMM의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는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 따라 작성됐다. HMM의 지속 가능 목표는 국제 표준, 산업 이슈 분석, 선진 기업 벤치마킹, 미디어 리서치, 이해관계인 설문 조사 등을 참고
2021.05.26 06: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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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ESG’...환경 파괴 기업에 투자한 블랙록
[ESG 리뷰] 이슈최근 금융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다. ESG 펀드의 성장과 함께 ‘그린 워싱(green washing : 위장환경주의)’ 논란이 한창이다. 펀드 시장에서 그린 워싱은 ESG 펀드인 것처럼 일반 펀드를 판매하거나 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펀드 정보 업체 모닝스타가 4월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ESG 펀드 운용액은 4분기 연속 최대치를 달성하며 1조9840억 달러(약 2247조7000억원) 규모까지 덩치를 키웠다. 한국 ESG 채권은 3년 만에 2018년 1조5000억원에서 2020년 39조3000억원으로 급증했다. ESG 펀드의 무기는 ‘지속 가능성’이다. 시장 하락 시 상대적으로 손실이 적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하지만 급성장한 시장 규모에 비해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이나 규제가 없어 ESG 펀드 자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펀드 운용사들이 ESG 펀드 포트폴리오 구성 방식, 편입 종목의 ESG 성과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있어 일어나는 정보 불균형과 불투명성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MSCI에서 높은 등급…알고 보니 노동 착취 기업ESG 펀드의 신뢰성 문제가 처음 불거진 것은 물론 최근의 일은 아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이 지난해 11월 발간한 ‘국내 ESG 펀드의 현황 및 특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ESG 펀드는 지난해 7월 기준 41개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운용되고 있는 대표 ESG 펀드를 대표 시장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인 코덱스200과 비교해 분석한 결과 ESG 펀드로 분류돼 판매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벤치마크에 따라 코덱스200 대비 낮은 ESG 포트폴리오 점수를 기록하는 펀드들이 발견됐다. ESG 점수가
2021.05.24 07: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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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포집 해 지하에 저장’…기후 산업 총아로 부상한 ‘CCUS’
[ESG 리뷰] 이슈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1억 달러의 상금을 건 ‘엑스프라이즈-탄소 제거(XPRIZE Carbon Removal)’ 경연 대회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대회의 목적은 연간 1000억 톤에 달하는 대용량의 탄소를 포집한 후 최소 100년간 대기에서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발굴하는 것이다. 이는 곧 탄소 포집·활용·저장을 뜻하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의 상용화를 먼저 이뤄 내는 기업이 앞으로 기후 관련 산업의 주축이 될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CCUS 기술을 현시점에서 탄소 배출량 ‘0’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선포했다. 이에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넷제로(net-zero) 목표를 선언한 국가들도 배출한 탄소를 다른 물질로 상쇄시키는 CCUS 기술 상용화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탄소 배출량 0의 희망, CCUS탄소 포집 기술은 새로 등장한 개념이 아니다. 오히려 기술의 역사는 1970년대 미국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래됐다. CCUS는 단순히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배출된 탄소를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기술이다. CCUS 이전에는 탄소 포집과 활용(CCU : Carbon Capture&Utilization), 탄소 포집과 저장(CCS : Carbon Capture&Storage) 기술이 있었다. CCUS는 CCU와 CCS를 통합하는 기술로,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탄소의 대기 방출을 봉쇄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을 아울러 일컫는 용어다. CCS는 발전소나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탄소가 대기 중에 배출되기 전에 포집해 저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집된 탄소는 저장에 적합한 장소로 이동하기 용이한 액체
2021.05.21 0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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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탄소 중립국으로’…1조 유로 투자하는 ‘EU 그린 딜’
[ESG 리뷰] 이슈2019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050년까지 유럽을 탄소 중립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담은 ‘유럽 그린 딜(Europe Green Deal)’을 가장 큰 목표로 제시하며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그린 딜은 기후 위기 대응책인 동시에 유럽의 새로운 성장 전략”이라며 혁신과 녹색 기술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린 딜 목표를 설정한 이후 EU의 행보는 상당히 적극적이다.EU 집행위는 4월 21일 폴란드를 제외한 EU 회원국이 유럽기후법(European Climate Law)에 잠정 합의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합의된 기후 법안에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최소 55%까지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이용 비율을 33.7%까지 증가시키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1990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40% 감축하기로 했던 이전 목표에 비하면 큰 수준으로 상향된 셈이다. EU 집행위는 유엔 2030 지속 가능 발전 목표(SDGs)와 파리협정에 근거해 탄소 중립국으로 성장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유럽 그린 딜은 온실가스·에너지·산업·교통·건물·식품·오염·생태계 등 크게 8가지 분야로 목표를 정하고 있다. 그중 온실가스를 제외하고 탄소 배출 감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분야는 에너지·산업·교통·건물이다.배출권 거래제, 건설·자동차로 확대에너지 부문에서는 기존의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새로운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철강·화학 등 탄소를 배출하는 산업의 현대화와 환경 친화적 산업으로의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 노후된 건물이 많은 유럽에서는
2021.05.19 06: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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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속 뭐가 들었는지 아세요?”444개 생리대 분석 내놓은 위생용품 연구 스타트업 ‘세잎’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 김민주 대학생 기자] 한 여성이 완경까지 사용하는 일회용 생리대는 총 1만1000개 이상이다. 2017년, ‘생리대 유해 물질 파동’이 일어나며 생리대 소비자의 부작용 경험담이 인터넷에 연일 쏟아져 나왔다.이에 소비자인 대학생들이 직접 나서서 생리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대학생들이 만든 스타트업 ‘세잎’은 안전한 생리를 목표로 하는 위생용품을 연구하는 스타트업이다.생리대에 관련된 이슈는 꾸준히 생겨났고, 완전한 해결은 멀어보였다. 생리대 파동 직후에는 유기농 생리대가 등장했고 면 생리대도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기존 기업들은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거나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며 과거의 점유율을 회복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생리대 소비자의 알 권리가 매우 제한되고 있다는 거센 비판과 함께 2018년 10월부터 생리대 전성분 표시제가 의무화됐다.하지만 ‘생리대 파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019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대 광고 사이트 1644건을 점검해 허위 과대광고 사이트 869건을 적발했다. 국내 유통 중인 생리대 666개 제품 중 약 97%에서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그중에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 유럽물질관리청이 지정한 생식독성물질, 1급성 발암성 물질 ‘벤젠’ 등이 포함돼있었다. 식품의약안전처는 같은 해 12월, 여성 생리용품 126개를 조사했고 그중 73개의 제품에서 딱딱한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첨가물인 프탈레이트류가 검출됐다. 2020년 5월에는 2017년 파동 당시 ‘유기농 생리대’로 인기를 끌었던 ‘나트라케어’ 제품에서 화학합성 성분이 검출됐다. 소비자들은
2021.05.17 15: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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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 감축 톱10 기업…CDP 보고서 분석해 보니
[ESG 리뷰] 이슈한국은 중국과 함께 ‘기후 악당’이라는 오명을 입고 있다. 영국의 기후 변화 비정부 기구 기후행동추적(CAT)이 발표한 2020년 기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국제 기후 변화 대응 수준은 ‘매우 불충분’으로 분류된다.또한 한국이 제출한 2030년까지 2017년 배출량 대비 24.4%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목표(NDC)는 유엔으로부터 파리협정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을 받았다. 이에 정부는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고 신규 탄소 발전 사업 투자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사들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표를 투자 결정 시 주요 평가 지표로 보겠다고 발표하며 탄소 감축 및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 탄소 배출량 관리는 기업 성장을 위한 투자와 직결된다.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제조업이나 석탄·발전 기업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CDP, 세계 상장사 정보 분석해 금융회사에 제공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지속 가능한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영국에서 출범한 비영리 기구다. CDP는 2000년부터 시작돼 현재 92개 국가와 전 세계 주요 상장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CDP는 전 세계 주요 상장 기업에 기후 변화 대응 목표 및 전략, 탄소 배출량 정보, 감축 노력 등의 정보 공개를 요구한다. 최종적으로는 기업이 공개한 정보를 바탕으로 공시 정보를 분석해 투자자와 금융회사에 제공하는 정보원의 역할을 한다. 장지인 CDP 한국위원회 위원장은 “기후 변화 대응에서 정보 공개는 초석과도 같은 것이다. 전 세계 주요 금융회사들이 적극적 기후 행동을 보이며 자본 이동에 가속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CDP는 매
2021.05.13 0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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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기술교육원, 군포시 전기시설전문가 양성 과정 입학식 개최
남부기술교육원이 10일 ‘군포시 전기시설전문가 양성 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군포시 한대희 시장, 일자리기업과 과장 등이 참석해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군포시 전기시설전문가 양성과정은 군포시에 주민등록을 둔 20세이상 ~ 55세미만 구직자 30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직업교육훈련과정이다. 입학생들은 전기기능사 자격취득을 목표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전공교과(배선배관공사·조명전열공사·동력설비공사) 390시간 △비NCS 교과(전기이론·전기기기·전기설비) 100시간 △재량·소양 교과(취업스킬교육·노동인권교육) 10시간 등 총 500시간(4개월)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양일웅 남부기술교육원장은 “군포시와 긴밀히 협력해 우수 전기시설전문가를 양성하고 취업을 지원하겠다”고 입학생들을 환영하는 인사를 전했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1.05.11 17: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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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2.3% 상승, 3년 8개월 내 최고치
[돈이 되는 경제지표] 4월 소비자 물가가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작황 부진과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에 농축수산물 가격이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국제 유가가 석유류와 공업 제품 가격까지 끌어올렸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4일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2015년=100)로 한 해 전보다 2.3% 올랐다. 이는 2017년 8월(2.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018년 11월(2.0%) 이후 최근까지 0∼1%대로 유지됐다. 지난해 5월에는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0.3%)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후 농산물 가격 상승, 국제 유가 오름세가 겹치며 올해 2월(1.1%), 3월(1.5%), 4월(2.3%)까지 상승 폭이 커졌다. 상품 가격은 한 해 전보다 3.7%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13.1% 상승하며 지난 1월(10.0%) 이후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오름세를 이어 갔다. 농산물은 1년 전보다 17.9% 뛰었다. 축산물 역시 11.3% 올랐다. 특히 파 값은 270.0% 올랐고 달걀 값은 36.9% 올라 치솟은 장바구니 물가를 가늠하게 했다. 국제 유가 상승 여파에 공업 제품 물가는 2.3% 올랐다. 석유류(13.4%)가 2017년 3월(14.4%)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휘발유와 경유가 각 13.9%, 15.2%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한 해 전보다 1.3% 높아졌다. 외식 물가는 1.9% 올랐다. 2019년 6월(1.9%) 상승 이후 최대 폭이다.[해시태그 경제 용어]팩토링(factoring)팩토링(factoring)은 금융회사가 기업으로부터 상업 어음이나 외상 매출 증서 등 매출 채권이 되는 것을 사들여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기업이 현금이 필요할 때 매출 채권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게 지원한다. 취급 금융회사는 KDB산업은행·
2021.05.10 07: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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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학번의 관계론③] 온라인 새터, 랜선 소개팅, 동네 친구앱… 관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 전누리 대학생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지 2년 째, ‘고등학교 4학년’이라는 웃픈 별명을 가진 20학번과 21학번들은 관계를 맺는 법도, 관계에 대한 접근법도 다르다. ‘온라인 친구도 친구다’, ‘맥주 함께 마실 친구도 앱으로 구할 수 있죠’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놓는 코로나 학번들을 만나봤다. “비대면이지만 친해지는데는 문제 없죠” 언택트 적응 마친 학교와 학생들밤 10시가 넘는 시각까지 학교 앞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대성리로 2박 3일 단체 MT를 갔다는 이야기는 20, 21학번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다. 하지만 학교는 다른 방향으로 코로나19에 적응하기 위해 변화했다.한국외대는 2월 17일부터 3월 5일까지 약 3주 동안 새내기 맞이 프로젝트 ‘인트로: 이공이일, 이곳이길’을 진행했다. 조별로 줌(Zoom)을 통해 데일리 미션을 수행하고, 수행하면 코인을 지급해준다. 모은 코인으로 훕스토어(HUFStore)에서 학교 마스코트 인형, 치킨, 커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경인교대는 새내기들에게 새터 물품을 택배로 제공했다. 블루투스 키보드, 독서대, 보조배터리, 각종 음식과 과자 등으로 구성됐다. 2월 25·26일 총 이틀 간 진행된 경인교대 온라인 새터는 그림 자기소개 시간, 새터에 등록할 때 적어낸 관심사를 바탕으로 구성된 조원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무작위로 선정된 파트너 동기와 인터뷰 등으로 진행됐다. 경인교대 새내기 김 씨는 “새내기 물품에 감동했다. 프로그램도 알차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앞으로 학교생활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내 스펙은 이래, 나는 이런 사람을 만나
2021.05.07 17: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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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학번의 관계론2] “코로나19 끝나면 밥 한 번 먹자” ‘코로나 학번’이 말하는 관계의 단절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 김수지 대학생 기자] “코로나19 끝나면 밥 한 번 먹자” 평범한 이 인사는 이제 평생 보지 않겠다는 말처럼 들린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관계는 많다. 하지만 코로나19를 핑계 삼아 자발적으로 관계를 끊거나,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문제다. 성인이 돼 맞이한 가장 큰 사회인 ‘대학’에서의 관계 형성은 중요하다. 코로나 학번 대학생들은 관계를 어떻게 맺고 있는지 알아봤다. 자발적으로 관계를 단절하는 코로나 학번 류세윤(안동대 20) 씨는 코로나19 이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했다. 외출 자제 권고 및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의 규제로 인해 류 씨의 친구 관계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는 “하루에도 빠짐없이 만나던 친구들을 일주일에 한 번 볼 수 없을 때도 많았다”며 “이러한 상태가 계속되다 보니, 사람들과의 관계가 귀찮고 피곤하게 여기는 마음이 자리 잡으며 친구들과의 관계 단절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SNS상에서 ‘코로나19 핑계’라는 것이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코로나19를 핑계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거부하는 것이다. 류 씨 역시도 코로나19 핑계를 적극 활용했다. 그는 “‘집돌이’ 생활을 지속하다 보니 우울해지며 만사가 귀찮았다”며 “친구들과의 관계 유지에 소홀해지고 과제, 아르바이트 등 필수적인 만남을 제외하고는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류 씨는 불필요한 감정과 시간 낭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지만 물론 단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류 씨는 “화상 애플리케이션을
2021.05.07 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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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학번의 관계론 ➀] ‘코로나 학번’의 하루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 김민주 대학생 기자] 설레는 개강, 북적이는 학교, 즐거운 만남은 코로나19로 먼 얘기가 된 것만 같다. 그러나 시간은 쉼 없이 흐르고 혼란 속 새내기였던 첫 번째 코로나 학번인 20학번은 어느새 2학년이 돼 후배를 맞이했다. 코로나19 핑계를 대기에는 이미 코로나19는 우리의 생활과 너무 가까워졌다. 코로나 학번의 대표격인 21학번 정든내기와 20학번 새내기를 만나 시험기간 중 하루를 재구성해봤다. Profile정유진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21학번김은지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20학번코로나 학번의 일과 시작21학번 정유진 1학년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필수 교양. 필수 교양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9시에 시작하는 1교시를 수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유진 씨(성신여대 1)는 8시 50분에 기상한다. 고3 때까지는 꿈도 꿀 수 없던 기상 시간이다. 양치를 하며 노트북을 켜고, 8시 57분까지 줌에 접속하여 수업에 임한다. 실시간 강의를 듣고 있던 정유진 씨는 룸메이트에게 학식이 맛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수업을 마치고는 학식을 먹으러 가자는 이야기를 교수님 몰래 채팅으로 나눈다. 강의를 듣다가 딴청을 피울 때면 책을 보는 척 모니터 캠 밑으로 휴대폰을 만지곤 한다.20학번 김은지 느긋하게 9시 50분쯤 눈을 뜬다. 올해 김은지 씨의 시간표에 1교시는 없다. 1학년 때의 경험이 준 교훈이다. 아무리 온라인 강의지만 1교시는 피하는 편이 좋다. 기상하고 나면 2학년 과대표로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운영위원회 정기회의에 출석해야 한다. 2020년 12월 25일에 임기를 시작해 지금까지 회의를 해왔지만 단 한 번도 오프라인 만남을 갖지 못했다. 정학생회장, 부학생회장, 1학년 대표와
2021.05.07 17: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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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에 누가 써주겠어’ 싶었지만 아직 일할 기회 많죠” 일자리로 행복 찾는 시니어들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 김수지 대학생 기자] 퇴직은 50대부터 시작된다. 연장된 기대수명에 비해 점점 빨라지기만 하는 퇴직 연령에 다시 취업 시장으로 돌아가는 시니어들이 있다. 지하철 택배 배달 서비스인 배기근 실버퀵 대표와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일하는 시니어 바리스타를 만나봤다. 768만 명, 813만 명, 854만 명. 다음은 2019년부터 끊임없이 증가한 고령 인구의 수다. ‘주된 일자리’라는 개념도 생겼다. 한 개인이 최종 교육과정을 마친 후에 취업 후 퇴직할 때까지 일하는 곳이다. 정부 관계 부처가 낸 ‘신중년 인생 3모작 기반구축 계획’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50세 전후에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다. 또한, 고용노동부에 의하면 은퇴 등으로 경제 활동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나이는 남성 72세, 여성 70세다. OECD 회원국 중 가장 늦게까지 노동시장에 참여한다. 지하철 위의 고령 청춘, ‘실버퀵 지하철 택배 배달’ 배기근(70) 실버퀵 대표는 2001년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 그는 “대부분의 공원에서는 바둑을 두는 노인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일이 없어 쉬고 있는 사람들의 시간과 노동력을 어떻게 하면 잘 이용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실버퀵 서비스 이전의 상황을 설명했다. 운임요금을 별도로 내지 않는 65세 노인들의 조건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고민하던 배 대표는 ‘지하철 택배’라는 서비스를 생각해냈다. 비교적 저렴한 시급에도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들은 흔쾌히 손을 들었다. 실버퀵 직원들은 지하철을 이용해 고객들에게 택배를 전달해준다. 우편과 같은 작은 것부터 태극기 설치, 물건 배달 등의 큰일
2021.05.07 14: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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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안전해야 할 집이, 두려운 곳이 된다면
[서평]웰컴 투 셰어하우스케이트 헬름 지음 | 고유경 역 | 마시멜로 | 1만5800원‘레드 매거진’에서 “영국 드라마 ‘블랙 미러’를 떠올리게 하는 책”이라고 극찬한 케이트 헬름의 ‘웰컴 투 셰어하우스’가 한국에서 출간됐다. 그녀는 이 책에서 섬세한 심리 묘사와 교묘한 플롯으로 서스펜스와 속도감을 모두 잡아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이 책은 남자 친구와 헤어진 뒤 마땅히 지낼 곳이 없어 친구 사라의 집에 얹혀살고 있던 임미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녀는 사라가 발견한 룸메이트 모집 공고를 보고 셰어하우스 면접 심사에 지원한다. 임미는 셰어하우스가 제공하는 세련되고 호화로운 시설과 공동체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위치, 무엇보다 저렴한 임대료에 마음을 빼앗겨 셰어하우스 구성원들에게 풍기는 분위기가 왠지 묘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떻게든 그들의 마음에 들어 최종 면접에 합격해야 한다고 다짐하며 면접에 임한다.면접관으로 참석한 셰어하우스의 룸메이트 루카스, 버니스, 카밀은 임미에게 살아 있거나 사망한 사람들 가운데 누구와 함께 저녁을 먹고 싶은지, 특별한 장기가 있는지, 룸메이트로서 최악의 단점은 무엇인지 등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건네고 만만치 않은 질문에 면접을 망쳤다고 생각한 임미는 셰어하우스 입성을 체념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4주 동안 함께 생활한 뒤 최종 합격 여부를 정하겠다는 버니스의 임시 합격 통보 전화를 받게 되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셰어하우스로 향한다. 이후 임미는 함께 생활하게 될 구성원들과 낯을 익히며 자율적이지만 엄격한 공동체 규칙에 따라 정
2021.05.07 06: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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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은 고등학생 때 끝난 줄 알았는데···" 전공수업 따라가려고 사교육에 손 뻗는 대학생들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 전누리 대학생 기자] 대학생 커뮤니티에 자주 올라오는 글 유형이 있다. ‘전공이 저랑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전공 수업 따라가는 게 너무 벅차요’ 등 학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글이다. 대학생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사교육을 선택하기도 한다. 특히 사교육은 취업 준비과정에서도 이어진다. “학원 수업으로 대학 전공 수업을 보충해요”러시아어를 전공하고 있는 24살 대학생 정 모씨는 휴학한 후 러시아어 학원에 다니고 있다. 전공 수업을 따라갈 수 없어 내린 선택이다. 정 씨는 학원에 다니기 이전에 몇 차례 인터넷 강의를 수강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강의를 꾸준히 듣는 게 쉽지 않았고, 듣는다고 하더라도 집중 하지 못했다. 정 씨는 문법반과 동사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특강반을 수강하고 있다. 한 과목 당 일주일에 두 번 수업을 듣고, 한 수업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학원비는 한 달에 약 30만원이다. 과제에 대해 정 씨는 “주로 당일에 배운 문법 사항이 적용된 스무 개 정도의 문제가 주어진다”며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과제를 보내주시면 풀고 난 다음 개별적으로 피드백을 받는 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학원은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해서 만들어진 커리큘럼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수준별 수업이 가능하다. 소규모로 진행되는 수업에서는 교수자와 학습자 간 적극적인 교류 또한 가능하다. 학원을 다닐 때와 다니지 않을 때의 차이점을 묻자 정 씨는 강제성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학원은 돈을 내고 다니는 곳이다. 그에 따른 강제성이 부여된다”며 &l
2021.05.04 12: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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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카카오 사외이사 박새롬 교수의 공부비법 "교수님의 OO까지 모두 필기했어요"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 김민주 대학생 기자] 90년대생 여성 공학자이자 교수, 최연소 카카오 사외이사. 어마어마한 타이틀을 한 손에 거머쥐며 공학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교수를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Profile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교수주요 연구 :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보안경력 : 2020.03. ~ 카카오 사외이사 : 2019.09. ~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 : 2018.03. ~ 2019.09. 서울대학교 수학기반산업데이터해석 연구센터 연구원연구 분야를 소개해준다면“인공지능 관련한 모든 문제에 관심이 있다. 그만큼 연구 분야도 굉장히 넓고 다양하다. 가장 최근에 진행하고 있는 연구 분야는 ‘프라이버시 보호와 인공지능의 공정성’이다. 성별, 인종 등 민감 정보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공정한 모형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론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학부생 시절 어떤 학생이었나“평범한 학생이었다. 한 가지 특징이 있다면 필기를 굉장히 좋아했다. 교수님의 농담까지도 모두 필기해서 친구들이 노트를 보면 수업 다시 듣는 거 같다고 말했다. 예습과 복습보다는 수업 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최대한 이해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서 앞자리에 앉아 교수님들과 눈을 맞추며 수업에 열심히 집중하려고 했다. 공부할 때 모르는 내용이 생기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거친 다음 질문하려고 노력했다.”대학원 진학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항상 수업을 듣고 공부하는 게 좋았던 것 같다. 취업 준비는 막막했고 공부는 더 하고 싶었다.
2021.05.03 17: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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