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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삼성전자, 4분기도 어렵다…대응 시나리오는
삼성전자가 오늘(27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4분기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는 글로벌 IT 수요 부진과 메모리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파운드리와 SDC(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실적 개선세를 유지하는 한편, DX(디바이스경험)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선, 반도체 메모리는 핵심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면서 서버 펀더멘탈 수요는 유지될 것이나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고용량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원가경쟁력을 고려한 제품 믹스 운영을 통해 수익성 중심으로 D램 사업 운영 기조를 유지한다.시스템LSI는 모바일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라 SoC(System on Chip)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2억 화소 이미지센서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견조한 글로벌 고객사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율 추가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SDC는 독보적 강점을 보유한 스마트폰용 프리미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 강세로 중소형 패널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패널은 연말 성수기 대응과 고객 확대를 통해 QD-OLED 확산에 나선다.MX는 프리미엄 모델의 견조한 판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블릿과 웨어러블의 판매 확대와 중저가 신모델 출시를 통한 물량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네트워크는 북미, 일본 등 해외사업 기반을 지속 강화한다.VD(영상디스플레이)는 성수기 프리미엄 수요 선점과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 생활가전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비스포크(BESPOKE) 중심의 프리미엄과 온라인 채널 판매 증대
2022.10.27 09: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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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조8500억원…전년比 31.4%↓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으로 매출 76조7800억원, 영업이익 10조8500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4% 급감했다. DS(Device Solutions) 부문은 매출 23조200억원, 영업이익 5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예상을 상회하는 고객사 재고 조정과 중화권 모바일 등 소비자용 메모리 제품군의 수요 둔화세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시스템LSI는 모바일, TV 등의 수요 둔화 여파로 이익이 감소했지만, 파운드리는 지속적인 첨단 공정 수율 개선과 성숙 공정의 매출 기여 확대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매출 47조2600억원, 영업이익 3조5300억원을 기록했다. MX는 폴더블 등 플래그십과 웨어러블 신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부정적 환영향 지속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자원 운용 등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생활가전은 판매 믹스를 개선했으나 소비 부진 속에서 재료비와 물류비 부담이 지속됐다.VD(영상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중심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으나 수요 감소와 비용 증가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SDC는 매출 9조3900억원, 영업이익 1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은 폴더블을 포함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기술 차별화를 통해 주요 고객사가 출시한 신제품 내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10.27 09: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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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의 표명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오늘(18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이에 따라 현재 대표이사이자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이 후임 생활가전사업부장으로 겸직한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10.18 16: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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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손정의 회장과 회동…“ARM과 전략적 협력 논의”
[비즈니스 플라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을 찾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만났다. 손 회장은 이번 회동에서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10월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은 10월 4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노태문 MX부문장(사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 등이 배석했다.손 회장은 이날 이 부회장에게 삼성전자와 설계자산(IP) 기업 ARM의 중·장기적 차원의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일각에서 예상한 ARM의 인수·합병(M&A) 관련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ARM은 삼성전자·애플 등 유명 반도체 기업에 IP를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는 업체다. ARM은 전 세계 스마트폰 칩 설계의 95% 이상을 점유하는 등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가졌다. 소프트뱅크는 2020년 ARM을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에 당시 주가 기준으로 400억 달러(약 47조8000억원)에 매각하려고 했지만 영국을 비롯한 각국 규제 당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ARM은 여전히 매력적인 매물인 만큼 삼성전자가 ARM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거나 SK하이닉스·인텔·퀄컴 등 다른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외신에 따르면 손 회장 역시 측근에게 “삼성전자와 ARM의 전략적 협력을 논의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양 사의 M&A가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분기 창사 이후 분기 기
2022.10.14 06: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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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한숨 돌린 삼성·SK…'1년 유예'로 숨통 트인 반도체
미국 정부가 반도체 장비 관련 대중(對中) 수출통제 조치를 시행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1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1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에 필요한 장비를 1년간 미국의 별도 허가 없이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SK하이닉스 측은 "중국 내 생산활동을 문제 없이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중국에서 반도체 제품 생산을 지속할 수 있도록 미국과 원만하게 협의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우리 정부와 함께 미국 상무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국제질서를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중국 공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일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18나노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 14나노 이하 로직반도체에 대한 장비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한국 기업의 경우 개별 허가를 받아 중국 내 공장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미국 상무부의 승인(Authorization)을 받는 절차를 준비했고, 미국 측은 향후 1년간 이들 기업에 대해 허가 심사 없이 장비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승인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10.12 14: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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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조8000억원…전년比 31.7%↓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의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실적의 경우 전분기 대비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23.4%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1.73% 감소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하여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7일부터 문의사항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IR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10.07 09: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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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서 '테크데이' 개최…'플랫폼 솔루션' 강화
삼성전자가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테크 데이 2022'를 개최하고,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과 로드맵을 공개했다. 2017년 시작된 '삼성 테크 데이'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이번 행사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올해 '삼성 테크 데이'는 글로벌 IT 기업과 애널리스트, 미디어 등과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이정배 사장, 시스템LSI사업부장 박용인 사장, 미주총괄 정재헌 부사장을 포함해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시스템 반도체 제품 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통합 솔루션 팹리스'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SoC(System on Chip), 이미지센서, 모뎀, DDI(Display Driver IC), 전력 반도체(PMIC, Power Management IC), 보안솔루션 등을 아우르는 약 900개의 시스템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 기술을 융합한 '플랫폼 솔루션'으로 고객 니즈에 최적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래에 초지능화, 초연결성, 초데이터가 요구된다고 전망하고, 이를 위해 인간의 기능에 근접하는 성능을 제공하는 최첨단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한다. SoC에서는 NPU, 모뎀 등과 같은 주요 IP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업계 최고 수준의 CPU, GPU를 개발하는 등 SoC의 핵심 경쟁력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부스 전시를 통해 첨단 시스템 반도체 제품을 선보였다. 차세대 차량용 SoC '엑시노스 오토 V920', 5G 모뎀 '엑시노스 모뎀 5300', QD OLED용 DDI 등 신제품들과 프리미엄 모바일AP '엑시노스 2200', 업계 최소 픽셀 크기의 2억 화소
2022.10.06 09: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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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7년 1.4나노 양산…초미세화 속도 낸다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를 열고, 파운드리 신기술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올해 삼성 파운드리 포럼에는 팹리스 고객·협력사·파트너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기술 혁신, △응용처별 최적 공정 제공, △고객 맞춤형 서비스, △안정적인 생산 능력 확보 등을 앞세워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단 공정 리더십 강화…2027년 1.4나노 양산삼성전자는 선단 파운드리 공정 혁신과 함께 차세대 패키징 적층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핀펫(FinFET) 트랜지스터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고, 지난 6월 GAA(Gate All Around) 트랜지스터 기술을 적용한 3나노 1세대 공정 양산을 세계 최초로 시작했으며, 앞선 양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3나노 응용처를 확대하고 있다.또한, 삼성전자는 GAA 기반 공정 기술 혁신을 지속해 2025년에는 2나노,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공정 혁신과 동시에 2.5D/3D 이종 집적 패키징 기술 개발도 가속화한다.특히, 삼성전자는 3나노 GAA 기술에 삼성 독자의 MBCFET(Multi Bridge Channel FET) 구조를 적용하는 한편 3D IC 솔루션도 제공하며 고성능 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HPC, 5G, 오토모티브 등 비중 50% 이상으로 확대삼성전자는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오토모티브(차량용 반도체), 5G, IoT 등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시장을 적극 공략해, 2027년까지 모바일을 제외한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키워 갈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 기반의
2022.10.04 09: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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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보다 더하네’…중국만큼 위협적인 바이든의 미국
[비즈니스 포커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월 12일(현지 시간) 바이오 분야의 미국 내 생산을 골자로 한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반도체·전기차·배터리에 이어 바이오산업에서도 미국의 제조 경쟁력과 역량을 강화하고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의도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는 법안과 행정 명령을 잇따라 발동하면서 ‘메이드 인 아메리카’ 공세의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으로 전기차 세제 혜택 대상을 북미산으로 제한해 현대차가 피해를 입게 됐다. 또 배터리 부품과 광물을 미국산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 제품으로 일정 비율 이상을 채워야 하는 규정도 심어 놓아 중국산 배터리 원료와 소재 의존도가 높은 K-배터리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반도체 산업육성법에는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향후 10년간 중국 투자를 금지하는 가드레일 조항을 포함시켜 중국에서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압박하고 있다.여기에 최근 바이오산업에서도 미국 내 연구와 제조를 강조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SK바이오사이언스·셀트리온 등 한국의 바이오 의약품 제조 업체들이 술렁이고 있다. 트럼프보다 독해진 미국 우선주의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의원 시절부터 오바마 행정부 부통령 시절까지 친중 성향을 유지해 왔다. 2011년에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중국이 성공하면 미국이 덜 번영하는 것이 아니라 더 번영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에 우호적이었던 그의 대중관은 대통령 취임 이후 180도로 바
2022.09.29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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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테크포럼 2022' 개최 "미국서 우수 인재 확보할 것"
삼성전자가 22일과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에서 차세대 IT 기술 분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테크 포럼 2022: 디스커버 익스피리언스'를 개최했다.테크 포럼은 삼성전자 DX(Device eXperience) 부문이 미국 현지 우수 개발 인재와의 소통을 위해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연례행사로,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일시 중단했다.3년 만에 재개한 올해 테크 포럼에는 이틀간 미국 MIT, 스탠퍼드, 캘리포니아공대, UC버클리 등 북미 지역 주요 대학 박사 200여명이 대거 초청됐다.AI(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연구 분야의 인재들과 함께 삼성전자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 삼성리서치 아메리카 연구소장 노원일 부사장, 인사팀장 나기홍 부사장 등 경영진과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삼성전자 승현준 사장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의 기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저희 제품은 그들의 삶에 녹아 있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시대와 도전 속에서 '생각의 리더'가 되어 기술을 더 나은 가치를 위해 쓰고 올바른 곳에 활용하고자 하는 전 세계적 담론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별도 테크 세션에서는 AI, 로봇, 빅데이터, 디스플레이 등 4개 분야에 대한 삼성전자 임원들의 발표와 질의응답,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마지막으로 삼성전자 DX 부문 인사팀을 총괄하는 나기홍 부사장이 △성장을 위한 다양한 경험 △연구 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조직문화 및 복지 등에 대해 발표하는 커리어 비전 세션이 마련됐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09.26 1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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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유럽 에너지난 해결사’ 태양광 난방 시스템 개발
한화솔루션이 삼성전자와 함께 유럽 난방 위기 해결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전력공급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히트펌프(EHS)를 결합한 통합 에너지 솔루션으로 전기와 가스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을 유럽 가정이 겨울철 난방비를 절감하는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은 유럽 태양광 난방 시스템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9월 15일 밝혔다.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 장치(ESS) 및 히트펌프를 결합해 친환경 전력으로 난방비를 절감하고 탄소배출을 줄이겠다는 것이다.소비자는 큐셀이 개발한 에너지 관리용 스마트폰 앱인 커맨드(Q. OMMAND)를 활용해 히트펌프에 태양광 전력을 공급하고 화석연료 기반의 난방 시설을 대체할 수 있다. 효율적인 전력 사용을 위해 실시간으로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겨울철 전력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삼성전자의 가전기기 제어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앱의 '제로 에너지 홈' 기능으로도 소비자는 태양광 전력으로 히트펌프를 비롯한 가전 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는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 'IFA2022'에서 양사가 공동 사업에 나서는 에너지 플랫폼을 공개했다.히트펌프는 외부에서 열 에너지를 끌어와 난방 및 온수에 사용하는 장치로 태양광과 ESS를 활용하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화석연료를 직접 연소해 에너지를 얻는 기존 난방기기에 비해 탄소배출량도 적다.최근 가스공급 중단으로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유럽은 독일 등을 중심으로 히트펌프와 같은 대체 난방장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럽의 천연
2022.09.16 09: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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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환경경영전략 ②] "아껴쓰고 다시 쓴다" 자원 재활용 '강화'
삼성전자가 경영 패러다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하기 위한 '신(新) 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혁신적인 초저전력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사용 단계에서 전력 사용을 줄이고, 원료부터 폐기까지 제품 전 생애에 걸쳐 자원순환을 극대화해 지구 환경을 살리는 데 기여하겠다는 내용이다.◆ "삼성 제품 사용하면 지구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것"15일 삼성전자는 제품의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제품의 에너지 효율 제고에 기술적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탄소배출 저감에 동참하는 활동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우선, 반도체는 초저전력 기술 확보를 통해 2025년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는 메모리의 전력 소비량을 대폭 절감한다. 제품 측면에서는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모니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2030년 전력소비량을 2019년 동일 성능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고효율 부품(압축기, 열교환기, 반도체)을 적용하고 AI 절약모드 도입 등 제품의 작동 알고리즘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런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삼성전자는 또 2027년까지 모든 업무용 차량(1500여 대)을 100% 무공해차(전기·수소차)로 전환한다. 향후 기타 간접배출 중장기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공급망, 자원순환, 물류 등에서 다양한 감축과제를 지속 발굴한다. 또 협력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이행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제품 전 생애주기 자원 순환 극대화원료부터 폐기·재활용까지 전자제품의 모든 주
2022.09.15 11: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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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환경경영전략 ①] '기후 위기' 해결에 2030년까지 '7조' 투자
삼성전자가 경영 패러다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하고, 초저전력 반도체·제품 개발 등 혁신기술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 여기에 2030년까지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 삼성전자, 경영 패러다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15일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新(신) 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반도체부터 스마트폰, TV, 가전까지 전자산업의 전 영역에서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력(25.8TWh, 2021년)을 사용하는 ICT 제조기업이다.전력 수요가 큰 만큼 재생에너지 수급이 쉽지 않고,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도 불리한 상황이지만 인류의 당면 과제인 환경위기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삼성전자의 친환경 경영 패러다임 전환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한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요소다.삼성전자는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 환경경영 과제에 2030년까지 총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는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 필요한 비용을 제외한 수치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순환경제 구축은 기업, 정부, 시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우리 시대 최대의 도전"이라며 "삼성전자는 혁신기술과 제품을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ICT 제조사의 '탄소중립'우선,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ICT 제조기업의 탄소중립에 도전한다. 2050년 직&middo
2022.09.15 11: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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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홍보요정' 이재용, 이번엔 파나마 대통령 만나 지지 요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3일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이 부회장은 지난 8일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찾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지지를 요청한 데 이어, 파나마에서도 유치 지원 활동을 이어갔다. 이 부회장과 코르티소 대통령은 삼성과 파나마 기업들과의 향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삼성전자의 첫 해외 지점인 파나마법인에서 중남미 지역 법인장 회의를 갖고 중남미 사업 현황 및 전략도 점검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글로벌 사업 현장에 파견돼 추석 명절에도 귀국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장기 출장 직원 가족들에게도 소정의 명절 선물을 보내 격려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09.14 14: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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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오스트리아 노동부장관 접견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13일 삼성전자는 한 부회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마틴 코허 노동부 장관을 만나 경제협력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도 하다. 한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스트리아 정부의 주요 관심사인 '디지털화'와 '녹색 에너지'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네트워크 구축 등 ICT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친환경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솔브 포 투모로우' 등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전자가 청소년들의 디지털 기술 활용과 문제 해결 능력 양성에 기여하는 활동도 소개했다.한 부회장은 AI, IoT, 5G/6G 등 주요 기술 분야에서 오스트리아가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히고, 기술 혁신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오스트리아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09.13 09:36:13