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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사들은 왜 서클 사장 방한에 들썩였을까
지난 8월 한국 금융권과 가상자산 시장이 한 사람 때문에 술렁였다. 서클인터넷그룹 히스 타버트 총괄사장이 일본보다 먼저 한국을 찾은 것이다. 서클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꼽힌다. 타버트 사장은 8월 21일부터 이틀간 바쁘게 움직였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을 비롯한 금융권 고위 인사와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임원들을 줄줄이 만났고 언론 인터뷰도 마다하지 않았다. ◆폭풍 성...
2025.09.01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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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 '동결'…두달 연속 숨고르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8일 기준금리를 연 2.50% 수준으로 동결했다. 섣불리 금리를 낮췄다가 부동산과 가계대출 불씨만 되살릴 위험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지난 6월 27일 수도권 지역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원으로 묶는 등 고강도 대책을 내놨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은 규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한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 부동산 대책 발표 뒤 5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하...
2025.08.28 10: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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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30대男 지갑이 터지는 곳…여기서 100만원씩
‘나를 위한 투자’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러닝과 피부 미용, 정신 상담 등 자기 관리 소비가 최근 2년 새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다. 이른바 ‘미코노미(me+economy)’ 트렌드가 생활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건강·외모·정신 영역에 대한 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6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러닝 전문 매장 이용 금액은 올해 상반기 기준 ...
2025.08.26 15: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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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일 줄이야…" 은행원들 충격 소식에 모두 놀람
올해 상반기(1월~6월) 국내 주요 시중은행에서 최상위 고액연봉자 자리는 현직 은행장이 아니라 퇴직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11억원을 넘긴 사례도 있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수 상위 5명 명단에 대부분 퇴직자가 이름을 올렸다. 하나은행에서는 관리자(부점장) 직위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5명이 급·상여와 퇴...
2025.08.26 05: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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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세계 2위 '서클' 만나는 금융권 수장들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을 발행하는 서클의 히스 타버트 총괄 사장이 한국을 방문해 4대 금융그룹과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고위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타버트 사장을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면담을 진행한다. 신한금융은 자사 배달 애플리케이션 땡겨요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적용을 검토 중이...
2025.08.22 06: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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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마지막 잭슨홀 미팅…韓 통화정책도 영향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선이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 쏠린다. 21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열리는 연례 경제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내놓을 발언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둘째 날인 22일 오전(한국시간 오후 11시) ‘경제 전망과 정책 체계’를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Fed는 다음 달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금리를 결정한다. ...
2025.08.22 06: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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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달러 외쳤지만…' 결국 강해지는 달러의 역설
세계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고 있다.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 협상이 일단락되면서 ‘환율전쟁’ 가능성과 약달러 관측이 제기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8월 이후 고환율’, ‘환율 1400원대’ 등 강달러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이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한 달러를 선호하지만 약한 달러는 훨씬 더 많은 돈을 벌게 해준다”고 언급하며 시장에 혼재된 신호를...
2025.08.22 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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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은행·벨로시티 잇단 인수…한화생명 김동원, 승부수 띄웠다
한화생명이 안팎으로 분주하다. 여승주 부회장이 한화그룹 경영지원 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회사는 10년 만에 다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동시에 이사회도 개편했다. 글로벌 투자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노부은행 지분 40%를 확보한 데 이어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사들였다. 두 건 모두 불과 몇 달 간격에 이뤄졌다. 그룹 내 지분이 취약하고 형제들과 달리 존재감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김동원 사장이 글로벌 금...
2025.08.20 08: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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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토 스테이블코인 꿈틀…법·제도 늑장에 눈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국내 빅테크가 일제히 시장 진입을 저울질하며 사업 준비에 나섰다. 카카오는 각 사 대표가 중심이 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발행과 유통 전략을 점검하고, 토스는 계열사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네이버는 거래소와 협업해 기반 인프라를 마련 중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블록체인 기반의 국경 간 송금과 결제가 가능해져, 이를 먼저 시장에 안착시킨...
2025.08.19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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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한 은행원들 난리났다, 연봉 4300만원 준다는 '이곳'
우리은행이 만 55세 이상부터 만 59세 미만 퇴직 인력을 대상으로 재채용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지난 12일 ‘전문역’ 계약직 채용 공고를 게시하고 오는 22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는다.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모집 부문은 ‘여신감리’로, 세전 약 4300만원 수준이다. 영업점 전결 여신 리뷰, 여신 데스크 리뷰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여신 심사·감리 또는 기업 영업 경력 5년 이상 경...
2025.08.15 06: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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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경제팀 인선 마무리[위클리 이슈]
금융위원장 후보 등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재명 정부 1기 경제팀의 윤곽이 잡혔다. 이들의 공통된 키워드는 ‘1960년대 출생’, ‘서울대’다. 지난 8월 13일 이재명 정부가 두 달 넘게 비어 있던 금융당국 수장 자리를 채웠다. 초대 금융위원장 후보로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낸 이억원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지명했다. 그는 거시경제정책 전문가로 통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 시절 싱크탱크인 &l...
2025.08.15 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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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어쩌나…미국 압박에 '난감'
미국이 일본에 금리 인상을 촉구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일본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안고 있다"며 "금리를 인상해 인플레이션 문제를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도 대화를 나눴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베선트 장관의 이런 시각은 우에다 총재의 입장과는 대조된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0.5% 정도로 4회 ...
2025.08.15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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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금감원장에 李대통령 연수원 동기 이찬진 변호사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금융감독원장으로 이찬진 변호사가 13일 내정됐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임시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복현 전 금감원장의 후임으로 이 내정자를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홍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부회장과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2025.08.13 17: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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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행진·리셀가 폭등…MZ 홀린 '손안의 펫'
1990년대 초·중학생들의 ‘손 안의 애완동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장난감 다마고치가 최근 MZ(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다시 인기다. 어린 시절 추억을 간직한 밀레니얼 세대와 제품을 경험해 보지 못한 Z세대가 동시에 열광하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 장난감 전문업체 반다이남코코리아는 최신작 ‘다마고치 파라다이스’를 선보였다. 지난달 15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팝업...
2025.08.12 07: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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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땐 활용, 규제 땐 손절…은행이 내친 대출모집인의 그늘
#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둔 A 씨는 최근 집단대출 대환(갈아타기)을 위해 은행을 찾았다. 상담이 끝난 뒤 받은 명함에는 ‘ㅇㅇ은행 대출모집 위탁법인 상담사 ㅁㅁ’이라는 낯선 직업이 적혀 있었다. 상담사는 A 씨가 건넨 서류를 들고 다시 창구로 안내했다. 은행 직원이 아닌 ‘대출모집인’이 상담을 진행한 것이다. 대출모집인은 은행 소속이 아닌 외부 인력이다. 은행과 계약을 맺고 돈이 필요한 금융소비자의...
2025.08.12 06:00:01










![새 정부 경제팀 인선 마무리[위클리 이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8/AD.41401080.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