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메타, ‘메타 에이전시 퍼스트 어워즈 2023’ 개최

    메타가 자사의 파트너사 대상 ‘메타 에이전시 퍼스트 어워즈 2023 (Meta Agency First Awards 2023)’를 개최했다. 온라인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메타 에이전시 퍼스트 어워즈’는 메타 플랫폼 내의 광고 솔루션을 활용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에이전시를 선정 및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다양한 성공 사례 소개와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했다. 시상은 ▲에이전시 오브 더 이어(Agency of the Year) ▲퍼포먼스 히어로(Performance Hero) ▲솔루션 히어로(Solution Hero) ▲크리에이티브 히어로(Creative Hero) ▲서티파이드 히어로(Certified Hero) 총 5개의 단체 부문과 올해 최초로 신설된 ▲어드밴티지+ 엑스퍼트(Advantage+ Expert) 개인 부문으로 진행됐다. 올해 ‘에이전시 오브 더 이어’는 ‘나스미디어’에 돌아갔다. 나스미디어는 메타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메타의 솔루션 중 ‘협력 광고’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갔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눈에 띄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어 시그널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성과를 높이고, 메타의 AI를 통해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운영한 파트너사에 주어지는 ‘퍼포먼스 히어로’는 총 4개의 에이전시에 수여됐다. ‘매드업’은 시그널을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도구인 전환 API(Conversion API), 앱 AEM(App AEM) 등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내며 2개의 부문을 수상했고, ‘퍼포먼스 by TBWA’는 잠재 고객 확보를 위한 광고를 고도화해 나갔다는 점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타의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인 어드밴티지+를 잘 활용한 에이전시로는 ‘피티코리아’, 어드밴티지+ 앱 캠페인 부문은 ‘BAT’가 수상을 차지했다. 캠페인 목적에 따라

    2023.12.08 11:34:34

    메타, ‘메타 에이전시 퍼스트 어워즈 2023’ 개최
  • ‘삼성·카카오vs애플·메타’ 韓·美 100대 기업 영업이익 25배 차이

    올 상반기 국내 100대 기업의 경영 실적이 미국 100대 기업과 비교해 매우 저조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대 비금융 기업과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총 100대 비금융 기업의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비교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국 100대 기업은 사업 규모를 나타내는 매출은 물론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도 미국 100대 기업에 크게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100대 기업의 총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3조7,828억달러(약 5,055조7천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조8,720억달러(약 5,174조9천억원)로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국 100대 기업의 총매출은 7,444억달러(약 994조9천억원)에서 7,463억달러(약 997조4천억원)로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금리·고물가 등 경기침체 영향으로 미국과 한국의 100대 기업 모두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감소 폭은 크게 차이가 났다. 미국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 총액은 6,643억달러(약 887조8천억원)에서 6,385억달러(약 853조3천억원)로 1년 새 3.9% 감소했다. 반면 한국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 총액은 678억달러(약 90조6천억원)에서 248억달러(약 33조1천억원)로 63.4% 급감했다. 당기순이익도 미국 100대 기업은 3.2% 소폭 증가한 데 반해 한국 100대 기업은 68.0%라는 큰 감소 폭을 보였다. 한경협은 반도체를 포함한 IT 기업과 에너지 기업의 실적 악화가 국내 대기업 경영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미국 IT 기업의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총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3%, 4.8%, 4.4% 감소했다. 이에 반해 한국 IT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당

    2023.09.25 11:37:38

    ‘삼성·카카오vs애플·메타’ 韓·美 100대 기업 영업이익 25배 차이
  • EU, 구글·아마존·애플 등 특별규제···삼성은 제외

    유럽연합(EU)이 우월적 시장 지위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되는 특별규제를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 6개사가 받게 됐다. EU 집행위원회는 2024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디지털시장법(DMA)상 특별규제를 받게 될 대형 플랫폼 사업자를 의미하는 '게이트키퍼'(Gatekeeper) 기업 6곳을 확정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DMA는 소비자와 판매자 간 일종의 관문 역할을 하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고자 일정한 규모의 플랫폼 사업자를 게이트키퍼로 지정해 규제하는 법안이다. 올 7월 EU가 정한 정량적 요건에 부합되는 7곳이 자진 신고한 가운데 삼성만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나머지 6개사는 알파벳, 아마존, 애플, 바이트댄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로, 이들이 제공하는 SNS 플랫폼, 앱스토어, 운영체제(OS) 등 총 22개 주요 서비스가 규제 대상이다. 게이트키퍼로 지정된 기업은 자사 서비스를 통해 획득한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사업에 활용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며, 반드시 이용자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 기업들은 약 6개월간 DMA를 준수할 수 있도록 일종의 유예기간이 부여되며, 내년 3월부터 본격 규제된다. 의무 불이행 시 전체 연간 매출액의 최대 10%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반복적인 위반이 확인되면 과징금이 최대 20%까지 상향 조정될 수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07 08:32:34

    EU, 구글·아마존·애플 등 특별규제···삼성은 제외
  • '세기의 격투' 머스크vs저커버그 결전 장소는 콜로세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와의 격투 대결이 이탈리아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 머스크 엑스 캡처] 이날 머스크는 플랫폼 'X'(옛 트위터)를 통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및 (젠나로 산줄리아노) 문화부 장관과 이야기했다. 그들은 서사적인(epic) 장소에 동의했다"면서 이탈리아에서 경기를 개최할 것임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또 “격투는 유에프씨(UFC)가 아니라 나와 저커버그 재단이 주관할 것이고 이 플랫폼(엑스)과 메타에서 생중계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그러면서 “카메라 프레임에 들어오는 모든 게 전혀 현대적이지 않고 고대 로마의 모습일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의 글이 공개된 뒤 젠나로 산줄리아노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도 격투 장소를 놓고 머스크와 논의했다고 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산줄리아노 장관은 머스크와 “대규모 자선 행사이자 역사적으로 훌륭한 이벤트”를 여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수백만 유로에 이르는 막대한 금액이 이탈리아의 중요한 소아병원 두 곳에 기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기가 로마에서 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격투 대결을 둘러싼 논란은 메타가 트위터의 경쟁 플랫폼으로 스레드를 출시하는 것을 앞두고 머스크가 “무서워 죽겠네”라고 비꼬면서 시작됐다. 누군가 여기에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고 댓글을 달자 머스크는 “나는 철창 싸움(cage fight)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고, 저커버그가 인스타그램에 “위치 보내라”고 맞불을 놨다.

    2023.08.12 08:18:53

    '세기의 격투' 머스크vs저커버그 결전 장소는 콜로세움?
  • 메타, 10년만의 중국 사업 재개 추진...텐센트와 손 잡았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가상현실(VR) 헤드셋 '퀘스트3'를 통해 중국 사업 재개를 추진 중이다. 페이스북이 중국에서 차단된 지 10여년 만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는 7월 3일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메타는 여러 중국 기술회사와 논의를 진행했으며, 현재 중국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와의 협상이 진전된 상태라고 보도했다.WSJ는 메타와 텐센트의 제휴는 두 회사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텐센트는 새로운 수익원과 VR 하드웨어 사업을 활용할 기회를 얻게 된다. 매타는 인구 14억명의 거대한 소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메타의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은 지난 2009년 중국의 검열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차단됐다. 이후 중국은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해 왔다.이후 메타는 중국 시장에 재진출 하기 위해 중국 정책 책임자를 고용하고 중국 관리들에게 구애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과거 중국에 대한 비판 발언이 발목을 붙잡으며,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저커버그는 2019년 조지타운대 강연에서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대해 "표현의 자유에 대한 페이스북의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바 있다. 곧 이어 다음 해에는 연방 하원 청문회에서 "중국 정부가 미국 기업들로부터 기술을 훔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때문에 현재 메타와 협의 중인 텐센트의 경영진 또한 저커버그의 과거 발언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판매 허가 등이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텐센트 경영진은 중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에는 메타가 제공하는

    2023.07.04 13:44:23

    메타, 10년만의 중국 사업 재개 추진...텐센트와 손 잡았다
  • 옐런 미국 재무장관 “모든 은행 예금 보호하는 포괄적 보험 고려 안 해”[이 주의 한마디]

    [이 주의 한마디]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은행들의 모든 예금을 일괄적으로 보장하는 ‘포괄적 보험(blanket insurance)’을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옐런 장관이 미국은행연합회(ABA) 콘퍼런스에서 은행들의 모든 예금을 보장할 것이라고 시사함에 따라 미국 증시는 크게 출렁였다.옐런 장관은 3월 22일(현지 시간) 상원 세출위원회 금융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모든 은행 예금을 보호하는 포괄적 보험과 관련해 어떤 것도 논의하거나 고려한 바가 없다”며 “이는 우리가 추구하는 바가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파산 사태 등 금융 시스템에 시스템적인 위험을 초래할 경우에만 예금을 전액 보호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은 사례별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다만 미 재무부는 현재 의회 동의 없이 일시적으로 현행 25만 달러인 보호 대상 예금의 한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방예금보험공사(FIDC)의 예금 보장 한도를 영구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의회 동의가 필요하지만 일시적 한도 완화를 위해서는 재무부가 보유하고 있는 300억 달러 규모의 외환 안정 기금으로 충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 핫 이슈]CNBC메타 이어 아마존도 9000명 추가 해고아마존이 3월 20일(현지 시간) 9000명 추가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앞서 지난해 11월 감원을 시작해 올해 1월까지 해고를 지속한 바 있다. 이때 1만8000여 명이 해고됐다.1차 감원은 주로 소매 부문, 알렉사 등 기기 개발·생산 부문, 인사 부문에서 진행됐다. 이번에는 마진 높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과 광고 부문을 포함해 회사 전반

    2023.03.25 06:00:04

    옐런 미국 재무장관 “모든 은행 예금 보호하는 포괄적 보험 고려 안 해”[이 주의 한마디]
  • 기로에 선 메타버스, 빅테크 기업들의 선택은[테크트렌드]

    10월 25일 메타(구 페이스북)의 ‘메타 퀘스트 프로’가 출시됐다. 2021년 10월 코드명 ‘캠브리아 프로젝트’로 발표된 차세대 혼합현실(MR) 헤드셋이다. 기존 제품보다 4배 비싼 출고가 1500달러(약 203만원)로 논란도 있지만 고해상도 센서, 선명한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컬러 패스스루 등 해상도와 기능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만큼 많은 기대를 하게 한다.이런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메타버스 시장, 특히 메타버스를 움직이는 주요 사업자들이 처해 있는 상황은 그리 녹녹하지 않다. 실적 악화에도 지속 투자로 승부수 띄우는 메타메타버스 생태계를 선도하는 메타의 부진은 두드러진다. 메타의 플랫폼 사업은 페이스북·메신저·인스타그램·왓츠앱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구성된 ‘패밀리 오브 앱스(FoA)’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관련 연구·개발(R&D) 분야를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 등 2개로 나뉜다.이 가운데 리얼리티 랩의 손실이 심각하다. 메타의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이 사업 부문은 올 들어 94억 달러(약 12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만 보면 2억8500만 달러(약 387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절반으로 감소했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2% 급감한 44억 달러(약 5조9700억원), 영업이익률은 36%에서 20%로 급락했다.주가도 2021년 9월 378달러(약 51만원)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22년 11월 초 88달러(약 12만원)까지 추락했다. 메타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순위도 2020년 5위에서 2022년 11월 현재 23위로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낸 기업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메타는 이미 실적 발표 이전에도 그동안 추진

    2022.12.02 06:00:07

    기로에 선 메타버스, 빅테크 기업들의 선택은[테크트렌드]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년 초 재선 도전 결정”

    [이주의 한마디]“내년 초 재선 도전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의 의석 방어를 칭찬하며 자신의 재선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AP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9일 기자 회견을 열고 중간 선거에 대해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동료들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국민들은 공화당도 나와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기를 기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 발표를 언제 하든 상관없이 자신은 재선 도전 결정을 서두를 이유를 느끼지 못한다면서 “내년 초 그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미국 중간 선거에서는 연방 하원의원 전체 435명과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50개 주 가운데 36개 주의 주지사 등을 뽑았다.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중간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이른바 ‘붉은 물결’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공화당은 4년 만에 하원을 확보했음에도 상원에서 민주당을 압도하지 못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붉은 물결’이 일어나지 않았다. 민주주의를 위해 그리고 미국을 위해 좋은 날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CNBC엘론 머스크, 테슬라 지분 또 매각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식을 또다시 매각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머스크 CEO가 테슬라 보유 지분 1950만 주를 약 39억5000만 달러(약 5조4000억원)에 매각했다고 전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4월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주

    2022.11.14 23:00:32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년 초 재선 도전 결정”
  • '독점 시대' 끝났다…5대 빅테크 기업들 실적 점검

    [비즈니스 포커스]빅테크 기업 독점 시대는 끝났다(Tech Tyranny is over). 10월 30일 전직 펀드매니저 출신의 유명 방송인인 미국 CNBC 짐 크레이머는 이렇게 선언했다.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성적이 발표된 직후였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월 25일, 메타가 26일, 아마존이 27일 연이어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공격적인 긴축 통화 정책, 그로 인한 강달러의 장벽을 넘어서지 못한 것이다. 애플(27일)은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쇼크’가 이어지며 주가도 요동치고 있다. 가뜩이나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이들 빅테크 대장주들마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며 투자 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특히 메타는 1년 새 순이익이 반 토막 나며 하루 만에 주가가 24% 정도 폭락했다. CNBC에 따르면 주요 7개 빅테크 기업(알파벳·메타·MS·애플·아마존·테슬라·넷플릭스) 의 합산 시가 총액은 10월 27일 기준 7조6934억 달러로 1년 전(10조7358억 달러)과 비교해 약 3조2860억 달러(약 4469조원)가 증발했다. 5대 빅테크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을 뜯어봤다.  경기 악화에 ‘온라인 광고’ 타격, 메타와 알파벳주요 빅테크 기업들 가운데 가장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든 곳은 ‘메타’다. 3분기 매출은 277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90억1000만 달러)와 비교해 4% 감소했다. 메타는 지난 2분기 설립 이후 최초로 매출이 감소하는 부진한 성적을 냈는데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매출 감소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졌다. 더 큰 문제는 순이익 감소다. 3분기 메타의 순이익은 44억

    2022.11.07 02:39:01

    '독점 시대' 끝났다…5대 빅테크 기업들 실적 점검
  • “AI 화가님, 귀여운 곰을 수채화로 그려 줘요”[테크트렌드]

                                                         #텍스트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알아서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한다. 흐릿한 사진을 선명하게 만들거나 문장을 입력하기만 해도 사실적이고 예술적인 그림이나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심지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의 초상화나 물건도 창조해 낸다. 최근 구글과 메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AI를 이용해 텍스트를 이미지로 생성해 주는 AI 엔진 도구들을 공개하고 있다. AI 이미지 생성기는 말 그대로 텍스트와 간단한 스케치를 사용해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하는 AI 시스템이다.물론 텍스트를 입력해 AI로 이미지를 생성해 준다는 것은 이미 낯선 기술이 아니다. 2014년 등장한 ‘생성적 적대 신경망’인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을 기반으로 2019년 공개된 엔비디아의 고갱(GauGan) 같은 생성 모델이 대표적이다. 2021년 1월에는 오픈 AI의 달리(DALL-E)가 출시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올해 4월 카카오브레인의 ‘RQ-트랜스포머’나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멀티모달(Multi-modal) AI ‘엑사원(EXAONE)’이 텍스트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모델이다.AI 이미지 생성기의 초기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GAN은 이미지를 생성하는 ‘생성자(generator)’와 해당 이미지의 진위를 판별하는 ‘판별자(discriminator)’라는 두 개의 인공 신경망이 경쟁하도록 해 그럴 듯한 유사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비지도 학습 기반의 이미지 생성기다.이러한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은 지도 학습의 한계를 벗어나 초현실적인 디지털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는

    2022.08.09 06:03:01

    “AI 화가님, 귀여운 곰을 수채화로 그려 줘요”[테크트렌드]
  • ESG 지수 퇴출 회복 못했다…메타가 무시한 개인정보 보호, 타산지석 삼아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의 ‘개인정보’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 개인정보 제공을 조건으로 제시한 것이다.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내달 9일부터는 계정을 이용할 수 없다. 이용자들은 즉각 반발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는 메타의 정책이 국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례인지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메타는 최근 강화되는 개인정보 관련 규제에 따라 이용자의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 지난 5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수정했다. 서비스 이용 조건으로 제시된 것은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개인정보 제공 ▲개인정보의 국가 간 이전 ▲위치 정보 ▲개인정보 처리 방침 업데이트 ▲서비스 약관 등 6개 항목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와 같은 정보가 서비스 이용에 ‘필수적’인지 명확하지 않고, 정보 이용 방침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개보위가 이러한 개인정보 수집이 위법이라고 판단한다면 메타의 국내 영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된다. 메타는 개인정보 투명성 부족 및 유출 사고 다량 발생 등을 이유로 끊임없이 주의를 받아왔다. 결국 메타는 2019년 S&P 글로벌 ESG 지수에서 퇴출됐다. 2020년 지배구조 점수의 향상으로 재진입했으나 올해는 다시 제외됐다. S&P 글로벌은 “페이스북(메타)은 150개 이상의 기업이 공개된 것 이상으로 고객의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한 고객들이 5000만 개 이상 계정 해킹 문제에 노출되도록 만들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러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일어남에도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

    2022.07.28 16:36:20

    ESG 지수 퇴출 회복 못했다…메타가 무시한 개인정보 보호, 타산지석 삼아야
  • [카드뉴스]메타, 디지털코인 '주크 벅스' 개발에 릴스 수익화 가능성까지... 주가 전망은?

    메타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주크벅스(Zuck Bucks)'라는 가상 자산 개발에 나섰습니다. 주크벅스는 메타가 직접 관리하는 '앱 내 토큰' 방식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암호화폐가 아닌 디지털 코인입니다.또한, 페이스북 내 소셜 토큰 등을 제작할 계획도 검토 중이며, 오는 5월 인스타그램 앱에 NFT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메타는 4분기 실적발표에서 페이스북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쟁 심화 문제도 제기되며 최근 메타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죠. 이처럼 사용자 정체에 따라 광고 수익성이 불안정해지자 신규 수익 모델을 출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이어 메타는 인스타그램 '릴스'에 집중하기 위해 하이퍼랩스와 부메랑 앱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했습니다. 한국과 브라질에서 시범적으로 '동영상 게시물'과 '릴스' 카테고리를 릴스로 합치기도 했죠. 이에 글로벌 투자은행(IB) UBS는 메타 목표주가를 280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변경사항과 릴스 개선이 내년으로 예상되는 릴스 수익화 실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죠.UBS는 "릴스의 수익화 실현 시기는 불분명하지만 수익화가 시작되면 메타의 밸류에이션이 PER 16.8배에서 22배로 오를 수 있다"라고 말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습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2.04.07 16:14:32

    [카드뉴스]메타, 디지털코인 '주크 벅스' 개발에 릴스 수익화 가능성까지... 주가 전망은?
  • “우리는 아바타로 출근해요”

    [비즈니스 포커스] “메타폴리스 접속 후 4층 회의실 L3에서 진행하려고 하는데, 오후 2시 30분에 접속하면 로비에 나가 있을 게요. 이 주소로 로그인해 주세요.”2월 21일 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직방과 만나기로 한 날, 기자에게 e메일이 한 통 날아왔다. 회사의 주소 대신 적힌 것은 이 회사의 메타버스 협업 툴인 ‘메타폴리스’ 설치 주소였다.링크를 설치하자 ‘메타폴리스’란 건물 이미지가 생겨났다. 사전에 등록된 아이디로 로그인하자 기자만의 아바타가 생겼다. 영상 캠과 오디오를 입력하자 아바타의 얼굴이 실제 기자의 얼굴로 바뀌었다. 아바타지만 곧 기자 이름과 직함을 단 가상 공간의 ‘나’였다.기자의 아바타는 곧 3차원(D) 건물 앞에 있었다. 게임과 같은 그래픽에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착각이 들었지만 곧 로비에서 직방 관계자와 만났다. 아바타지만 화상 채팅을 하듯이 얼굴이 보였고 목소리도 들렸다. “안녕하세요.” 메타버스상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 직방 사무실로 올라갔다. 4층에는 직방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었다. 가상 공간이지만 직방 직원들이 실제 일하는 사무실이었다.가상의 사무실, 메타폴리스 직방이 새로운 시도로 업무 공간에 대한 정의를 다시 쓰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전 직원 360여 명이 메타버스 공간으로 출근 중이다.직방은 지난해 2월 1일부터 오프라인 출근을 전면 폐지하고 원격 근무(클라우드 워킹) 제도를 전격 도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근무가 자연스레 시작되면서 원격 근무로 시스템을 전환한 것이다.직방은 거기에 멈추지 않았다. 원격 근무 툴

    2022.03.03 06:00:08

    “우리는 아바타로 출근해요”
  • 데이비드 웨너 메타 CFO “애플 때문에 매출 손실액 100억 달러 달할 것”

    [이 주의 한마디]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인 메타가 2월 2일(현지 시간)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후 3일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전일 대비 26.39% 폭락하며 시가 총액이 하루 만에 2513억 달러(약 301조7000억원) 증발했다.메타의 주가 폭락에는 애플의 애플리케이션(앱) 정책이 큰 영향을 미쳤다. 데이비드 웨너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애플의 앱 정책으로 올해 매출 손실액이 100억 달러(약 12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00억 달러는 메타의 2021년 총매출의 8%에 해당한다.애플은 2021년 4월 앱 추적 투명성(ATT) 정책을 도입했다. 아이폰 사용자의 개별 승인 없는 개인 정보 추적을 차단하는 기능으로, ATT를 통해 애플은 메타를 비롯한 경쟁 업체의 타깃 광고(검색 기록을 이용한 맞춤형 광고)를 제한했다. 플러리 애널리틱스의 조사에 따르면 애플이 iOS 14.5를 출시한 이후 데이터 추적에 동의한 미국 사용자는 4%에 불과했다.앞서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셰릴 샌드버그 메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애플의 정책 변화로 타깃 광고의 정확성이 떨어져 광고주들의 성과 추진 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월스트리트저널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메타의 주가 폭락으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310억 달러(약 37조1500억원) 줄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저커버그 CEO의 개인 재산이 896억 달러(약 107조3760억원) 줄어들면서 전 세계 부호 순위 7위에서 세 계단 하락한 10위로 밀려났다.10대에게 인기가 높은 틱톡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경쟁 심화로 메타의 주력인 페이스북의 신규 이용자도 감소하고 있다.메

    2022.02.12 06:00:05

    데이비드 웨너 메타 CFO “애플 때문에 매출 손실액 100억 달러 달할 것”
  • [카드뉴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럽에서 서비스 중단할 수 있다... 메타 주가 전망은?

    유럽연합(EU)과 메타(구 페이스북)는 약 2년 전부터 사용자 데이터 보호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어요.2020년, 유럽은 메타를 포함한 인터넷 업체들을 통해 EU 사용자 데이터가 미국에서 열람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했어요.때문에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는 메타에 'EU 사용자 데이터의 미국 전송을 중단하라'고 예비 명령을 내렸죠. 이에 메타는 이의를 제기했지만, 기각당하고 말았어요.올해 상반기 중 최종 명령이 들어갈 예정이며, 메타가 이에 수긍을 하지 않을 경우 약 3조 4000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게 될 것으로 보여요.메타는 이에 응수해 "EU 사용자의 미국 데이터 이동이 불가해지면 유럽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어요.유럽 내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는 전망에 주가는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요.또, 지난 3일에는 하루에 시가총액 2513억 달러(약 300조 2000억 원)가 증발하면서 뉴욕증시 사상 하루 감소액 최대치를 찍기도 했어요. 이 여파로 시총 순위도 8위로 밀려났죠.증시 전문가들은 메타 전망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어요.메타의 시가총액이 무너져 내린 게 오히려 기회가 됐다는 분석이 있어요. 미국의 반독점 법안 기준인 6000억 달러 아래로 내려오면서 빅테크 규제를 벗어날 수도 있다는 거죠.일부는 유럽연합과의 갈등과 신사업 마진 축소 전망, 광고 매출 부진 등을 이유로 빠른 시일 내 주가 회복이 힘들다고 내다봤어요.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2.02.09 16:37:43

    [카드뉴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럽에서 서비스 중단할 수 있다... 메타 주가 전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