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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배터리 특허만 2만2800건…CATL의 10배

    [스페셜 리포트] 한·중 배터리 자존심, LG에너지솔루션 vs CATL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다 특허와 30여 년의 노하우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중국 CATL이 2200여 건의 배터리 관련 특허를 보유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보다 10배 이상 많은 2만2800여 건의 특허를 확보하는 등 기술력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다.전 세계에 3300여 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을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0여 년간 2조원 이상을 R&D에 투자했다. 매년 매출액의 5~6%를 R&D에 투입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니켈 함량이 85~90% 수준인 NMCA 양극재가 탑재된 배터리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NCMA 양극재는 기존 삼원계 NCM(니켈, 코발트, 망간) 양극재에 알루미늄을 더해 배터리 출력과 안전성을 높인 차세대 소재다.  1. 독보적인 차세대 전극 기술LG에너지솔루션은 2007년 세계 최초로 삼성분계 NCM 523(니켈 5, 코발트 2, 망간 3) 양극재 적용 배터리를 양산한 데 이어 2016년에도 세계 최초로 NCM 622 양극재 적용 배터리를 양산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양극재로 각광받고 있는 하이니켈 분야에서도 용량·수명·저항 등 모든 성능이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를 올해 양산할 예정이다.NCMA 배터리의 니켈 함량은 90%에 달하고 코발트는 5% 이하이며 급속 충전까지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2019년 기존의 음극재에 실리콘을 첨가해 20분에 80% 이상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유럽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에 납품했다.  2. 2mm 초슬림 배터리 구현 ‘라미 앤드 스택’ 공법LG에너지솔루션은 양극

    2022.02.08 06:00:04

    LG엔솔, 배터리 특허만 2만2800건…CATL의 10배
  • 롯데케미칼, 대산단지에 6020억원 투자…배터리·스페셜티 소재 강화

    롯데케미칼이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롯데케미칼은 7일 충청남도, 서산시와 충남도청에서 공장 신·증설에 관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6만7500㎡ 부지에 약 602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 및 이산화탄소(CO2) 포집 및 액화 설비 신설, 산화에틸렌유도체(EOA) 및 고순도 산화에틸렌(HPEO) 공장 증설, 원료 설비 효율화 등을 진행한다.먼저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인 고순도 에틸렌 카보네이트(EC)와 디메틸 카보네이트(DMC) 공장을 신설한다. 고순도 EC와 DMC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전해액에 투입되는 대표적인 유기용매다. 유기용매는 전해액 원가 비중의 약 30% 정도를 차지해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소재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소재의 국산화에도 일조한다는 방침이다.롯데케미칼은 탄소 포집 및 활용(CCU) 파일럿 설비의 실증 운영을 마치고, 2023년 하반기 내 상업 생산을 목표로 20만 톤 규모의 CO2 포집 및 액화 설비를 건설한다. 이를 통해 포집된 CO2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전해액 유기용매 소재인 고순도 EC, DMC의 원료로 투입하는 한편 드라이아이스와 반도체 세정액 원료 등 외부로 판매할 계획이다.또 고층 빌딩, 교량, 댐 등 대형 구조물 건설 시 콘크리트에 투입되는 감수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건축용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인 EOA의 생산 라인도 증설한다. 이로써 롯데케미칼의 연간 EOA 생산량은 기존 33만 톤에서 향후 48만 톤으로 대폭 증

    2022.02.07 13:14:02

    롯데케미칼, 대산단지에 6020억원 투자…배터리·스페셜티 소재 강화
  • 미래 투자 삼매경 빠진 GS그룹…배터리도 ‘눈독’

    GS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모빌리티, 이커머스, 배터리 등에 공격 투자하며 사업 생태계 무한 확장에 나섰다.허태수 GS그룹 회장은 2022년 화두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생태계 확장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GS그룹은 허 회장의 신사업 발굴 지시에 따라 국내외 관련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 등 약 60건에 투자했다.GS그룹은 바이오 분야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기업 휴젤을 인수했고 이커머스와 관련해서는 카카오모빌리티, 메쉬코리아 등에 투자하고 쿠캣, 요기요, 펫프렌즈를 인수했다.특히 올해는 GS그룹의 벤처·스타트업 투자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주)GS가 1월 7일 지주회사 산하에 국내 1호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GS벤처스’를 설립했기 때문이다.GS벤처스의 설립에 따라 지주회사 체제를 가진 기업 집단의 CVC 설립이 이어지면서 국내 벤처 생태계의 활성화와 대기업의 신성장 협업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젤·쿠캣·요기요 인수…스타트업 투자 큰손으로국내법상 그동안 지주회사의 산하에 금융업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를 둘 수 없었으나 2021년 12월 30일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발효되면서 벤처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금융사 설립이 가능해졌다.앞서 GS그룹이 한국이 아닌 미국 현지에 해외 투자법인인 GS비욘드, GS퓨처스를 세우고 해외 혁신 스타트업 투자에 매진해온 이유다. 이번 GS벤처스 설립으로 GS그룹은 국내와 해외에 각각 CVC 자회사를 두고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GS벤처스는 지주회사 (주)GS가 자본금 100억원을 전액 출자해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로, 초대 대표로 허준녕 (주)GS CVC

    2022.02.03 06:00:20

    미래 투자 삼매경 빠진 GS그룹…배터리도 ‘눈독’
  • 미국 전기차 전환의 ‘깐부’가 된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 증시 역사상 ‘최초’, ‘최대’, ‘최고’ 기록을 쓰며 1월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전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기관 주문액이 1경원을 넘어서며 유가 증권 시장 기업공개(IPO) 역사상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고,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4조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은 실패했지만, 시가총액 118조원대로 단숨에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 2위에 등극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10조원의 실탄으로 해외 생산 공장 증설을 본격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향후 3년간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배터리 생산기지 증설에 약 9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중 북미 지역 투자가 총 5조6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3년 뒤 美 전기차 절반이 LG 배터리 달고 달린다LG에너지솔루션은 대형사들과 손잡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2위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굳건한 배터리 동맹을 맺고 배터리 생산 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내수 시장 매출 비율이 80% 이상인 CATL을 제외하면 사실상 글로벌 1위 배터리 기업이다. 미국 전기차 시대 전환과 GM의 전기차 전환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사로 꼽히는 이유다.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설립한 합작 법인(JV) 얼티엄셀즈를 통해 미국 내 합작 공장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신차의 40%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고 2025년까지 30개의 전기차 모델을

    2022.02.01 06:00:12

    미국 전기차 전환의 ‘깐부’가 된 LG에너지솔루션
  • LG화학, 구미에 세계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 짓는다

    LG화학이 급성장하는 배터리 소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구미시와 손잡고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에 나선다.LG화학은 11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컨벤션센터에서 구미형 일자리 모델이 적용되는 구미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문재인 대통령, 홍남기 경제부총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등이 참석했다.배터리 생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 수명 등 핵심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과 함께 배터리의 4대 소재로 불린다.LG화학은 2025년까지 구미시 국가산업 5단지 내 6만여㎡ 부지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6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이는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500km 주행 가능) 약 5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이번에 착공한 구미 공장은 LG화학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전용 라인으로 구축된다.NCMA 양극재는 LG화학의 최고 소재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에너지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함량을 90% 수준으로 늘리면서 안정성을 강화하는 알루미늄을 적용해 안정성과 출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LG화학은 양극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현재 8만톤에서 2026년 26만톤으로 확대하고, 가격 변동성이 큰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코발트 프리 기술 및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용 단결정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

    2022.01.11 11:38:02

    LG화학, 구미에 세계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 짓는다
  • 롯데케미칼, 바나듐배터리에 650억원 투자…ESS 시장 공략

    롯데케미칼이 전기차 충전과 신재생 에너지 저장에 용이한 바나듐이온 배터리로 에너지 저장 장치(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롯데케미칼은 바나듐이온 배터리 제조업체 스탠다드에너지에 약 650억원을 투자해 지분 1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6일 밝혔다.롯데케미칼이 투자한 스탠다드에너지는 카이스트와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연구진이 2013년 설립한 배터리 전문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바나듐이온 배터리를 개발했다.바나듐이온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물 기반 전해액을 사용해 발화 위험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된 배터리다. 높은 안정성과 뛰어난 내구성을 바탕으로 고효율·고출력이 가능하며 산업용, 가정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ESS 시장의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롯데케미칼은 2011년부터 바나듐, 아연 흐름 전지 등 ESS용 2차전지 소재를 연구해왔으며, 2019년부터는 바나듐이온 배터리용 전해액 사업을 준비해왔다.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전략적 시너지 확대는 물론 롯데그룹 및 롯데케미칼의 국내 외 거점망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 도심항공교통(UAM), 재생에너지 활용 사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6년까지 약 120조원(약 10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존 배터리의 단점을 보완하고 ESS에 적합한 특성을 갖춘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대와 태양광, 풍력 등 변동성 전력을 안정적으로 수용하는 ESS의 필요성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롯데케미칼은 기존 석화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고기능·배터리 소재분야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1년 5월 약 2100억 원을 투자해

    2022.01.06 16:21:28

    롯데케미칼, 바나듐배터리에 650억원 투자…ESS 시장 공략
  • ‘세계 1등’ 향한 K배터리 수장들의 ‘3인 3색’ 새해 다짐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배터리업계 수장들이 임인년 새해를 맞이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삼성SDI와 SK온은 세계 1등 배터리 기업을 향한 목표와 도전 과제를 제시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신년사 대신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권영수 부회장은 3일 신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회사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바로 임직원 여러분”이라며 “임직원이 출근하고 싶은 회사,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도록 더욱 힘써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권 부회장은 ‘행복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6대 과제’를 제시했다. △핵심에 집중하는 보고·회의 문화 △성과에 집중하는 자율근무 문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위한 수평 문화 △감사와 칭찬이 넘치는 긍정 문화 △임직원의 건강 및 심리를 관리하는 즐거운 직장 활동 △이웃 나눔 문화 등이 주제다.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구성원 간 호칭을 ‘님’으로 통일한다. 직급과 직책이 주는 심리적 부담감을 없애고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가능한 수평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권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 여러분들도) 앞으로 제게 편하게 ‘권영수 님’이라고 불러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임직원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완전 플렉스타임(Flextime) 제도(탄력근무제)’도 전면 도입한다. 업무 시간이나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일의 능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라는 의미다.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기흥사업장 대강당에서 열린 2022년 시무식에서 진정한 1등 기업을 위한

    2022.01.03 11:36:07

    ‘세계 1등’ 향한 K배터리 수장들의 ‘3인 3색’ 새해 다짐
  • ‘돌아온 배터리 원조’ 최재원, SK온 수장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 대표로 경영에 복귀했다. 약 8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 최 수석부회장은 공식 직함을 달고 SK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배터리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됐다.SK온은 17일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최 수석부회장을 사내이사 및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최 수석부회장은 이날부터 지동섭 사장과 함께 SK온 각자 대표를 맡는다. 최 수석부회장은 성장 전략 및 글로벌 네트워킹을 맡고 지 사장은 경영 전반을 담당한다. SK온 이사회 의장직은 기존과 같이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맡기로 했다.이사회는 최 수석부회장이 일찍이 배터리 사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사업 기획과 투자 확대 등을 주도해 온 점과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와 그룹 글로벌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다져 온 글로벌 사업 감각과 네트워크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최 수석부회장은 “SK온을 빠르게 키워 SK그룹의 탈탄소 전략 가속화,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서비스 시장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수석부회장은 미국 브라운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 대학원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 출신 경영인이다. 이후 하버드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아 기획력과 재무분석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룹 내에서는 글로벌 전문가로 통한다. 최 수석부회장은 SK텔레콤 전략지원부문장, SK E&S 대표이사 부회장, SK그룹 글로벌위원회 위원장, SK텔레콤 이사회 의장 및 SK 대표이사 부회장, SK네트웍스 이사회 의장 등 요직을 거

    2021.12.17 16:57:59

    ‘돌아온 배터리 원조’ 최재원, SK온 수장됐다
  • 70兆 IPO 최대어가 온다…LG엔솔 내년 1월 말 상장

    LG에너지솔루션이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022년 1월 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LG에너지솔루션이 밝힌 총 공모주식수는 4250만주다. LG에너지솔루션이 신주 3400만주를 발행하고 모회사인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2억주(100%) 중 4.25%에 해당하는 850만주를 구주매출로 내놓는다.총 공모주식수는 공모 후 LG에너지솔루션의 전체 발행주식수(상장예정주식수 2억 3400만주)의 18.16%에 해당한다.LG에너지솔루션의 주당 희망 공모가액 범위는 25만 7000원부터 30만원이며,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60조 1380억원에서 70조 2000억원이다. 역대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다. 상장하자마자 단숨에 코스피 시총 3~4위 기업에 오르게 된다.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이번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최대 12조 7500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 10조 2000억원, LG화학 2조 5500억원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국내 오창공장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 △북미·유럽·중국 등 해외 생산기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리튬 이온 전지·차세대 전지 등 연구·개발(R&D) 및 제품 품질 향상·공정 개선을 위한 운영자금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이번 IPO를 통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2차전지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 연구·개발을 지속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2차전지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

    2021.12.08 09:17:29

    70兆 IPO 최대어가 온다…LG엔솔 내년 1월 말 상장
  • ‘미전실 출신 전략통’ 최윤호, 삼성SDI 새 사령탑으로

    최윤호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SDI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삼성SDI는 7일 전영현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대표이사로 삼성전자 최윤호 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신임 최윤호 사장은 1963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삼성전자 가전사업부에 입사해 삼성전자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미래전략실 전략1팀 담당임원, 사업지원TF 담당임원, 전사 경영지원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최 사장이 근무한 미래전략실 전략1팀은 삼성그룹의 큰 그림을 그리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미전실 안에서도 핵심 부서로 평가 받는다. 삼성전자에서는 전통적으로 미전실 출신들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를 맡아왔다.삼성SDI는 글로벌 사업 경험과 재무 전문가로서 사업운영 역량을 갖춘 최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함으로써 삼성SDI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최 사장은 35년간 삼성전자의 재무와 경영 관련 핵심 요직을 맡은 전략통으로 꼽힌다. 최 사장이 CFO로서 연 매출 200조원이 넘는 삼성전자의 살림살이를 담당하며 인수·합병(M&A) 등의 전략적 결정에 깊숙이 관여해온 만큼 향후 삼성SDI의 배터리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지 주목된다.그동안 삼성SDI를 이끌어 온 전영현 사장은 배터리 사업을 크게 성장시키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공을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과 동시에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 전 사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및 경영 노하우 전수 등 후진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1.12.07 12:22:59

    ‘미전실 출신 전략통’ 최윤호, 삼성SDI 새 사령탑으로
  • ‘싸게 더 싸게’ LFP로 맞짱 뜨는 배터리 강자들

    [비즈니스 포커스]테슬라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하기로 하면서 LFP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애플카 생산을 추진하는 애플과 현대차도 LFP 배터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차 업체들의 LFP 배터리 선호도가 높아진 이유는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전기차의 원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배터리 팩으로 40%에 달한다.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의 판매가를 낮추기 위해 더 저렴한 배터리를 원하고 있다.그동안 배터리 시장의 대세는 니켈 함량이 높은 NCM(니켈·코발트·망간) 등 삼원계 리튬 이온 배터리였다. LFP 배터리 시장은 CATL과 BYD 등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주력인 삼원계 배터리보다 가격 경쟁력은 있지만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무게가 무겁고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 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다.LFP 배터리는 비싼 니켈·코발트 등을 사용하지 않아 가격이 싸고 화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수급 불안정과 전기차 배터리 화재 이슈로 안전성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LFP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삼원계, 3년 내 LFP 가격 따라잡는다완성차 업체들이 LFP 배터리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K배터리도 LFP 배터리를 더는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K배터리의 주요 고객사인 포드·폭스바겐·테슬라가 LFP 배터리를 전기차에 탑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중저가 제품인 LFP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다만 에너지 저장 장치(ESS)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차량용 배터리도 개발할 계획이다.SK온도

    2021.11.29 06:00:31

    ‘싸게 더 싸게’ LFP로 맞짱 뜨는 배터리 강자들
  • 스마트폰 앱으로 전기차 배터리 수명 측정…SK온 독자 기술 개발

    SK온이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운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SK온은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배터리 진단 서비스는 전기차가 주행하고 충전하는 모든 사용 환경에서 배터리의 변화를 측정한다.수집한 데이터는 SK온이 자체 개발한 ‘바스(BaaS) AI’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배터리 수명 상태, 이상 현상,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주행 습관 등을 안내해준다.SK온은 국내에서 최대 가입자를 확보한 전기차 충전 애플리케이션(앱) ‘이브이(EV) 인프라’ 운영사 소프트베리와 함께 국내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진단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EV 인프라는 전국 대부분 충전소 정보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국내 최대 규모인 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SK온은 EV 인프라 이용자를 대상으로 배터리 진단 시범 서비스 참여자를 모집했다. 선정된 고객은 EV 인프라 앱에서 전용 메뉴를 통해 SK온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이 보유한 차량 배터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행 습관을 월별 점수로 제공받고, 수명을 관리하는 제안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서비스 이용자들 중 자신의 차량 배터리 수명이 상대적으로 상위 몇 %에 속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SK온과 소프트베리는 올해 5월부터 약 6개월동안 EV 인프라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전기차 충전 패턴을 분석하고 설문조사 등 시장조사를 진행해 일반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BaaS(Battery as a Service)를 개발했다.소프트베리는 올해 9월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에그 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이다. 앞서 SK온은 4월 SK렌터카와 배터리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동 개

    2021.11.28 06:02:03

    스마트폰 앱으로 전기차 배터리 수명 측정…SK온 독자 기술 개발
  • 현대차·SK가 투자한 美 SES “리튬 메탈 배터리 2025년 상용화”

    미국 차세대 배터리 개발사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이 세계 최대 리튬 메탈 배터리인 107Ah용 ‘아폴로’를 공개했다. 100Ah 이상의 리튬 메탈 배터리가 세계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ES은 4일 ‘SES 배터리 월드’ 온라인 행사에서 107Ah 용량의 리튬 메탈 배터리 아폴로를 선보였다. 아폴로는 무게 0.982kg, 에너지 밀도는 417Wh/kg 및 935Wh/L에 달한다.SES는 아폴로가 상온에서 진행한 10시간 방전(C/10), 3시간 방전(C/3), 1시간 방전(1C) 테스트에서 모두 비슷한 수준의 높은 용량과 에너지 밀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치차오 후 SES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초로 100Ah 리튬 메탈 배터리를 개발하고 시연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완성차 업체들과 차세대 배터리 공급업체들은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오늘 우리가 해냈다. 우리는 완성차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이 배터리를 최적화하고 상용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SES는 동시 진행 중인 개발 트랙 세 가지를 소개했다. 신소재 개발 플랫폼 헤르메스, 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춘 차랑용 대형 배터리 셀 아폴로, 마지막으로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세이프티 소프트웨어 아바타다.SES는 제너럴모터스(GM), 현대차·기아와 전기자동차(EV)용 ‘A샘플’ 리튬 메탈 배터리 개발을 위한 제휴개발계약(JDA)을 체결했다.공동 개발한 A샘플은 2022년 공개 예정이며 2025년 리튬 메탈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차용 A샘플 리튬 메탈 배터리 공동 개발에 나선 업체는 SES가 유일하다.SK(주)도 SES의 리튬 메탈 배터리 개발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한국 기업 중 가장 먼저 2018년부터 SES에 투자한 주요 주주다.이날 S

    2021.11.05 06:00:21

    현대차·SK가 투자한 美 SES “리튬 메탈 배터리 2025년 상용화”
  • 美 공화당 서열 1위 만난 최태원, 배터리·수소 등 친환경 비전 공유

    최태원 SK 회장이 미국과 유럽을 방문해 현지 정·재계 인사들과 연쇄 회동하며 ‘글로벌 스토리’ 경영 본격화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글로벌 스토리’는 최근 최 회장이 강조하는 경영 화두 중 하나로, SK가 글로벌 현지 이해 관계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윈-윈(Win-win)형 사업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개념이다.2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제임스 클라이번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 등 정·재계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SK의 전략을 소개하고 미국 내 친환경 사업 비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매코널 대표는 상원의원으로 37년째, 원내 대표로 15년째 재임 중인 ‘공화당 서열 1위’의 거물 정치인이다. 클라이번 의원 역시 민주당 하원 서열 3위의 유력 정치인이다.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는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감축 목표량(210억톤)의 1%에 해당하는 2억톤의 탄소를 감축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는 등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미국에 투자할 520억 달러 중 절반가량을 전기차 배터리와 수소, 에너지 솔루션 등 친환경 분야에 집중해 미국 내 탄소 감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SK가 미국 내 ‘그린 비즈니스’를 통해 미국 정부가 2030년까지 목표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량의 5%인 1억톤 상당의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올해 10월 CEO세미나에서도 “(SK가 비즈니스를 하는) 미국·중국·유럽·일본 등에서 탄소감축 기여 등을 통해 현지 사

    2021.11.03 06:00:01

    美 공화당 서열 1위 만난 최태원, 배터리·수소 등 친환경 비전 공유
  • 구광모 ‘믿을맨’ 권영수 컴백…‘리콜 쇼크’ LG엔솔 소방수로 등판

    “품질 이슈에 주눅 들 필요 없다.”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1일 취임사를 통해 최근 불거진 제너럴모터스(GM) 리콜 결정 등 전기차 배터리 화재로 인한 품질 이슈에 주눅 들지 말고 더 큰 도약의 기회로 삼자고 당부했다.권 대표는 “지금 우리는 어려운 현실에 당면해 있다. 최근 이어진 품질 이슈로 걱정이 많았을 것”이라며 “주눅들 필요 없다.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더 큰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갈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사업 개척자로서 글로벌 전지 업체 중 가장 많은 2만5000여건 이상의 원천 특허를 확보하고 있고, 주요 시장에서 대규모 생산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안정적인 공급 역량도 축척했다”며 “여전히 고객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배터리 기술을 향한 걸음은 앞으로 100년 미래를 바꿔 놓을 것”이라며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술의 중심에 여러분이 서 있다는 자부심을 결코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권 대표는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CEO) 등을 거치며 LG그룹 주요 계열사의 성장을 이끌어 탄탄한 재무적 역량과 글로벌 감각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한 2012년 초부터 2015년 말까지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배터리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전지사업본부장 재임 시절 권 대표는 아우디, 다임러 등 글로벌 유수의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를 이끌어내 취임 2년 만에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를 10여개에서 20여개로 두 배 확대했다.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배터리를 시장 1위에 올려놓았다.권

    2021.11.02 06:00:44

    구광모 ‘믿을맨’ 권영수 컴백…‘리콜 쇼크’ LG엔솔 소방수로 등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